사랑의교회 원로 옥한흠 목사의 입관예배가 9월 3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사회는 오정현 목사, 기도는 손봉호 장로, 설교는 ‘주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옥 목사님’이라는 제목으로 이동원 목사는 맡았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옥 목사님은 성도들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일에 평생을 바치셨다”며 “이 소명에 순종하기 위해 이를 위해 여행도 오락도 운동도 외면하시고 모든 고난을 기쁘게 감당하셨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목사님의 소식을 듣고 사무실에서 무릎을 꿇고 옥 목사님을 불러간 하나님을 찬양하였는데 뜻하지 않은 노래가사가 생각났다”며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이란 ‘등대지기’의 가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옥 목사님은 이 땅의 등대지기셨다, 한국 교회의 등대지기셨다. 낮마다 밤마다 기도하셨고 강단에 설 때마다 외치셨다. 한국 교회가 깨어야 한다. 그리고 그는 그 사명을 다했다”며 “가장 옥 목사님답게 깨끗하게 한 줄기 빛을 남기고 우리를 떠나셨는데 우리는 이제 누가 이 시대의 밤바다를 비출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축도에서 “옥 목사님은 사랑의교회 성도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목사님이셨다”며 “한국 교회를 위해서 하늘에서 주님 곁에서 직접 아버지께 아뢰어 줄 것이다”라고 기도했다.
옥 목사의 장례식장에는 방지일·조용기·홍정길·손인웅·이영훈·이찬수 목사 등 교계 인사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9월 5일 주일을 옥한흠 목사 천국환송예배로 드렸다. 이날 성도들은 교회에 마련된 옥한흠 목사의 빈소에서 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