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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들어온 신천지 추수꾼 이렇게 분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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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들어온 신천지 추수꾼 이렇게 분별하라
  • 정윤석
  • 승인 2012.10.26 08:3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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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꾼의 과잉친절 “(신장투석 성도에게)내 신장 떼어줄게” - 이단상담세미나 지상강좌③ 강성호 소장

예장 통합 대전서노회(노회장 황종연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최기학 목사) 주최 이단대처 세미나가 열리던 날, 금성교회 주변에는 이단 피해자 몇 명이 근심 어린 모습으로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 중에 모 교회 담임목사 사모도 있었다. 그녀의 지인이 신천지에 빠졌다. 그 교회는 성도들이 적지 않게 출석하는 교회라고 한다. 그런데 요즘 그 교회는 새신자를 받지 않는다. 오로지 지인을 통해 관계 전도로 들어온 사람만 교회에서 새가족으로 받아들인다. 그것도 검증된 사람만.

왜 그렇게까지 해야 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통교회에 다니며 같은 찬양을 하고 같은 설교를 듣고 같은 성경을 보던 성도가 신천지에 빠졌다. 82세 먹은 이만희 씨가 이 시대의 약속의 목자요 구원자라고 한다. 그리고 세뇌가 돼서 추수꾼으로 다시 정통교회로 몰래 숨어서 들어오고 있다. 그래서 새가족을 당분간 받지 않는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강성호 소장(공주종교생활연구소장)은 한국교회에 추수꾼을 파송하며 어지럽히는 신천지에 1996년 입교했다가 2007년 5월에 탈퇴했다. 신천지 강사 생활을 할 때 암송한 성경구절만 4천 구절에 달한다. 대전서노회 이대위 세미나에서 강 소장은 ‘신천지 미혹의 실제와 분별’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강성호 소장의 강연 내용을 질의·응답 형태로 엮어 봤다. <편집자주>


 

신천지 대처, 왜 예방이 최선인가?

예전부터 이단들의 포교 활동은 신자들을 그 대상으로 삼았었다. 교패가 부착되어 있는 집의 초인종을 눌러 접근을 시도한다든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전철역이나 광장 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한국교회의 큰 골칫거리인 신천지는 여느 이단들과는 차원이 다른 포교 방법을 동원하여 한국교회를 혼란에 빠뜨렸다. 바로 ‘교회 침투’인데, 신천지인임에도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여 한국교회에 잠입해서 교회와 성도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한국교회는 규모를 막론하고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한국교회 어느 목회자와 성도도 신천지로 인한 불신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새신자를 환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결같은 목소리를 낸다. 이런 시기에 우리들의 생각은 “우리 교회에는 신천지인이 없어”라는 생각보다는 “우리 교회에도 신천지인이 침투해 있을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필요하다. 물론 신천지인들이 아직까지는 우리 교회에 침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년 아니 다음 달에라도 신천지인이 침투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결코 없는 것이다. 없어도 있는 것처럼 생각하자. 치료보다는 예방이다. 신천지 이단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치료는 100의 힘과 노력을 기울인다 할지라도 1의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예방을 위해 쏟는 1의 힘은 100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이단 신천지는 포섭대상자 선정 기준을 정해 놓고 신자들에게 접근한다. 그 중 하나가 이단에 대한 경각심의 유무이다. 이단에 대한 경각심이 많은 사람은 포섭대상자에서 제외시킨다. 고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단으로부터 건강하게 지켜내기 위해서는 이단에 대한 경각심이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단에 대한 경각심이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목회자가 이단에 대한 경각심이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모든 성도들이 이단에 대한 민감한 감각을 소유하고 있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이단 신천지는 한국교회에 목회자를 미혹하기 위해 침투하는 것이 아닌 성도들을 포섭하기 위해 침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단에 대한 경각심은 무엇인가?’하는 문제이다. 신천지는 사람을 구원자로 내세우고 육체 영생을 믿는 황당한 이단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이단에 대한 경각심일까? 이것만으로는 부족함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신천지 교리에 정통하자는 말도 아니다. 이단 신천지에 대한 경각심이라고 하면 신천지 포교 방법을 포함한 신천지의 포교과정을 인식하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이 정도만 무장할 수 있다면 신천지를 능히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신천지의 명칭은 어디서 왔나?

신천지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줄임말이다. 요한계시록 21:1~3을 기반으로 하며 역시 계시록 15:2~5 말씀도 근거 구절이 된다. 여기서 신천지는 자신들이 요한계시록이 증거하는 교회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거다. 성경에서 교명을 따왔다고 하나님이 계시하신 교명이라 한다. 공식 창립일은 1984년 3월 14일이다.
이날은 신천지에는 큰 의미가 있다. 이날은 그들에게 예수 재림의 날과 같다. 주의 날이다. 영이신 예수께서 육체를 가진 이만희 씨 속에 들어왔다는 게 신천지인들의 재림이다. 이렇게 들어온 날을 1984년 3월 14일로 본다.

그들에게는 재림이 이미 이뤄졌다. 이 교리가 핵심인데 이것을 믿게 하기 위해 먼저 가르치는 말씀이 있다. “영은 반드시 육을 들어서 역사한다”는 교리다. 이 주장은 아주 변화무쌍하게 사용된다. 독자들도 낯설지 않을 것이다. 보편적으로 이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자신의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말로도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신천지에서 이 말을 할 때 내포하는 의미는 완전히 다르다. 그들은 “반드시!!” 영은 육을 들어서 쓴다고 말한다. 이 교리의 결론은 영이신 예수님께서 반드시 이만희 씨의 육체 가운데 들어와서 그를 통해 역사한다는 주장으로 귀결된다.

신천지의 성경관에 대해 말해달라.
공중화장실로 예를 들어보겠다. 일반인들은 공중화장실을 ‘많은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로 해석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신천지식으로 풀어보자. 공중= 하늘, 화장= 얼굴을 예쁘게 치장하고 고치는 것, 실=장소를 의미한다. 의미를 조합하면 공중화장실은 하늘에서 얼굴을 예쁘게 가꾸는 장소가 된다. 좀 말이 안 되지만 신천지식 성경해석이 이렇다는 의미다. 이렇게 해서 성경 말씀이 본래 갖고 있는 뜻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이만희를 이 시대의 재림주로 만드는 것이다.

성경공부를 할 때 성경을 들이대며 성경의 구절 A라는 단어와 동일한 B라는 단어를 찾고는 “A=B죠? 맞죠? 제 말이 아니라 성경이 그렇게 말하죠?”라고 정의를 한다. 성경을 몰라서 당하는 게 아니라 능수능란하게 성경을 이용하는 강사진들의 말에 현혹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창 3:1 뱀이 가장 간교하다고 한다. 이 뱀이 무엇인가? 계 20:2을 보면 곧 옛 뱀이요, 마귀 사탄이라고 나온다. 뱀은 마귀, 사탄을 의미한다. 그런데 마 23:33에 예수님께서 서기관 바리새인을 향해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하셨고 요 8:44을 보면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않고 마귀에게서 난 자식이라고 한 말씀이 있으니 ‘뱀’은 곧 ‘사탄·마귀와 함께 하는 사람, 사탄 마귀가 사용하는 육체를 가진 사람이다’고 설명한다.”

답이 맞는지, 틀리는지 여부는 차치하고 듣는 성도들 입장에선 매우 그럴싸한 답변이다. 성경을 갖고 질문하고 그것에 대한 답을 성경을 갖고 찾아주니 사람들은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때로 강의하다 보면 ‘와’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사람들은 감탄한다. 모두 정통교회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 그런다. 나도 강사시절엔 성경을 4천 구절을 암송했다. 이 맛을 본 사람들은 목회자들의 설교가 밋밋하다. 맛이 없다. 그러나 성도들은 기억해야 한다. 성경을 성경으로 연결해서 풀어도 가장 성경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 대전 서노회 이단대처 세미나에서 강성호 전도사

신천지식 성경공부가 사람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신천지에서 사람을 구원자로 인식하는 습관이 든 사람은 어디서나 교주를 신격화하는 길을 걷게 된다. 신천지 교인들은 신천지를 탈출해도 정통교회로 돌아오지 못한다. 사람을 구원자로 믿는 사고 구조가 자리 잡으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생긴다. 이만희 씨가 죽었다고 치자. 그러면 일반인들은 “드디어 죽었다··· 사람들을 많이도 속였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신천지측 신도들은 “그럼 (구원자가)누구지?” 라고 생각한다. 구원자의 귀결이 예수 그리스도가 돼야 하는데 특정 사람을 구원자라고 사고한다는 것이다.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 자신부터 그런 삶을 살았다. 박태선 전도관, 유재열의 장막성전, 목영득, 백만봉 등 교주와 시한부종말론자들을 좇으며 살았다. 신천지 신도들도 이만희가 죽으면 교회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렇게 교주처럼 살게 될 게 뻔하다. 이런 사고에 물든 사람은 반드시 이단상담클리닉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단문제 전문 상담소를 통해 바른 성경관, 구원관으로 회복돼야 한다.

신천지는 미혹과정에서 어떤 내용을 가르치나?
신천지인들이 미혹하는 초반부에는 성경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며 신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적당한 때에 아전인수격 성경 구절들을 연결하여 답을 내밀며 “이는 성경이 말하는 답이다”라는 식이다.

그리고 복음방 과정에서는 성경 공부의 중요성, 필요성, 당위성에 대해 가르친다. 세뇌된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복음방 과정에서 이렇게 하지 않고 어떻게 신천지 세뇌 교육장인 센터에서 6개월을 주 4회 2시간씩 개근을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센터과정에서는 초·중·고등으로 해서 6개월 정도 성경공부를 하게 되는데, 초등 도입부에서 이미 신천지식 성경관의 틀을 구축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선악의 이분법, 비유풀이 등을 들 수 있다.

물론 신천지인들이 미혹하기 위해 접근하는 순간부터 한국교회·교계·목회자에 대한 비판과 부정적인 말로 한국교회와의 거리를 점점 멀어지게 한다. 이는 복음방 과정을 거쳐 센터 6개월 과정에 들어가면서 농도가 진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식의 한국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후에 신천지가 이단인 것을 알고 탈퇴하게 되더라도 한국교회로 돌아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낳게 한다. 또한 교회에 돌아오더라도 쉽게 교회에 적응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신천지 신도가 되기 위해선 과정이 있다. 먼저 비유풀이부터 배운다. 초·중·고등 6개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성경관을 제시한다. 그 다음으로는 교회·교계·목회자에 대한 비판과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한다. 신천지는 초치일관 한국교회와 목회자에 대해 비판과 부정적 인식을 심어 놓는다고 보면 된다. 그들이 목회자를 우습게 아는 이유다. 그래서 신천지 신도들은 설령 신천지를 탈퇴한다고 해도 그곳을 나와서 정통교회로 가지 못한다.

내가 상담한 자매가 한명이 있다. 10년 정도 정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다. 그러다 신천지에 포섭돼 2달 정도 성경공부를 했다. 그리곤 신천지인이 됐다. 믿기는가? 단 2개월만에 정통교리가 모두 무너졌다는게? 내가 말했다. “에수님은 하나님이시다.” 자매가 펄쩍 뛰었다. “아니 어떻게 예수님이 하나님이세요? 예수님은 예수님일 뿐이에요!”

2개월만에 정통교회에서 배운 삼위일체, 구원관, 신관이 모두 깨져 있다. 이단 교리는 이렇게 파괴적이다.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배우고 자꾸 이것을 남에게 말한다. 그래서 반드시 치유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신천지 신도들은 교회 안에서 어떻게 활동하나?
먼저 포교시의 태도다. 신천지 신도들은 포교가 지상과제이기 때문에 섭외 대상자들에게 과잉 친절을 베풀어서 환심을 사려 한다. 상대가 매혹이 되도록, 가족도 베풀지 못하는 친절을 베푼다. 내가 신천지에 있을 때 어떤 추수꾼은 이런 시도까지 했다. 포섭 대상자가 신장 투석으로 고생했다. 그러자 “OO 집사, 내가 신장을 떼서 줄게”라고 했다. 이렇게 추수꾼이 활동한다. 그래서 교회에서 특정인이 추수꾼이라고 지목되면 황당한 상황이 발생한다. 오히려 여러 건전한 성도들이 “저 사람이 추수꾼일리 없다, 마녀사냥이다”는 말을 하게 된다. 그만큼 추수꾼들은 포교를 위해선 간이라도 떼어 줄 정도로 사람들에게 잘한다.

그러나 포섭이 목적이기 때문에 포섭에서 제외대상이 되면 안면몰수로 바뀐다. 이는 신천지에 포섭된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미 그 안에 들어가 버리면 그 안에는 사랑이 없다. 착각하지 말라. 신천지 추수꾼들의 사랑은 포섭을 위한 것이지 당신이란 인격을 향한 것이 아니다. 그들의 삶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다. 14만 4천명을 채우는 것이다. 열매 맺지 않는 나무가 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포교해야 한다. 포교활동도 그것을 위해서고 교리 공부를 하는 것도 그것을 위해서다.

밥 먹을 때도 포교 방법을 생각하고, 화장실에 가서도 그 생각뿐이다. 포교! 포교! 포교! 그들의 24시간은 오직 포교를 위해 존재한다. 그것을 위해 회의하고 전략을 짠다. 그들은 24시간 그짓만 한다고 보면 된다. 추수꾼들의 전략적인 포섭 대상이 된 교회가 있다면 그들은 한 교회를 먹기 위해 오로지 24시간 그 생각만 한다. 우리 머리 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사람들은 신천지 안에서 “곧 역사가 이뤄진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올해와 내년에 한국교회가 긴장 좀 했으면 좋겠다. 고령의 이만희 씨, 막판 스퍼트를 위해 달릴 것이다. 전시(戰時)에는 전시에 맞는 행동요령이 있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너무 무방비하다. 긴장 좀 해야 한다.

내 교회에 설령 신천지가 안 들어 왔어도 있는 것처럼 생각하며 경계하면 실제 문제가 터졌을 때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단대처 사역자들이 어떤 교회에 신천지가 있다 해도 ‘우리가 잘 할 수 있다, 우리 안에는 신천지가 없다’는 사람들이 있다.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목사님만 긴장해선 안된다. 그 긴장이 성도들에게도 공유돼야 한다. 신천지 추수꾼들은 성도를 잡아 먹는 게 목표다. 그러니까 민감한 감각을 갖도록 성도들을 설득해야 한다. 추수꾼이 발각되는 경우를 보면 열에 아홉은 성도들의 정보를 통해 들어온다. 왜냐하면 추수꾼들은 성도들에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수꾼은 성도들이 먼저 파악하고 목회자에게 보고해야 하며 당회는 이런 정보들을 종합해서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이단특강을 해야 한다. 상·하반기에 다양한 강사를 초빙해서 이단특강을 하면 적어도 신천지에 성도들이 미혹되지 않거나 신천지의 활동이 매우 둔해 질 것이다. 추수꾼들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이단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교회, 높은 사람들이다.’ 신천지에 미혹되지 않으려면 추수꾼들이 싫어하는 일을 하면 된다.

신천지의 포교 방법은 어떻게 변해왔나?
신천지도 처음에는 전도가 단순했다. 1990년대 초기에는 ‘영생이 있데 믿어봐!’ 이런 식이었다. 단순무식이었다. 그냥 이만희 씨가 집회를 열었다. 요한계시록 실상 공개 세미나를 열었다. ‘이충진 목사’라는 식으로 홍보 전단지를 뿌렸다. 계시록의 실상, 진상, 신탄 등을 펴 놓고 팔기도 했다. 봉고차를 타고 다니면서 마이크 들고 ‘OO지역 성도 여러분 오늘 OO에서 계시록 실상 세미나가 있습니다’라고 홍보활동도 했다.

그런 방법이 벽에 부딪쳤다. 신천지에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포교방법을 고안하고 개발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온게 교회침투, 추수꾼 포교였다. 1990년대 중반 광주에서 교회 침투가 있었다. 신천지는 포교를 위해 뭔가 시도해 보고 결과를 보고 ‘잘 된다’고 평가되면 주저하지 않고 수용했다. 신천지는 전도에 관한한 성도들에게 무한한 재량을 줬다.

추수꾼 포교가 먹힌다고 파악되자 2000년대에는 추수꾼의 교회 침투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그들은 교회 안으로 이런 식으로 들어간다. 먼저 한 교회에 2명 정도가 침투한다. 과거에는 1년 안에 성과를 보려 했는데 이젠 오래 침투해서 정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교회 유력 인사와 친분을 쌓고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의 분열을 도모하기도 한다. 취약한 교회일수록 틈을 타서 신천지 신도들의 대거 침입을 확산하기도 한다. 그리고 목회자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고 교회를 소란케 하고 어지럽히는 데 앞장선다. 심각한 분열을 겪는 교회에는 반드시 신천지가 있다고 보면 된다. 정보수집 차원에서라도 분열 교회에 들어가는 게 그들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신천지의 포교 방법은 발각된 뒤에나 확인된다. 대처 방법은 태생적으로 ‘뒷북’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 그래서 신천지 추수꾼에 잘 대처하려면 목사님들이 추수꾼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교회에 들어왔는데 상대방과 과도하게 친해지려고 접근하는 사람을 주의해야 한다. 무척 친절한데 뭔가 찜찜한 사람들이 있다. 그게 인격적인 접근보다 포교를 위해서 접근하기 때문에 냄새가 나게 돼 있다.

또한 이들의 목표는 신도들을 신천지식으로 세뇌시키는 데 있다.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이들은 ‘성경공부’를 시켜야 한다. 친분과 정을 쌓는 이유는 미혹을 위해서다. 그러려면 반드시 성경공부를 해야 하는게 그들이다. 과잉친절을 베풀면서 교회밖에서 성경공부를 하도록 유도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정보를 교역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교회안에는 신고센터를 운영하는게 좋다. 그러나 이건 이론이다. 그들은 신장도 떼어준다고 하면서 교인과 친분을 유지한다. 포섭대상자가 아프리카 횡단을 한다고 해도 같이 가자고 따라가는 사람들이다. 이단이라는게 발각돼도 쉽게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생기는 이유다.

신천지인들이 마음 먹으면 80% 이상은 신천지화시킬 수 있다. 포교전략이 계획적이다. 그리고 한 사람 포섭을 위해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20여 명이 상황을 만들어 놓고 역할을 짜서 미혹한다.

신천지 신도들은 성경의 의문점을 제시하면서 성도들에게 다가온다. 그래서 구역공과나 셀모임, 목장 모임 할 때 잘 보라고 하라. 성경공부를 하면서 의문점을 제시하고 끌어들이지 않는지. 이럴 때 사용하는 구절이 7구절이 된다. 모두 신천지가 성경공부로 유도하기 위해 사용하는 구절이다.

“마 7: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6:31~33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롬 10:2~3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요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호 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위 구절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천국에 간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이 뭐냐?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그러면 성경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 한결같이 강조하는 인용구절이다. 성경공부가 시작되기 전 반드시 그들이 ‘입막음교리’를 가르친다는 것도 알려줘야 한다.

성경공부하는 것을 절대로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한다.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를 통해 길가의 새가 마음에 뿌린 것을 빼앗아갔다는 말씀을 들려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사탄이 역사하니 우리 마음 가운데 있는 것을 빼앗아가지 못하도록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고난 받을 것을 말씀하실 때 가장 가까운 베드로가 막아섰듯이 성경공부를 하면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방해가 올 것이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 다시 추수꾼을 파악하는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 도표와 같다.

▲ 추수꾼 분별 지침 - 요약

교회는 어떻게 추수꾼을 막을 수 있을까?
먼저 성도들에게 신고 시스템이 가동되도록 늘 설득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조직신학을 쉽게 가르쳐야 한다. 그것도 이단의 미혹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섞어가며 가르치는 게 가장 이단 예방에 좋다. 신천지에서의 한달이 신친지의 교리의 축을 세우는 기간이다. 이게 틀이 잡히면 목사님의 어떤 설교도, 그 사람들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그러니까 애초에 이단에 대한 경계를 갖도록 이단특강 세미나를 해야 한다.

이만희를 이 시대의 재림주요, 목자로 믿는 신천지 신도들이 한국교회에 추수꾼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새신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교회등록 절차를 체계화해야 한다. 새신자라 해도 현재 교회의 상황과 이단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예를 들면 주민증을 확인해서 실명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으면 좋겠다. 신천지가 교회를 맘대로 넘나들며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실명확인 절차를 반드시 밟아야 한다.

그리고 심방을 빠지면 안된다. 이사왔다고 거짓말하는 경우도 많다. 심방을 통해 확인을 할 수 있다. 조직신학적 교육, 이단특강, 신고 시스템 강화, 교인 등록 절차 체계화, 심방 확인을 통해 추수꾼이 발 못 붙이는 한국교회가 됐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이단들의 활동은 유사하게 흘러감을 볼 수 있다. 이단 신천지가 새롭게 한국교회에 대두되면서 이단 신천지가 깔아 놓은 길이 있다. 바로 교회 침투이다. 벌써 신천지 아류 이단이 10곳도 넘는다. 뿐만 아니라 다른 이단일지라도 신천지의 교회 침투 성공 사례는 능히 다른 이단들이 모방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여겨진다. 앞으로 다른 여러 이단들이 한국교회를 침투 목적지로 삼을 것이라 예상된다. 어떻게 보면 현재 신천지에 대처하는 한국교회는 좋은 훈련을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교회를 침투하는 신천지를 잘 막아낸다면 앞으로 어떤 이단이 교회로 들어온다고 할지라도 능히 물리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정재능기부> 이관형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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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oet 2013-06-06 16:04:44
아래 글을 쓰신 [시민]은 신천지입니다.

시민 2013-02-19 06:57:38
예수님께서 추수한다고 성경에 약속 하셨으니,
반드시 그 약속대로 이루신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재림때 추수되지 못하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신천지는 예수님께서 보내신 사자와 더불어 천사들과 하나 되어
추수의 역사를 하고 있습니다.

시민 2013-02-19 06:57:05
예수님께서는 분명 다시 오실 때
예수님의 밭에 추수꾼 천사들을 보내어 추수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하리라"
알곡신앙인이 되어 추수되어 갔는지(데려감을 당하였는지)
가라지가 되어 밭에 남아있는지(버려둠을 당하였는지)
말씀을 기준삼아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한 때 아닐까요???

http://blog.naver.com/nn9980/12018112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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