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5 15:18 (월)
박윤식·다락방 류광수·인터콥 최바울, 왜 문제인가?
상태바
박윤식·다락방 류광수·인터콥 최바울, 왜 문제인가?
  • 정윤석
  • 승인 2013.01.11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이연 등 신년하례회서 이영호·한창덕 목사, 이인규 대표 연구 결과 발표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 대표회장 박형택 목사), 아레오바고사람들(대표 이영호 목사), 평신도이단대책협회(대표 이인규 권사) 등 이단연구 단체가 2013년 1월 10일 서울 대림감리교회에서 신년하례회를 갖고 이단 및 문제단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단연구 단체 신년하례회서 설교하는 박형택 목사
박윤식 목사(평강제일교회 원로)·다락방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서는 각각 이영호 목사, 한창덕 목사(개혁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가, 인터콥(대표 최바울 목사)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인규 대표가 발표했다. 해당 담당자들의 발제는 철저하게 ‘증거주의’에 입각했다. 당사자의 문제점들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1차 자료들이 상당수 공개돼 자료의 객관성·신뢰성을 높여줬다.

▲ 박윤식 목사(평강제일교회 원로)의 이단성에 대해 비판한 이영호 목사

이영호 목사는 박윤식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씨앗속임 설교에 나타난 박 목사의 사상은 통일교의 피가름 교리와 유사하며 죄가 피 속에 있다는 사상도 나타나는데 이는 역시 박태선 전도관의 교리와 유사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또한 “예수께서 인성의 측면에서 여성 마리아의 살과 피를 취했다는 주장을 천박하고 인본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나 이게 정통 신학이다”며 “벨직신앙고백,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 모두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목회 현장에서 목사들조차 이를 헷갈려 하는 경우까지 있다”며 “이단연구하는 우리들은 명백하게 이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다락방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비판한 한창덕 목사

한창덕 목사(사이비종교피해자연맹 연구소장)는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에서 사실상 이단해제한 류광수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지방교회의 신화사상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이라고 꼽았다. 그는 “다락방의 문제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과 성령의 내주하심을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다”며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한 그리스도, 마귀의 일을 멸한 그리스도가 내게 들어와 나 또한 임마누엘의 비밀을 깨달은 자로 그리스도가 가진 모든 권세를 누리게 된다는 ‘신화사상’의 차원으로 나가는 게 문제다”고 지적했다.

한 목사는 “영접하는 사람을 성육신화, 그리스도화돼 권세를 누린다는 차원에서 천사동원권, 사탄결박권이 나오는 것”이라며 “이는 성도들이 기도하면서 ‘사탄아 물러가라’고 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 목사는 “신화사상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배우고 믿지만 사실상 예수 믿어도 죽고 병들고 가난하고 힘들고 실패하는 경험을 하면서 갈등하기 시작하는 게 다락방 교인들이다”고 밝혔다. 

▲ 인터콥 최바울 목사의 문제에 대해 비판한 이인규 권사

이인규 대표(평신도이단대책협회)는 인터콥 최바울 목사의 문제점에 대해 “귀신파 베뢰아 출신으로서 귀신파적 사상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데 있다”며 “지역 귀신에 근거한 영적도해, 귀신론에 입각한 백투예루살렘 사상, 신사도 운동과의 접목, 정통신학의 부정, 이원론적 세계관 등이 문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표는 “예수가 곧 재림하기 때문에 직장이나 학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해외선교를 해야 한다는 인터콥에 관련된 자녀의 문제로 부모가 상담을 의뢰한 적이 있다”며 “인터콥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한국과 중국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왕의 군대가 들어가면 곧 예수가 재림한다'는 것이며, 그것이 곧 '지상에서 천국을 이루는 천국운동이다'고 주장하는 데 있다"고 비판했다.

인터콥은  2011년 12월에 KWMA의 지도와 자문을 받고 문제가 됐던 신학적인 노선을 모두 회개하고 수정했다고 했으나 이 대표는 인터콥에 여전히 심각한 신학적인 문제점들이 남아 있으며 수정하겠다고 한 사항들이 2012년 이후에도 전혀 수정되지 않고 있다며 그와 관련한 여러가지 동영상과 자료를 증거로 제시했다.

세이연, 아레오바고사람들, 평대협의 신년하례회는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예배 사회는 이덕술 목사(에제르상담소장, 전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기도는 김철원 목사(기성 이대위원장), 성경봉독은 정운기 목사(하나님의 성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축도는 정동섭 목사(사이비종교피해자연맹 수석 부총재)가 담당했다. 박형택 목사(세이연 공동대표)는 ‘내 신앙을 잃지 말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어떤 외압, 로비에도 굴하지 않고 순수하고 정직하게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강종인(대전종교문제연구소장), 김성환 목사(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교정 재능기부> 이관형 형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