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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책임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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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책임을 생각한다
  • 반석침례교회 조성배 목사
  • 승인 2016.04.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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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회식, 출장, 접대, 크리스천 직장생활 어떻게 할 것인가?
 

조성배 목사(반석중앙침례교회)가 2016년 4월 25일 대전 극동방송 <사랑의 뜰안>에서 방송한 원고를 그대로 게재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조 목사는 최근 발행한 서적들을 소개합니다. 본 사이트에도 동일한 내용을 올립니다[편집자주].

책: 크리스천, 책임을 생각한다
저자 : 원용일 목사
출판 : 두란노 2016년 02월 22일

Q: 이경 PD, 한은희 권사
A: 조성배목사(반석중앙침례교회)

Q1 안녕하세요. 목사님 오늘 극동방송 청취자들에게 소개하는 책은 어떤 책인가요?
A1 오늘 소개하는 책은 “ 책임없는 영광은 없다”, “나를 향한 주님의 십자가 책임을 경험했다면 이제 세상을 향한 나의 책임을 고민해야 한다”는 부제가 달린 책입니다. 어떤 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은 소속감과 책임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의무라고 합니다. 한 예를 들어 말하면 한국이라는 국가에 속해 있는 저는 의무(책임)가 있습니다. 국방의 의무, 근로의 의무, 교육의 의무, 납세의 의무, 환경 보전의 의무 등. 의무는 책임입니다. 보통 국민의 5대 의무라고 합니다. 책임 있는 시민이 되기 위하여 이 의무를 잘 지켜야 합니다. 즉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겠다고 결심한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책은 <성도로서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 질문을 하며 저자가 대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요즘 성도들 중 성도로서의 책임은 지지 않고 특권만 취하려고 하는 자세를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을 소개합니다. 책 제목은 < 크리스천, 책임을 생각한다>입니다. 저자는 원용일목사입니다. 책은 두란노에서 만들었습니다.

Q2 좀 무겁지만 신앙의 성숙을 위하여 꼭 읽어보면 많은 유익을 줄 것 같은 책 제목입니다. <크리스천, 책임을 생각하다 > 먼저 저자에 대하여 소개하여 주시죠?
A2 원용일 저자는 보통 교회를 섬기는 사역을 하시는 분이 아닌 일반 직장, 회사의 사목으로 오랜 기간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1990년 가을, 신학대학원 1학년 때 <코리아헤럴드> 신문사 신우회를 섬기는 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일터 사역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동아정공(주) 신우회와 외교통상부 신우회를 섬기기도 한 그는, 1997년에 직장사역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하여 지금은 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2002년부터 (주)동양물산기업의 사목으로 매주 목요일에 본사 예배를 인도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몇 회사의 신우회 예배와 한국기독실업인회(CBMC)의 서남지회와 종로Y지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한때 월간 <일하는 제자들> 편집장으로 4년 여를 일하기도 했으며 지금도 직장사역연구소에서 월간 <직장사역>과 같은 자료집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직장사역연구소에서 일터사역학교 프로그램을 계발하여 교회와 신우회, 크리스천 기업에서 세워진 일터사역 리더들이 직접 강의를 하도록 도와서 세상 속 크리스천을 세우는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M.Div)에서 신학 공부를 했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선교학 석사과정(Th.M)을 수료했습니다. 세광교회, 반월교회, 성도교회, 안암제일교회 등에서 주로 청년부를 섬겼고, 지금은 사랑이 머무는교회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아내 강경남과 대한, 소정 두 자녀와 함께 고양시 일산에 살고 있는 그는, 일터와 가정, 문화·사회 등 세상 속에서 성도들이 살아가는 정체인 흩어진 교회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서로 『에녹과 함께한 동행』, 『생존의 법칙』, 『샐러리맨 시네마』, 『일터에서 만난 하나님』,『하나님과 동행하는 지혜로운 아침』, 『신세대 목사의 왕초보 육아일기』, 『문화의 유혹』, 『직장사역 프로그램』, 『죽겠어? 주께 있어!』 등이 있습니다.

Q3 오늘 소개하는 책을 전체적으로 특징을 소개하여 주시죠?
A3 저자는 일하는 성도들이 세상과 교회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보도록 도움을 주려 < 크리스천, 책임을 생각한다>를 저술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오랜 기간 회사의 사목으로 섬겨오면서 일반 교회 목사님들과는 전혀 다른 시각을 세상과 교회에 대하여 지니고 있습니다. 성속이원론이라고 세상은 악하고 교회는 선하다는 관념을 깬 세상과 교회를 모두 하나의 교회로 보고 있습니다.

보통 성도들이 매주일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을 모이는 교회, 그리고 6일 세상으로 흩어지는 교회를 일주간의 일터라고 정의합니다. 모이는 교회가 중요하냐! 흩어지는 교회가 중요하냐? 질문할 때 저자는 모두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 <크리스천, 책임을 생각한다>는 목회자이지만 일터에서 사회 일터에서 같이 생활한 사목으로서의 시각이 아주 잘 나타나 있습니다. 성도들 삶의 현장을 교회화시키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회복하는 사역으로 일터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보통 교회만 섬기면 된다고 생각하는 성도들은 자신의 일터를 소홀히 하기가 쉽고, 세상은 돈만 버는 곳이다, 세상은 경쟁만 하는 곳이다, 세상은 항상 영적전투만 하는 곳으로 대하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창조의 영성은 일터의 영성으로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본이 되며, 주일 휴식과 나머지 6일간의 균형과 조화를 통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더욱 잘 실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든지 직장이나 사업을 할 때 1주일간 별의 별 일들이 다 생깁니다. 오늘 저자 원용일 사목은 성서를 잘 풀어서 직장인으로서 성도로서 모두 성공적으로 살 수 있는 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6일 생활하는 공간을 어떻게 성서적으로 살 것인가? 좋은 신앙의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Q4 오늘 소개하는 책이 <직장>에 관련된 성도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성도들이 직장을 가질 때 주일성수가 가장 걸립니다. 주변에 이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A4 원용일 사목은 오늘날 현대사회는 주일날 매주 쉴 수 없는 직장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어쩔 수 없이 주일날 일을 하는데 죄지은 마음으로 출근을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믿음 좋은 형제, 자매들은 결국 좋은 직장을 그만 둡니다.

그런데 원용일 저자는 주일의 개념을 다르게 보아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경찰이나 간호사, 소방대원등과 같은 경우는 어떤 사회에서든지 주일날 일이 당번재로 필수적일 때가 많습니다. 중환자실 응급실 간호사들은 늘 대기해야 합니다. 그때 성도들은 어떻게 합니까? 만약 주일날 성도들이 모두 일을 안 하겠다고 하면 세상은 뭐라고 이야기 합니까? 세상 사람들이 같이 일하는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부정적으로 말할 때 <얌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과 심지어는 일도 같이 안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어려운 일을 피해간다고 말입니다. 21세기는 다양한 직장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용일 저자는 <직장선교사> 개념을 이야기합니다. 신앙의 자유가 없는 선교지에 나가는 선교사는 일 년 내내 혼자 예배드립니다. 그것도 주일날 할 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 오늘날 주일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주일날 새벽에 공동체예배를 드리는 곳도 있습니다. 저녁에 예배드리는 곳도 있습니다. 그도 저도 안 되면 주중 하루를 택하여 쉼을 가지는 것입니다 주일의 핵심은 온전히 쉬는 것입니다. 다른 일을 하지 않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입니다. 골로새서 3장 23 절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영적 안식을 취하는 것이 주일날의 핵심입니다.

Q5 그러면 직장인들은 어떤 태도로 직장에서 일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나요?
A5 원용일 저자는 1) 성속이원론을 버리라고 합니다. 교회는 선하고 세상은 악하다. 교회도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싸움이 자주 일어납니다. 세상도 성도들이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에 따라서 거룩한 곳으로 바뀝니다. 가정도 직장도 성도들이 대하는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직장이 우리의 첫 번째 선교지>라는 마음으로 아침마다 회사에 들어갈 때 사원증을 목에 걸때 십자가도 함께 걸라고 저자는 제안합니다.

2)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 되라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도라는 것을 밝히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때 성도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될 때가 있습니다. 왜 밝히지 못하나요? 성령 충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직장인이 되려면 구약의 성막을 만들었던 브살렐과 함께 하신 출애굽기 31장 3절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함께하여 >라는 구절을 이해해야 합니다. ‘성령!’, 하면 신비로운 현상, 기적, 방언, 예언만 생각하지만 에베소서에 보면 바울은 일상적인 아내와의 관계,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관계, 부모자식과의 관계에서 등장하는 모습을 성령과 연관되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직장인들은 창의적이며, 지혜롭습니다. 도전적이고, 성취욕이 강합니다. 그리고 합리적입니다. 그리고 의와 진리에 서 있습니다. 최대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연합합니다. 왜 그런가요?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일하는 그곳에 함께 하십니다.

Q6 목사님 성경에는 어떤 일꾼들이 있나요 어떤 사회에서도 신앙적으로 성공한 일꾼들이 있나요?
A6 원용일 저자는 <크리스천, 책임을 생각한다>에서 노예로 팔려갔다가 성실함과 지혜로움을 인정을 받아 한 나라의 총리가 된 요셉을 이야기합니다. 정직했으며 의(義)로운 행동을 했고 하나님이 늘 함께 하여서 7년 기근을 예방한 혁혁한 사회적 영웅이 된 것입니다.

둘째, 다윗이 있습니다. 목동에서 한나라의 왕으로 부름 받아 이스라엘 최고의 왕이 되지 않았습니까? 요셉도 다윗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이집트의 왕자였던 모세는 살인 도망자가 되어 목동을 하다가 해방자로 다시금 복귀합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야당의 지도자와 같은 역할입니다. 직장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천막을 만드는 장인이었습니다. 베드로는 고기를 잡는 어부였습니다. 나아만은 군인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직업, 직장에서도 성공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직업을 소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먹고 살기 위하여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소명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일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근면해야 합니다. 6일간 온전히 일할 때 주일날 안식할 수 있습니다. 6일간 대충 일한 성도는 주일의 의미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어떻게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습니까? 바로 자신의 일, 목동의 일에 충실했기에 멀리서도 물맷돌로 골리앗의 머리에 명중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늘상 하던 일, 양무리에게 달려드는 이리와 사자 떼들을 물맷돌로 명중시킨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일을 소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할 때 직장인으로 신앙적으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져도 능력이 없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기회는 지나갑니다. 하나님이 언제 성도들에게 직장에서 기회를 주실지 모릅니다. 이제 성령 충만함으로 최선으로 자신의 일을 소명감으로 받읍시다. 예수님도 대충 잡아도 20년간 훌륭한 목수였을 것입니다.

Q7 오늘날 직장인들에게 들려 줄만한 위대한 신앙적 스토리를, 책에 나오는 내용으로 하나 소개해 주세요
A7 캐나다 요크셔라는 작은 동네의 교회를 새로 신축하는데 교회 창문을 9만 달러 한화 1억 정도를 들어 스테인레스 글래스로 했다고 하네요. 보통은 예수님의 일대기를 그려 넣는데 그 한 창문의 면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한 교우와 관련된 그림을 넣었다고 합니다. 이 교회의 이름은 성 로렌스 교회(St. Launence's Church)이고 그 주인공은 토마스 그래퍼 Thomas Crapper 라는 성도입니다

토마스의 직업은 배관공입니다. 1836년 교회 근처에서 태어났습니다. 교회 한 창문의 스테인레스 글래스에 새긴 그림은 화장실 변기그림 이었습니다. 이 토마스 그래퍼 성도가 바로 변기를 최초로 개발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토마스는 신앙도 좋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성실함으로 지금까지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 변기를 개발함으로 혜택을 주었습니다. 상상해보십시오 그 냄새를. 토마스 때문에 현대 도시사람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배관공이라는 직업이 사람들의 선망의 직업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창조성과 지혜로 세계에 어마어마한 놀라운 혜택을 준 성도입니다.

Q8 직장 생활하는 가운데 신앙인들이 불합리 혹은 불의(不義)를 보게 됩니다.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나요?
A8 이런 것을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합니다. 잘못 돌아가는 세상, 악과 조직적 범죄가 판치는 세상, 직장 가운데도 그런 일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잠언은 지혜의 글입니다. 그냥 좋은 말을 적어 놓은 글들이 아닙니다. 지혜의 잠언입니다. 나라를 통치하는 비법을 적어 놓은 책입니다. 왕의 직책을 가르쳐 주어야 나라가 태평성대가 됩니다. 권력의 주변에 똥파리들이 들끊습니다. 그래서 더욱 간신과 충신을 구별해야 합니다. 왕은 주변으로부터 유혹을 얼마나 많이 받겠습니까? 왕 자체가 힘이기에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지만 참아야 하는 상황등···. 이런 내용들이 기록된 책입니다. 솔로몬은 처음 왕이 되었을 때에 정직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말년에는 이방여인들과 결혼하여 악행을 행하다가 결국 사후 이스라엘은 두 나라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사회의 특성상 직장이라는 곳은 영적 전쟁터입니다. 진급을 위하여 불의를 눈감아 주어야 할 때도 있고 회식문화, 음주문화, 조직사회의 문제로 늘 영적범죄에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때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성도들은 사회의 청지기입니다. 불의할 때 나서야 합니다.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을 보십시오, 예레미야, 아모스, 이사야 그들 모두 일반 직장생활을 하다가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머리 수가 많은 쪽에 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의 편에 섰습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자유하게 허락하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직장 상사 보디발의 아내의 성적 유혹을 이겨내고 감옥으로 갔습니다. 날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하며 성서의 방법대로 살아야 합니다. 이럴 때 믿음으로 직장생활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Q9 직장문화가 간단하지 않습니다. 특히 술, 회식, 출장, 접대, 참으로 신앙과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크리스천 책임을 생각한다> 구체적 대응 방안을 대답해 주나요?
A9 술, 접대, 회식, 출장 하나 하나 구체적으로 잘 말하고 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면 세상의 문화에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창의적 신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이야기를 드리면 주일성수를 하고 싶어 하는 젊은 성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주 주일에 직장에 나오라고 하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어느 때는 주일날 출근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눈치가 보이죠. 그런데 기도 가운데 이런 응답을 받았답니다. 동료들에게 주일날 교회를 나가게 되면 주일 외 모든 휴일 당직을 자신이 서겠다고 했답니다. 명절과 공휴일 모두 나와서 일을 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모든 동료들이 주일날은 교회 가도록 허락했답니다.

술 역시 그렇습니다. 직장 생활에서 회식은 자연스럽지요. 특별히 이제 중간보스가 되었을 때 부하직원과 회식하는데 술 한 잔 못하면 리더십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런데 한 부장집사님은 술잔을 받아 머리에 부었답니다. 자신의 진급을 축하하기 위한 회식에서 술을 먹지 않았다고 하네요. 분위기가 썰렁해지니까 그 회식을 주도하여 재미있게 마무리 지었답니다. 이후 다음 회식부터는 부하직원이 음료수를 두병 가져다 놓았다고 하네요. 물론 모든 직장들이 이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세상의 문화, 직장문화에 취하면 그 속에서 성도 그리스도인들은 될 수 없습니다. 아무런 선한 영향력을 나타낼 수 없습니다. 소명감 가진 창의적 지혜는 없습니다. 그저 세상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어떤 사회든지 비슷합니다. 세상의 법칙을 따를 것인가? 책임 있는 크리스천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의와 진리의 길에 설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 <크리스천, 책임을 생각한다> 에 좋은 해답들이 많습니다.

Q10 <크리스천, 책임을 생각한다> 누가 먼저 읽으면 좋겠습니까?
A10 세상속에서 어떻게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 것인가? 고민하는 모든 성도들입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회사 신우회를 참석하는 직장인들이 읽었으면 좋겠고, 직장생활을 막 시작하는 교회청년들에게 선물해 주어서 읽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교회 청년 대학부에서 성경공부교재로 한 장씩 읽고 토론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실제적인 토론 주제들이 각장의 끝 부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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