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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도 기적과 표적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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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도 기적과 표적 나타낸다”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6.07.2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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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교수 “치유 사역자들, 분별 없으면 악한 도구될 수도”
▲ 표적과 기사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늘 분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정성욱 교수(덴버신학교)

TB 조슈아 등 한국교회에 치유 사역자라는 사람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때, 덴버신학교의 조직신학자 정성욱 교수가 ‘마귀도 기적과 이적을 나타낸다’는 주제로 과거에 인터뷰한 내용이 재조명 받고 있다. 정 교수는 CHURCH LEADER라는 인터넷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기적과 이적에는 두 근원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모세가 애굽에서 지팡이로 뱀이 되게 했을 때, 애굽의 술사와 박수들 또한 같은 이적을 행했던 말씀을 예로 들며 마귀 또한 기적과 이사를 행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어떤 사람이 치유의 역사를 일으켰다고 반드시 성령의 역사라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치유와 기적이 성령의 역사인지 아니면 사탄의 역사인지 분별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정 교수는 기적과 표적 자체에 집중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치유 사역을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분별하지 않을 때는 자기도 모르게 악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치유 사역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다른 영광을 취하며 분별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건전한 영성과 바람직한 치유 사역을 위해 정 교수는 자신이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인지,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사람인지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서 분별하고, 잘못된 부분을 교정하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특히 크리스천 리더들은 자기를 돌아보고 살피는 작업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정성욱 교수의 ‘마귀도 기적과 이적을 나타낸다’는 주제의 동영상 강좌의 전문이다.

사실은 이 주제에 대해서 성경이 정확하게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없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은사를 주셨는데 하나님이 다시 그 은사를 빼앗아갔다’ 이렇게 말씀하는 구절은 없지만, 논리적으로는 그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슨 뜻인가 하면, 은사는 하나님이 주신 거니까, 성령님께서 그 사람에게 주신 은사니까 하나님께서 취해 가실 수 있는 것입니다. 논리적으로. 그렇지 않아요? 왜냐면 은사의 주인이 내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성경에서 어떤 사람에게 은사를 주셨다가 은사를 하나님께서 다시 취해가셨다는 표현은 안 나오지만, 논리적으로는 어떤 사람에게 은사를 주셨지만 그 은사를 주님께서 취하여 가실 수 있다. 논리적으로 볼 때는, 그래서 가능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치유의 은사란 것이, 치유의 역사는 마귀도 합니다. 마귀도 역사를 하잖아요. 치유의 역사를! 그러니까 치유의 역사가 성령의 역사냐, 마귀의 역사냐는 것을 분별하는 분별력을 길러야 합니다. 모든 영을 테스트하고,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치유의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이, 그것이 반드시 성령의 역사라고 볼 수는 없단 얘깁니다. 그것을 반드시 우리가 진리에 기준해서 분별해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분별력을 길러야 되니까 치유가 일어난 어떤 사람이 치유되었다는 사건 자체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그 치유가 일어난, 그 치유가 어느 근원에서 온 것인가, 그것이 정말로 성령의 역사냐 아니면 악한 영의 역사냐 그걸 분별할 수 있는 분별의 훈련을 해야 되는 겁니다.

우리가 성경을 볼 때 마귀가 이적을 행하고 기적을 행해왔다는 것은 성경에서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모세가 바로 앞에 갔을 때 지팡이를 가지고 던지니까 뱀이 됐는데 애굽의 술사와 박수를 불러가지고 너희들 해봐라 하니까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적이 일어나고 표적이 일어나고 심지어 치유가 일어나는 그런 사건들이 두 근원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귀의 역사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성령의 역사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 그러니까 기적이 일어났다, 표적이 일어났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것이 어떤 근원에서 일어났는지 분별해야 됩니다.

특별히 마지막 세대, 이 종말의 세대에는 우리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4장에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적그리스도가 등장해가지고 할 수만 있으면 택한 자들도 미혹하려고 한다. 마태복음 7장에서 예수님이 뭐라고 그러셨어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기적을 행하고 병든 자를 고쳤는데, ‘우리가 주를 위해 하지 않았습니까?’ 하니까 주님께서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그랬습니다. 계시록 13장에는 적그리스도가 나오고 적그리스도를 돕는 거짓 선지자가 나와서 우상을 만들어서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적그리스도가 죽은 거와 같이 되었다가 다시 부활하는 쇼를 벌인다고 그랬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결국 뭐냐면, 어떤 표적이 일어나는, 이적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역사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특별히 어떤 이적이든, 어떤 기적이든, 어떤 표적이든, 어떤 치유의 역사든 그것의 근원이 성령이시냐 아니면 사탄이냐 하는 것은 우리가 영적으로 분별해야 하는 책임이 그리스도인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실제적인 예를 든다면, 치유의 은사를 받았던 많은 분들이 치유의 은사를 통해서 자기를 높였을 때,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지 않고 자기의 이름을 높였을 때, 그들의 은사의 사역은 사실은 전부 다 휴지조각처럼 쓰레기처럼 끝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치유의 역사가, 신유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있을 때 그들이 정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높이고 그리스도를 높일 때 그 신유의 역사는 정말 긍정적인 역사를 하겠죠. 그러나 치유와 신유의 은사를 받았다고 하면서 그것을 자기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지 않을 때, 그것은 좋지 않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겁니다. 그건 주님이 이미 얘기하신 것이고, 마태복음에서 그들의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리라고 하셨으니까. 그 열매라는 것에 대해선 우리가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겠지만, 그들의 교리적인 가르침, 그들의 어떤 윤리적인 삶, 이런 것을 다 포함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주님은 우리에게 기적과 표적에 집중하라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겁니다.

기적과 이적 자체에 집중하라는 게 아닙니다. 기적과 이적은 일어날 수 있고 어떤 근원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그것을 너희는 분별하라. 모든 영을 다 시험하고 그것이 그리스도에게서 온 것인지를 시험하고 테스트하고 분별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에게 있는 책임이다. 그것을 만약에 교회가 강조하지 않을 때, 특별히 치유 사역을 하는 사람들이 그 부분을 강조하지 않을 때는 자기도 모르게 악한 도구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자기는, 거짓선지자들이 ‘내가 주를 위해 하지 않았습니까’, 자기들도 몰랐다는 겁니다. 자기들도 주를 위해서 한다고 생각한 겁니다.

근데 주님은 모른다고 그러신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무서운 얘기죠 사실. 그러니까 주님께서 모른다고 하실 정도까지 나 자신을 분별해낼 수 없다면, 이건 엄청난 영적인 심각한 병에 걸린 게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내가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다, 내가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 그거에 대해서 우리 크리스천들 특별히 우리 크리스천 리더들은 특별히 그 부분에 대해서 자기를 반성하고 늘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분별하고, 잘못된 부분을 교정하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작업들을 계속해야 되는 거예요. 평생 동안! 왜냐하면 내가 선한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 같은데, 나중에 가서 엉뚱한 결과가 나온단 말이에요. 누가 장담할 수 있겠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거예요. 거짓 선지자들이 의도적으로 나쁜 짓을 했다고 본문은 그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는 거거든요. 그들은 지금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거거든요. 그런데 주님께서 모른다고 했다면, 정말 자기 자신을 살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끊임없는 Self-Examination, 자기를 살피는 작업이 우리 그리스도인, 특별히 리더들에게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덴버신학교는 지금 미국 복음주의권에 속한 신학교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한 1050명 정도의 학생들이 있고, 지금 한국 학생들이 그 중에서 40여 명 와 있고요. 성경의 무오성 그리고 절대적인 진리에 대해서 분명한 확신을 갖고 가르치는 신학교이기 때문에, 우리 특별히 복음주의적인 헌신과 확신이 있는 분들이 우리 학교에 와서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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