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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일 목사, "마음 문 막는 불신의 돌을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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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일 목사, "마음 문 막는 불신의 돌을 치워라"
  • 윤하영
  • 승인 2017.06.01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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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원하시는 건, 살 같이 부드러운 심령’
▲ 설교하는 상도교회 최승일 목사(사진제공 상도교회)

삶의 문제 해결은 마음에 달려 있다. 마음과 믿음은, 인생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 최승일 목사(상도교회)가 2017년 5월 28일 설교에서 "마음의 문을 막고 있는 불신의 돌을 치워야 한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설교 본문 초반, 예수님은 '베다니(빈민촌)' 어귀에서 마르다를 만난다. 참고로 마르다와 마리아, 나사로는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은 삼 남매다. 오빠인 나사로가 죽자, 두 자매는 절망에 빠진다. 예수님께선 마르다를 만나자마자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 11:25-26)"라고 말씀하신다. 이어 예수님은 "나사로를 어디에 두었느냐?(요 11:34)"고 물으신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나사로를 무덤 굴에 넣고 돌로 막아버렸었다. 이에 최승일 목사는 "두 자매의 이런 행동은 불신앙을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살 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가진 믿음의 신앙인 2명을 소개했다.

첫째, 사도행전 9장에 나오는 '도르가'와 그 가족들이다. 그들은 죽음 앞에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전적으로 신뢰했다.

“선행과 구제를 즐겨하던 도르가라는 여인이 갑자기 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 놀랍게도 가족들은 그녀를 집 다락방에 고이 놔둔다. 가족들에겐 '베드로 사도만 오면, 주님께서 도르가를 살려주실 거야'라는 믿음이 있었다. 후에 베드로가 다락방에서 '깨어라!'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자, 죽었던 도르가는 살아난다. 반면 마르다-마리아 자매는 예수님에 대한 소망이 없었기에 무덤 입구를 꽉 막아놓았었다.

여러분의 마음은 돌 같이 굳어있다(에스겔 11:19). 불신앙으로 가득 차 있다. 믿질 못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건, 살 같이 부드러운 마음이다. 후에 예수님은 두 자매에게 '돌을 옮겨 놓으라(요 11:39)'고 명령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 늦었다. 소용없다'라고 답했다. 이게 불신앙이다. 인간의 말로서 예수님을 막고 있는 것이다."

둘째, 빌립보서를 쓴 '사도 바울'이다.
"이탈리아 로마에는, 사도 바울이 참수당하기 전까지 갇혀 있었던 지하 감옥이 있다. 마치 돼지우리 같은데, 고작 4평 정도다. 화장실 공간이 없었으니 그 자리에서 볼일을 봐야 했다. 바울은 매일 추위에 떨며 지옥 같은 고통을 겪었다. 놀라운 건, 절망적이고 소망이 없는 그곳에서 바울이 '빌립보서'를 썼다는 사실이다. 바울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라고 선포했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목이 댕강 잘려나가는 죽음의 현장을 눈앞에 두고도 바울은 기뻐하라고 강조했다. 그에겐 하나님, 부활, 영생, 하나님 나라를 믿는 믿음이 있었다. 그는 그저 살아있음에 기뻐하고 행복했다."

설교 후반, 두 자매는 예수님의 명령대로 돌을 치운다. 그들은 결국 순종(요 11:41)했다. 그들이 가진 불신앙의 돌을 치워버린 것이다. 이어 예수님께선 "나사로야 나오라(요 11:43)"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죽었던 나사로가 당당히 걸어 나온다.

끝으로 최승일 목사는 "우리가 할 일이 있고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다. 삶이 회복되길 원하는가? 내 마음을 막고 있던 불신앙의 돌을 치워버려라.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면 죽음이 생명으로, 절망이 소망으로, 썩은 냄새 나던 나사로가 향기로운 나사로로 변한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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