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에 빠진 신도들은 어떤 삶을 살까? <강제개종 사실과 진실>(이단 회심자들의 고백과 증언 1편, 기독교포털뉴스 발행)은 신천지, 안상홍 증인회, JMS에 빠졌다가 나온 7명의 간증을 엮은 책이다. 신천지 회심자 4명, 안증회·JMS탈퇴자 각 1명은 간증을 통해 교회 성도들이 이단에 어떻게 빠지는지, 빠진 후 어떤 삶을 사는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나오게 됐는지를 개인의 경험을 통해 설명한다. 신천지 회심자의 어머니 1명은 아들이 이단에 빠지면서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변화에 충격을 받고 결국 이단 상담을 통해 회복된 이야기를 들려 준다.
저작 동기와 주요 내용
2018년 초, 신천지 신도들이 전국에서 ‘살인마 강제개종 목사들을 고발합니다’라는 전단지를 돌리며 전국 주요 6개 도시(서울·광주·목포·순천·부산·전주)에서 일제히 집단 시위를 진행했다. 서울 3만5천여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2만명의 인파가 모였을 정도였다. 이들은 왜 거리로 나선 걸까? 이 책은 ‘살인마 강제개종 목사’라는 타이틀로 이단상담을 위축하고 이단상담을 하는 정통교회 목회자를 ‘살인마’처럼 비난하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답변하고자 만들어졌다.
단순히 ‘우리는 강제개종을 하는 게 아니다’고 답하는 방식은 아니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삶이 어떤지, 그 안에 들어가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얘기들을 간증집으로 펴내는 방식이었다. 신천지에 가는 걸 말리는 가족을 사탄시하며 가출한 학생들, 4년 동안 하루 2~3시간 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하며 매일 포교활동에 내몰려 ‘맹종하는 짐승’처럼 살았다는 신도들, 부모를 속이고 신천지에 세뇌돼 종말이 온다며 학업을 내팽개친 청년들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담았다. 이 책은 종교중독에 빠진 신도들을 그대로 좌시할 수 없고, 그들을 빼내오기 위해서는 가족의 포기하지 않는 사랑과 헌신밖에는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신천지는 강제개종에서 자유로울까? 본 책자는 오히려 강제개종은 신천지가 시도한다고 지적한다. 신천지 신도들은 자신들이 신천지임을 밝히지 않고 철저하게 각본을 짜서 사기적 방법으로 포교를 한다. 신천지는 본인 스스로 의사를 결정해야 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신도들에게 연기·거짓말을 시키며 직장을 그만두게 만들고 가족관계를 단절시킨다. 14만 4천명만 채워지면 이 땅에서 왕노릇을 한다는 종말론으로 청년들을 허황된 꿈을 꾸는 종교 중독자로 만든다. 그리고 1931년 생, 88세의 노인 이만희 교주를 육체로 영생하는 이 시대의 참 목자로 믿게 만들고 그에 올인하게 만든다.
이런 거짓 주장을 믿게 하는 장치들을 종합하면 신천지가 바로 진정한 의미의 강제개종을 시도하는 단체임을, 그리고 대한민국 시민들이 결코 빠져서는 안되는 사이비 종교라는 것을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격려사는 진용식 목사, 정동섭 목사, 김종한 목사(이상 총신대학교 평생교육원 이단상담학과 교수)가 썼다.
진용식 목사는 “간증집을 보고 이단에 빠진 가족을 둔 사람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단상담학을 배우는 학생들은 이단 교주에 빠진 한 사람의 인생을 바른 진리로 돌이키는 일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다시금 되새기길 바랍니다”, 정동섭 목사는 “지금까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를 찾아 도움을 요청한 단체는 신천지, JMS, 안상홍 증인회, 구원파, 지방교회 등 다양합니다. 도저히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그들이 이단단체에서 나올 수 있었던 건 마음을 열고 듣도록, 옆에서 애쓰고 힘써줬던, 가족들의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썼다. 김종한 목사는 “이단에 빠진 사람들도 그들이 속았다는 걸 성경과 이단들의 자료들을 통해 깨우쳐 준다면 회심합니다. 강제개종금지라는 구호 뒤에 숨지 말고, 마음을 열고 이단상담소에 와서 당당하게 성경을 놓고 토론해 보지 않겠습니까?”고 제안했다.
강제개종, 사실과 진실(이단회심자들의 고백과 증언 1)
편저 총신대학교 이단상담학과 동문모임 그루터기/ 46배판(B5사이즈)/ 73페이지/ 칼라판/ 8,000원/ 기독교포털뉴스 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