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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교주가 죽으면 신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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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교주가 죽으면 신천지는?
  • 정윤석
  • 승인 2019.05.07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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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교주 사후 진단 2 - 아류의 전성시대 열린다
▲ 이만희 교주에게 예수의 영이 임한 것을 표현한 신천지측 책자
이만희 교주가 죽으면 신천지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전술(관련기사 참고)했듯이 교리변개와 지방호족의 급부상과 신천지의 극렬한 내분이 예상된다. 이중 강사급 이상에서 이만희 교주를 대신할 새로운 이긴자, 또다른 보혜사, 이 시대의 목자가 출현하게 되는 게 이쪽 동네의 순리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교리적 특수성 때문이다. 신천지는 ‘영은 육을 들어쓴다’고 가르쳐 왔다. 영은 육을 들어쓴다는 게 무슨 뜻일까?

“‘영은 반드시 육을 들어서 역사한다’는 말이 듣기에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정통 교회에서 사용하는 ‘영이신 하나님께서는 육체인 우리를 통해서 일하신다’는 말과는 사뭇 다른 의미이다. 정통 교회에서 말하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인격적’이란 말이 배제될 수 없다. 하지만 신천지에서는 영과 육의 관계를 ‘기계적’인 측면에서 다룬다. 영은 운전기사로, 육은 자동차로 설명하여 운전기사가 자동차에 올라타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우회전을 하고 왼쪽으로 돌리면 좌회전 하듯이 영이 육체 속에 들어가 영이 주관하는 대로 육체는 움직인다는 것이다. 신천지의 ‘영은 반드시 육을 들어서 역사한다’는 말은 마치 무당이 접신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영은 반드시 육을 들어 역사한다’는 말의 종착역은 영이신 예수님께서 육체 이만희 속에 들어갔다는 말이다.”(강성호, 기독교포털뉴스, 초등에서 신천지식 성경 구조 주입된다, 2014. 6.30. 기사).

신천지는 영이신 하나님께서 마치 운전기사(영)가 차(육)를 운전하듯 이 땅에서 사용하는 육이 있다고 한다. 이만희 교주가 죽는다? 충격이 크겠지만 그렇다고 해법이 아예 없는 게 아니다. 그가 죽을 경우 그 속에 있던 진리의 영이 다른 육체로 옮겨 탔다고 설명 가능한 게 ‘영은 육을 들어 쓴다’는 교리다. 교주 사후 “내가 바로 하나님이 들어쓰는 육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영은 육을 들어쓴다’는 교리에 제대로 세뇌된 신천지 신도들이라면, 매우 안타깝지만 정통교회로 돌아오지 못하고 하나님이 사용하는 또다른 육을 찾게 된다.

▲ CBS폐쇄를 외치는 신천지 신도들
다음으로 권력욕 때문이다. 강사급 이상되면 성경을 4천구절 이상을 암송한다. 성경만 인용해서 이만희를 재림주로 믿게 만들었던 기술자들인 셈이다. 인간을 하나님으로 믿게 만드는 시스템을 머리에 주입시켜봤고, 실제로 주요 교리만 주입시키면 사람을 하나님으로 믿는 아바타가 되는 것도 목격했고, 아바타가 된 인간들이 교주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헌신짝처럼 내던지는 것도 목도한 사람들이 신천지 강사들이다. 만일 나를 위해 인생을 바치는 신도가 50명 정도가 된다면? 이것처럼 강사들을 잡아 끄는 유혹도 없을 것이다. 정치를 해도 국민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세상 천지에 절대 권력자는 21세기에 나올 수가 없다.

그런데 이게 종교적 영역, 특히 사이비들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면 달라진다. 종교성을 가진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아 최고 권력자가 되고 그 권력의 시녀처럼 수십, 수백, 아니 수십만명의 사람을 부릴 수 있는 게 사이비 종교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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