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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회 힘모아 이단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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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회 힘모아 이단대처”
  • 정윤석
  • 승인 200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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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과천시교회연합회장 허식 목사

 

자칭 보혜사 이만희 씨의 시온기독교신학원에 대해 경기도 과천의 교회들이 힘을 모아 대처하고 있다. 과천시교회연합회장 허식 목사(56, 과천영락교회)는 “현재 이만희측이 과천에 총회본부를 건립하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과천 소망교회 등 20여 개 교회가 연합해서 이단단체가 발붙일 틈을 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허 목사는 “시온기독교신학원측에서 각종 문화활동과 신학교육을 통해 기성교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까지 미혹할 만큼 과천 지역신문에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다”며 “이를 그냥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11월 15일은 시온기독교신학원의 피해를 막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찾기 위해 과천 지역 교회들이 연합하는 날이다. 이날 한기총이단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인 진용식 목사를 초청, 이만희측의 비성경적인 이단성을 밝히고 대응책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연다. 허 목사는 과천지역 교회 담임 목회자들을 찾아다니며 15일은 개교회에서 금요 기도회를 하는 대신 이단 세미나를 듣도록 권유하고 있다.

한편 시온기독교신학원은 지난 10월에 과천에서 신도들 5, 6천명이 모여 체육대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 달에 한번씩 신학원 졸업식을 과천 인근 행사장에서 거행하는 상황이다. 허목사는 “지금 강경하게 막지 않으면 이단 대처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들의 포교활동과 미혹성을 차단하기 위해 교회가 연합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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