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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원·목회대학원 모집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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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원·목회대학원 모집 중단”
  • 정윤석
  • 승인 2003.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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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교육부에 답변…재학생은 계속교육 요청

총신대학교가 교육인적자원부(교육부)로부터 “총회신학원과 총회목회대학원을 개설하고 학생을 모집하는 것은 교육관계법을 위반하는 것임으로 즉각 중단하고 시정하라”는 취지의 ‘총신대학교 운영관련 시정요구’에 대해 수용하겠다고 6월 10일 교육부에 답변했다.

총신대측은 5월 30일 운영위원회와 운영이사회 모임을 갖고 교육부의 시정 요구를 그대로 준수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교육부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총회신학원과 총회 목회대학원은 신입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총신대는 재학생들이 정상적으로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교육부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총신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총회가 신학원과 목회 대학원을 별도로 운영해서 신입생을 받을 수도 있지만 신학의 동질성이나 교단내 학벌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인가받은 총신대학교의 양질화에 전념하는 게 좋은 현실이 되어간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을 선발할 수 없어서 생길 수 있는 학교의 재정압박에 대해 “장차 ‘1교회 1신학생 끌어안기’ 등 재정적인 문제를 교단에서 정책적으로 해결해 가는 방향으로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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