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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위축 틈타 정해동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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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위축 틈타 정해동 뜬다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0.06.0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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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교, 신천지 내부 붕괴시 ‘최대 수혜 아류’ 진단
정해동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해동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만희 교주 사후와 신천지 내부 붕괴시 ‘최대 수혜 아류’는 정해동 씨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단문제전문지 <현대종교>는 2020년 5월호 기사에서 코로나19로 신천지의 활동이 위축되는 때, 정해동의 활동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서다. 정 씨는 신천지 지파장이라는 최고위급 간부로 있다가 탈퇴한 사람이다. 따라서 신천지의 교리는 물론 내부 정보, 그것도 고급정보에 정통하다. 이를 토대로 이만희 교주에 대한 날 선 비판은 물론 ‘신앙상담’ 연락처를 남기며 신천지 내부에서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다.

신천지 지파장 시절의 정해동 씨
신천지 지파장 시절의 정해동 씨

교회도 세웠다. 2006년경 탈퇴 후 이화여대 근처에서 ‘성산교회’를 세웠다가 2015년경부터는 ‘새언약교회’, 현재는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 ‘소망교회’란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4월 1일자 유튜브 영상에서 정 씨는 “신천지 신도를 포교하기보다 올바른 신학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종교는 정 씨측 단체 탈퇴자 A 씨의 말을 인용 “정해동은 신천지가 몰락하면 자연스럽게 본인이 성장하게 될 것이니 그때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더욱 큰 문제는 신천지 붕괴와 흔들리는 신도들의 유입을 기다리는 정 씨가 신천지를 탈퇴했으면서도 교리는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점이다. A 씨는 “(정 씨가) 신천지에서 주장하는 육체영생과 신인합일교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리이단상담소장 신현욱 목사는 현대종교와의 인터뷰에서 “이만희 교주의 사후 당황한 신도들은 신천지와 비슷한 교리체계를 갖고 있는 정해동에게 쉽게 미혹될 수 있다”며 “정해동은 이만희 사후 가장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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