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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공보’ 황규학···이단옹호언론 해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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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공보’ 황규학···이단옹호언론 해제 부결
  • 정윤석 기자
  • 승인 2021.10.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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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노우호·미주세이연 이인규·이광복·인터콥에 대해서도 토의
106회 총회에서 총대들에게 안건을 보고하는 심상효 이대위원장
106회 총회에서 총대들에게 안건을 보고하는 심상효 이대위원장

예장 통합이 2021년 9월 28일(화) 경기도 한소망교회(류영모 목사)에서 진행한 106회 총회에서 황규학 씨의 이단옹호언론 해제 건을 부결했다. 황 씨에 대해 통합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심상효 목사, 이대위)는 “이미 폐간한 인터넷 신문에서 총회 96회기에서 지적한 모든 기사를 삭제했다”며 “본 교단의 정통신학과 신앙으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용서를 바라며 결의가 보인다”고 이단옹호언론에서 해제하자는 보고서를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심상효 위원장은 ‘황규학 이단옹호언론 해제 보고서’가 올라간 이유에 대해 “문제가 설령 있다 해도 ‘이단 문제는 교리적 문제’이다”며 “황 씨의 이단옹호언론 규정은 교리적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가 총대들에게 보고하며 평가를 받기 원했고 과정은 적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 내용이 올라가자 반대 의견을 표출하는 총대들이 다수를 이뤘다. 한 총대는 “황규학 씨가 문제되는 기사를 삭제하고 언론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는데 전혀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총대는 황 씨가 에클레시안을 운영하다가 폐간 후 ‘법과교회’, ‘로앤처치’라는 언론을 만들어 활동했고 최근에는 ‘기독공보’를 운영하며 통합측 교단지(한국기독공보)와 유사한 이름으로 활동하며 여전히 많은 사람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규학 씨의 이단옹호언론해제 보고서를 대다수 총대들이 반대하며 해당 사안은 부결됐다.

이외에도 106회 총회는 이단 문제와 관련해 △노우호 씨(에스라하우스)에 대해 ‘이단성이 있으므로 참여금지 및 예의주시’ △미주세이연과 이인규 씨에 대해 ‘이단성’ △이광복 목사의 종말론과 요한계시록 해석 관련 모임에 대해 ‘참여 금지’ △인터콥선교회에 대해 ‘예의주시 참여자제·1년 더 연구’라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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