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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혁신 총회 이단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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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혁신 총회 이단성 있다”
  • 정윤석
  • 승인 200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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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 “무리한 성경해석 시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총회장 한명수 목사)이 타 교단과 산하 신학교를 향해 이단성이 있다고 규정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단대책기구가 출범한 이래 타 교단을 대상으로 이단성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장 합동측은 9월 24일∼27일 경기도 수원 창훈대교회에서 87회 총회를 갖고 예장합동혁신 총회(총회장 지운길 목사)와 산하 남서울 신학교(학장 김종덕 목사)에 대해 건전하지 못한 이단성이 있는 교단과 신학교라고 규정했다.

합동측은 “(예장합동혁신측이) 예장합동이란 교단명칭을 사용하므로 일반 평신도들에게 본 교단과 …비슷함을 풍기고 있기에 예장합동과 다르고, 본질적인 차이가 있음을 분명히 밝힘이 필요하다”며 “성경해석학적 원칙에서 벗어난 무리한 성경해석을 시도하므로 지나친 왜곡된 사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이단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하구봉 목사)의 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이조위는 ‘예장합동혁신총회 남서울 신학교에 대한 이단성’ 보고서에서 “(해당총회가 <성서의 핵심진리 강해>라는 책을 통해) 연옥교리, 성경도 부족함이 있음 등을 주장하고 있다”며 “요한계시록을 임의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학부 소위원회는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소재한 새벧엘교회(박주형 목사)에 대해 △지나친 신비주의 △잘못된 계시관 △주관적 성경해석 등 합동교단과 신학적으로 현저하게 차이가 남으로 강단교류를 금한다고 결정했다.

한편 이조위는 새생활영성훈련원 박철수 목사에 대해 시시비비를 종결한다는 보고를 올렸으나 총대들의 거센 반발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박목사에 대해 합동측이 85회 총회에서 ‘비성경적인 영성사상으로 교류를 금지한다’는 규정은 유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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