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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복음 들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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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복음 들고 달린다
  • 정윤석
  • 승인 200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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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대학생, 지하철, 군 선교단체들의 새해 포부


치열한 삶의 현장인 시장에서부터 지성의 전당인 대학교까지, 유동인구 1천만의 대도시 서울에서부터 인구 20여명에 지나지 않는 낙도 오지까지 크리스천들의 복음의 손길은 올해도 끝없이 뻗어나간다. 그리스도를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사명 있는 크리스천들에게는 모두 복음의 황금어장이다. 대학생 선교단체는 물론 공단, 시장, 군부대, 지하철 등 사회 각 분야를 복음의 붉은 빛으로 채색하려는 선교단체들 몇 곳을 선별해 2004년 사역 계획을 들어보았다.

대학생선교의 대명사 - 한국대학생선교회
‘대학생선교’를 말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 linux.kccc.org)다. 특히 순장, 순원으로 맺어진 멘토링, 영적 3세대, 승법번식, 거지 전도 등 전도, 제자도와 관련한 수많은 개념들을 한국교회에 파급시키며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오게 하는 데 40여년 동안 앞장서왔다. 김준곤 목사의 뒤를 이어 CCC의 리더십을 승계한 박성민 목사를 중심으로 CCC는 올해도 캠퍼스 사역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작년에 설립한 학원사역연구소를 통해 펼칠 다양한 캠퍼스 전략이 기대된다.
올해 CCC는 4월과 10월 중순에 비 그리스도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전도집회를 열 계획이다. 그 전에 완전히 새로워진 4영리도 선보인다.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전도현장에서 수많은 전도자들이 애용했던 ‘오렌지색’ 4영리를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디자인을 바꿔 복음을 전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3월 정도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련회의 국제화를 선도해 2007년까지 매년 1천명에서 1천500명의 외국인 CCC회원을 초청해서 세계화된 수련회로 꾸며갈 전망이다. CCC의 박성민 대표는 “현재 3, 40대는 ‘세대’(generation)라는 말로 몰아서 표현할 수 있지만 20대는 ‘세대’가 아니라 ‘족’(族)이란 개념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선교가 선교대상의 ‘실제적 필요’만 채웠다면 앞으로는 그들의 ‘느끼는 필요’까지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CCC는 캠퍼스 선교 이외에도 가정선교원, 새생명훈련원 등 주관 부서의 진행으로 결혼예비학교, 직장인 NLTC훈련 등을 계획하고 있다.

복음의 기동대 - 오엠국제선교회
오엠국제선교회(오엠, 한국대표 이근희 목사, www.omkorea.or.kr)가 현대 기독교 선교사(史)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오엠은 소규모 인원과 장비로서 적 지역의 핵심시설을 파괴하며, 정규전을 유리하게 견인하는 특공대들처럼 복음의 전위부대 역할을 해왔다. 오엠의 사역전략은 복음의 불모지, 즉 복음이 전혀 들어갈 수 없는 지역에 대한 장기간의 전략을 수립해 복음의 확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오엠은 지난해까지 1천500명의 장기선교사, 1천200명의 단기선교사, 1천300명의 선교사 자녀가 있는 단체로 성장했다.

2004년은 오엠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지는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것은 지난 50여년간 오엠을 이끌었던 죠지 버워 총재가 사역 일선에서 물러나고 신임 총재로 피터 메이든이 세워졌기 때문이다. 피터 메이든은 뛰어난 행정가로서 선교동원과 확장에 집중하였던 오엠의 사역에 내실을 기하고 더욱 굳건한 조직의 체계를 세워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오엠 역시 그러한 리더십의 사역방향에 맞추어 한국교회 실정과 선교현실에 맞는 선교적 전략과 사역의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 한해 오엠은 대전에 지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오엠에서는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기도 큰모임을 갖는다. 선교 관심자, 선교사 후원자, 선교사 가족, 중보자, 후원자 등이 한 달에 한 번 함께 모여 교제하면서 선교사의 영적 공급을 책임지는 자리다.

선교 대중화의 주자 - 지하철선교회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치는 ‘지하철 사랑의 편지’는 삭막한 도시인들의 마음을 적시는 미담을 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지하철 사랑의 편지가 지하철 선교회(회장 김삼봉 목사, www. smission.org)의 중요한 사역 중 하나다.
‘예수 믿으라’는 직접적인 선교 방식보다는 지하철 내의 문화 변혁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그리스도를 심겠다는 간접 선교를 지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예고없이 비올 때를 위해 우산 빌려주기, 누군가를 기다리다 심심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독서마당, 국회의원, 시의원 등을 초청해 일일간의 역무행정에 참여토록 하는 일일명예역장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하철 선교회에는 가끔씩 감사의 편지가 오는 경우가 있다. “안녕하세요. 사랑의 편지를 너무도 좋아하는 마니아입니다. … 너무도 유익한, 비타민 혹은 보약 같은 글들에 감사합니다”라는 시민의 글이 오곤 한다.

지하철 선교회의 류중현 사무총장은 “도시인들 중에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며 “이제 사람들은 어떠한 종교가 사람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가를 따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지하철 선교회는 하루에 1천만명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중심지 지하철과 관련한 문화운동의 광범위한 연구와 개발 그리고 보급을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금년에는 전국의 모든 지하철 선교회가 하나의 단체로 일원화하고 수도권에 있는 300여 교회와 지방의 200여 교회가 연합해 오는 3월 창립식을 가질 계획이다. 지하철 선교회는 광주, 대전 등에 지하철이 개통되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전국의 철도역사 445개 역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심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청소년들의 비전메이커 - 십대선교회
변화, 방황, 반항 등으로 표현되는 질풍노도같은 청소년들에게 영원한 진리 예수 그리스도를 심는 곳이 십대선교회(회장 공보길 목사, YFC)다. 세계 127개국, 879개 도시(국내 19개 도시)에서 수많은 청소년들을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하여 구원을 얻게 하고, 청소년 범죄를 격감하게 하는 등 영향력 있는 청소년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YFC의 가장 큰 숙제는 변하는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어떻게 전하는가 하는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어려운 것은 보기도 싫어하고, 하기도 싫어한다는 점에서 그들의 문화와 언어에 맞게 복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인터넷 문화와 입시 문화에 몰입해 있는 현대 청소년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고, 젊은이의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강조하며, 젊은이를 통한 민족 복음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 방법으로는 정기토요집회, 학교내 클럽 활성화, 성경연구반 조직을 중심으로 건전한 음악, 미술, 체육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비전과 미래를 세계적 차원으로 양성시킨다는 것이다.

청소년 금연·금주 학교, 청소년 순결 운동, 청소년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도덕성 회복과 고민 해결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중 청소년 순결 운동은 추진한 지 10년이 된 것으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에서 추진하는 순결운동과 구분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청소년 지도자들을 위한 ASK 아카데미를 열고 청소년 복음화를 통해 세계 복음화를 이루기 위해 청소년사역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하나님의 멀티 플레이어 - 예수전도단
예수전도단(대표 문희곤 목사, www. ywamkorea.org)하면 ‘찬양’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더러는 학생선교단체를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예수전도단은 한 번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미전도 종족의 필요를 섬기며 복음을 나누는 것이, 이 시대의 가장 큰 필요라고 확신하며 그들을 돕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하는 선교단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또한 특정 대상과 사역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부터 청장년까지의 모든 세대와 함께, 목회자와 전문인 선교를 비롯하여 가능한 모든 형태의 복음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양한 사역을 일으켜 왔기 때문에, 예수전도단은 세계 135개국 800여개 지부에 1만2천여명의 전임 사역자들이 활동하는 방대한 규모의 활동과 조직을 갖고 있다.
올해 예수전도단의 모토는 ‘그를 알고 그를 알리자’이다. 예수전도단은 또다른 선교단체인 인터콥과 ‘2004 이스라엘 예수 행진’과 ‘24365 운동’을 계획 중이다. ‘2004 이스라엘 예수 행진’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틴 지역에서 그 땅의 화해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찬양하는 행진으로 진행된다. ‘24365 운동’은 예수전도단과 순회 선교단 등의 단체들이 연합하여, 24시간 365일 내내 진행하는 중보 기도사역이다. 세계를 품고 선교사와 선교지를 위해 중보하게 될 이 운동은 올해 상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연령대별로 열리는 신앙 수련회로는 청소년들을 위한 여름 겨울 유스 캠프가 1월과 8월에, 청년 대학생들을 위한 미션 컨퍼런스가 7월에 있을 예정이다. 또한 예배자와 예배팀을 위한 워십 컨퍼런스가 1월에 있었다.

복음전파의 특수 조직 -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대한민국의 자유분방한 20대 남성들을 복음의 틀로 확실하게 붙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주 특수한 선교의 장. 그 곳은 캠퍼스도, 회사도 아닌 군대라는 곳이다.
군에 입대한 군인들을 복음화해 미래의 지역 교회 출석 교인으로 양육한다는 프로그램을 갖고 젊은층에 접근하는 곳이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군선교회, 이사장 곽선희 목사,  www.v2020.or.kr)다. 매년 25만명의 군인들을 대상으로 ‘진중 세례’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예식을 진행하며 군인들을 복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병준 간사(홍보, 출판 담당)는 “진중세례가 형식적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진실로 세례를 받는 사람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제대 후 교회에 출석하는 남성들 중의 상당수가 군대에서 세례를 받은 경우”라며 “진중 세례가 결국은 복음의 씨앗이 되어 남성들을 교회로 인도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한다.

군선교회는 비전2020을 내세우며 2020년에는 전국민의 75%가 기독교인이 되는 사역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양육 10단계 실천 사항’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1:1 집중 관리 군인을 지역교인과 연결하고 그 군인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며 사랑의 편지와 선물을 제대할 때까지 보내주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이를 적용해 서울의 한광교회는 군에서 예수를 영접한 젊은이들 60여명이 전역 후에 연결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올해는 군선교 신학에 대해 계속해서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에는 많은 선교단체들이 있다. 지성사회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는 IVF (www.ivf.or.kr)와 그들의 문서 사역은 이원론적인 세계관이 지배하는 한국교회에 기독교적세계관을 보급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어느 곳보다 치열한 삶의 현장인 남대문 시장에서 시장사람들의 영성을 책임지는 남대문선교회(www.ndm-mission.com)는 신용상가, 모범적인 상질서를 보여 주는 크리스천을 양성하고자 노력 중이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낙도, 오지, 북방선교 사역을 책임지는 바나바선교회(www.barnabas.co.kr), 목마른 현대인들을 찾아가 생수가 되시는 예수를 드라마, 찬양, 문서 등을 통해 전하는 우물가선교회(http://umoolga.sarang.org) 등등 그리스도를 전하는 선교단체들의 복음의 수고가 이 땅 곳곳에 배어 있기 대한민국에는 오늘도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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