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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일·박옥수 대형집회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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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일·박옥수 대형집회 주의보
  • 정윤석
  • 승인 2004.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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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지니 ‘이단꽃’ 피네…

▲ 김풍일 씨 단체에 내걸린 대형 현수막.
     총선 후 이단단체들의 대형공개집회가 열릴 계획이어서 한국교회 성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자칭 ‘보혜사’라는 김풍일 씨(새빛등대중앙교회, 새빛)가 4월 17일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또다시 공개집회를 열 계획이다. 작년 10월 14일 ‘2천년간 인봉된 요한계시록을 개봉한다’며 단체설립 30여 년만에 처음으로 공개적인 집회를 연 데 이어 두 번째 집회를 갖는 것이다. 새빛측은 “기성교회의 부활절이 해마다 바뀌는 것은 성경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부활절을 가르쳐 주겠다”고 주장했다. 이미 서울 시내 주요 거리에는 새빛측의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 있고 심지어 달리는 지하철 광고도 할 정도로 홍보에 열심이다. 김 씨는 이미 이단으로 규정된 소위 구원파의 박옥수 씨나 김기동·이재록·이초석 씨와는 달리 한국교회가 공식 규정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각 교회의 세심한 단속이 필요하다.

김 씨는 △아담 이전에도 사람이 창조되었다는 이중아담론 △또 다른 보혜사는 사람이며 그 보혜사가 김풍일이라는 보혜사론 △동방 땅끝에서 사명자가 출현한다는 동방론 등을 주장하는 사람으로서 정통교회와는 무관하면서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성경), 전국교역자연합회, 실로신학원 등 기성교회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예장 고신, 통합,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 박옥수 씨도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성경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부위원장)는 “교회가 비본질적인 행사와 문제들에 얽매여 성도들의 구원문제를 도외시할 때 구원파에 미혹되는 성도들이 생기게 된다”며 “성도들에게 구원의 확신이 있고 구원을 누리는 생활이 지속된다면 구원파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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