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일명 안상홍증인회, 안증회)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30명의 사람들(안피모)이 12월 4일 모임을 갖고 소위 교계언론이라고 하면서도 안증회를 옹호한다며 <크리스챤신문>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안피모는 이 성명서에서 <크리스챤신문>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부터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된 신문이라며 이들의 안증회 대변, 옹호, 선전 행각에 한국교회 성도들이 미혹돼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 성명서에서 안피모는 △정통기독교인들이 <크리스챤신문>에 광고·기사를 게재하는 것은 이단을 돕는 일이다 △<크리스챤신문>은 안증회를 옹호·홍보하려면 차라리 제호를 <안상홍신문>으로 바꿔라 △<크리스챤신문>을 이단 안증회와 조금도 다를 것이 없는 신문으로 알고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와 관련 안피모는 <크리스챤신문>이 2004년 11월 24일 여자 하나님 장길자 씨와 관계된 새생명복지회의 활동을 보도하는 등 그동안 총 10여 차례에 걸쳐 안증회측 입장에서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현재 안피모에 소속한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안상홍이란 사람을 남자 하나님, 장길자를 여자 하나님으로 믿는 가족들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하며 자녀를 잃는 등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안피모 회원들은 또 “안증회의 미혹성을 알리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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