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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부대, 평화재건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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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부대, 평화재건단으로”
  • 정윤석
  • 승인 2004.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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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회책임’ 출범 후 첫성명 이라크 파병기간 연장 재고 마땅

 
 이라크 파병부대의 주둔기간 연장문제를 놓고 시민단체들이 반대운동을 준비하는 등 다시 한 번 이라크 파병 문제 논란이 예고되는 가운데 ‘합리적 중도’를 표방하는 ‘기독교사회책임’(사회책임, 공동대표 이성희·이승영 목사 등 10명)이 출범 이후 첫 성명을 발표했다.

사회책임은 12월 9일 ‘이라크 파병부대를 <평화재건단>으로 전환하자’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이라크 파병문제는 다시 한번 심각하게 재고해야 할 문제”라며 “이라크 전쟁이 명분 없는 전쟁이고 국제사회의 평화운동들이 대부분 이를 반대하고 있고 더욱이 대부분의 이라크 국민이 파병을 원치 않고 있기 때문에 기간연장은 재고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사회책임은 “이라크 파병을 결정한 참여정부의 애로사항과 동맹국인 미국이 겪는 어려움을 한국이 무조건 모른척해서도 안된다”며 “미국과의 관계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도 이라크 국민과의 관계를 바르게 맺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사회책임은 “현재의 파병부대 규모는 그대로 하되 그 구성내용은 변경시켜 적정 인원을 <평화재건단>이란 이름의 민간요원으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민간  평화재건단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호부대의 성격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책임은 ‘기독교사회책임 대정치권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나라당을 향해서는 “한나라당은 임시국회 거부를 즉각 철회하고, 국회 내 대화에 적극 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여당인 열린우리당을 향해서는 “4대 입법 통과를 위한 물리적 강행을 철회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력하여 선을 추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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