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10:51 (토)
인터넷 크리스찬 칼리지의 청지기들
상태바
인터넷 크리스찬 칼리지의 청지기들
  • 정윤석
  • 승인 2001.08.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학을 인터넷으로 제공한다는 취지로 설립한 www.ChristianUniv.com(크리스찬 칼리지 학장: 김기홍 교수)의 실무진 10여 명은 요즘 일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

모두 20, 30대의 젊은이들로 팀을 구성하여 홍보, 촬영,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으로 업무를 분담하고 손발을 맞춰가며 여러 대학 교수님들의 명강의 등 귀중한 자료들을 온라인상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역자들이나 평신도들이 자료들을 보고 고마움을 표시할 때면 그들의 기쁨은 배가된다. 어떤 목사님은 “내가 늙어서도 이런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좋은 강의를 접하도록 기회를 제공해줘서 고맙다“며 전화를 해온 적도 있다.

때로 이러한 메시지는 바다를 건너오기도 한다. 파라과이, 브라질 등 해외의 선교사들이 재교육과 영적인 공급이 필요한 때에 좋은 자료를 제공받았다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다.

인터넷 독자들에 대한 보답은 앞으로 크리스천 칼리지의 기능성과 내용성 보강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이미 기능성에 대한 작업은 많은 부분 보강이 진행된 부분. 정창진 대표간사(29, 크리스천 칼리지 실무진 대표)는“로그인 후 2회만 클릭하면 거의 모든 자료를 볼 수 있도록 작업해 나가고,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들의 동영상 뿐만 아니라 전자칠판에 강의 자료가 동시에 뜨도록 작업했다“며 “이것은 국내최초의 시도“라고 자부했다.

내용성은 거의 대부분 목회자와 교회를 세우는 데 맞췄다. 최근 명성교회와 삼일교회의 부흥의 원동력을 분석한 다큐멘터리를 제작중인 것도 내용성의 확충을 위해서였다. 두 교회 모두 비교적 깨끗한 성장을 한 교회라는 점과 새벽기도 운동을 통한 부흥 등이 공통분모를 형성한 곳으로서 두 교회의 네트워크도 꾀하는 중이다.

현재 정훈택 교수(총신대) 등 각 신학대학의 유명 교수들의 신구약, 상담, 설교학 강의를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크리스찬 칼리지는 국내 기독교인중 1%가 참여하는 사이트를 만든다는 목표로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하며 뛰고 있는 중이다 (02-564-8361, http://www.ChristianUniv.com).
(월간 <교회와신앙> 2001년 8월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