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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총회 이만희 씨 이단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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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총회 이만희 씨 이단 규정
  • 정윤석
  • 승인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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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떠난 거짓 사상 주장 성도 미혹"

 

예장 고신(총회장 이한석 목사)이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천안의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제 55회 총회에서 이만희 씨를 이단으로 규정해 달라는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위원장 최병규 목사)의 보고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로써 ‘성경은 비유로 기록됐다’, ‘오늘날 종교 지도자들은 바리새인 서기관이다’는 주장을 하며 각 지역마다 무료성경신학원(시온기독교신학원)을 개설해서 성도들을 미혹했던 이만희 씨는 예장 통합·합동·기성·예장합신·고신 다섯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자가 됐다.

예장 고신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는 총회에 올린 보고서에서 △이만희 씨는 자신을 ‘직통계시자’라고 주장한다 △이만희 씨는 자신을 ‘보혜사’라고 주장한다며 “이만희 씨의 사상은 성경에서 떠난 거짓 사상”이라고 비판했다.

직통계시자라는 증거로 고신측은 이만희 씨가 저술한 <계시록의 실상>을 예로 들었다.

"그(이만희)의 책은 성경저자들의 저술들과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명시합니다.  '필자(이만희)가 증거한 이 책은 약 2,000년 전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계시로 본 장래사가 오늘날 실상으로 응한 것을 보고 기록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주님의 성령과 천사들로부터 보고 듣고 지시한 것에 따라 증거한 것이므로, 이 증거는 참이며, 진실이다. 필자가 주님으로부터 듣고 보고 기록한 이 증거가 참인 것은 성경 66권을 기록한 선지자들도 필자와 같이 하나님으로부터 듣고 본 것만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고신측은 이만희 씨가 자신을 보혜사라고 주장하는 근거로 그의 책자들을 제시했다.

“그의 저서 <천국비밀 요한계시록의 실상>(신천지, 2005)의 표지에 ‘보혜사 이만희 저’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역시 그의 저서 <계시>(신천지 1998)에서도 ‘증인 이만희 보혜사 저’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이 이만희 씨를 보혜사로 묘사하는 것은 김건남, 김병희 공저, <신탄>(신천지), p. 52에서도 나타난다.”

고신측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는 “정통교회에서는 성경으로서의 하나님의 계시는 이미 종료되고 완성되었다고 가르치고 있으며, 보혜사 성령님은 인간이 아니라 성삼위 일체 하나님의 제 3위이시다”며 “그러나 이만희 씨는 그러한 기본적인 정통교리를 떠난 주장을 가르치고 있으므로 본 총회는 그의 사상을 이단으로 규정하여 본 교단 교역자들과 성도들이 그릇된 사상에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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