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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집회소 형태…이단옹호언론 지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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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집회소 형태…이단옹호언론 지원 받아
  • 정윤석
  • 승인 2011.08.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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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문제 단체 4 - 지방교회(위트니스 리)


위트니스 리. 그 어떤 인물보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의 눈과 귀에 익은 이름이다. 기자가 고등학생 때 출석하던 정통 장로교회, 목사님의 서재에 가면 가장 많이 꽂혀 있던 책이 있었다. 워낙 그 사람의 책이 많아 유명한 사람인 줄로만 알았다. 교회 사무 직원도 목사님 서재의 책을 읽고는 내용이 무척 좋다며 감칠맛 나게 말했다. 그 책의 저자가 바로 위트니스 리였다. 당시에는 위트니스 리가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의 대표적 인물이라는 것은 전혀 알지 못했다.

지방교회 또는 회복교회, 위트니스 리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정보가 어두운 편이다. 지금도 종종 “지방교회가 이단인가요?”라는 질문이 성도들에게서 나온다. 물론이다. 1991년 예장 고신과 통합에서 이단으로 규정됐고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이단성’ 단체로 규정했다.

이단으로 규정한 지방교회와의 첫 만남은 대다수가 서적을 통해 이뤄진다. 그것도 기독교서점에서인 경우가 적지 않다. 아직도 많은 수의 기독교서점에서 지방교회측 출판사인 ‘한국복음서원’의 책자들을 진열하고 있다.

 

▲ 일부 기독교서점에 진열돼 있는 지방교회측 한국복음서원 책자들


때로 지방교회측에서 발행한 결정성경과 기독교출판사에서 발행한 성경이 함께 비치돼 있는 경우도 있다.

 

▲ 지방교회측 결정성경


 

▲ 한국복음서원 홈페이지


한국복음서원은 1974년도에 설립한 출판사로서 지방교회측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 등의 책자를 전문적으로 출판하고 있다. 이 출판사 책을 취급하는 기독교 인터넷서점으로는 생명의말씀사가 있다. 갓피플이나 두란노몰에서는 이 출판사의 책자가 한권도 검색되지 않아 대조된다.

 

▲ 한국복음서원 책자를 판매하는 생명의말씀사
▲ 두란노몰과 갓피플에선 한국복음서원 책자가 검색되지 않는다.


한국교회 이단 규정의 지침을 앞서서 따라야 할 기독교서점들이 이단 규정된 단체측 출판사의 책자들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도들 스스로가 주의해야 한다. 조금더 나아가 기독교서점에 항의까지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 서울교회 서초집회소
▲ 서울교회 방배집회소
▲ 서울교회 수서집회소


지방교회는 각 지역의 명칭을 그대로 단체명으로 사용하는 특징을 보인다. 서울에 있으면 당연히 ‘서울교회’다. 그리고 각 지역 명칭을 더 세부적으로 붙일 때는 ‘집회소’라고 한다. 예를 들면 서초동에 있는 집회 장소는 서울교회 ‘서초집회소’다. 안양에 있으면 ‘안양교회’다.

 

▲ 안양교회. 지방교회측의 대표적 문양이 눈에 띈다.


 

▲ 정문에서 바라본 안양교회


 

▲ 성남교회



 

▲ 천안교회, 인천교회, 고양교회


지방교회측 건물에는 십자가가 없다. 대신 그들의 건물에는 특징적 표식이 있는 경우가 많다.

 

▲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지방교회측 성경진리사역원. 지방교회 신도들의 집회 장소로 종종 사용된다.
▲ 성경진리사역원에 붙은 지방교회측 대표적 표식


 

▲ 지방교회측은 종종 공개 세미나를 하거나 길거리 포교를 하기도 한다
▲ 지하철 역에서 포교를 하고 있는 지방교회측 신도들


길거리 포교시 이들은 <높은복음>이란 자체 제작 신문을 나눠주고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워치만니 서적 무료 증정’이라는 문구를 많이 사용한다.

일부 이단옹호언론 중 지방교회를 이단이 아니라고 대변해주거나 이와 유사한 논조의 글을 대서특필해주는 교계신문이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지방교회에 대한 이단 규정을 철회하거나 해제한 바가 전혀 없다.

 

▲ 이단옹호언론에서 홍보하는 지방교회


 

▲ 지방교회측 주보


대형화 추세속에 있는 일부 이단단체와 달리 지방교회는 각 지역의 소그룹 단위의 집회소 신도들을 중심으로 폭넓게 퍼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만 101개 지역, 2천 400여 명의 신도들이 모인다. 집회소에는 대략 100여 명 내외의 신도들이 모이는 것으로 추산된다. 대형화가 아닌 소그룹 집회소 형태로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지방교회의 특징을 바로 알고 대처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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