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8-27 11:05 (목)
“이만희 교주 고향 성지화 막는다”
상태바
“이만희 교주 고향 성지화 막는다”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6.08.12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동노회 200여 성도 결집···청도 현리에 ‘이단예방교육센터’ 구축
이만희 교주의 고향 성지화 저지 결의대회에 모인 대구동노회 소속 성도들
이만희 교주의 고향 성지화 저지 결의대회에 모인 대구동노회 소속 성도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대구동노회(노회장 이경종 목사)가 경북 청도군 풍각면 현리리 일대에서 전개되는 신천지의 성지화 움직임에 맞서 현장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교회 차원의 행동에 나섰다. 대구동노회는 2026년 8월 9일 오후 4시 경북 청도 풍각제일교회에서 대구동노회 소속 2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신천지 청도 성지화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 및 기도회’를 열고, 노회와 지역 교회가 연대해 지역 사회와 성도들을 지키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현리이단예방교육센터, 현리교회 건축위원회, 대구동노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노회 산하 연합회와 청도시찰회가 후원했다.

이날 발표된 현황 보고에 따르면, 경북 청도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출생지로, 신천지 측이 사후 성지화를 노리는 핵심 지역으로 지목되어 왔다. 최근 신천지는 봉사와 문화, 건강 강좌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내세워 주민과의 접촉을 확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신천지 측은 청도군자원봉사센터 연계 활동을 비롯해 OO비전교육학원, 청도읍 고수구길 일대 청도센터, ‘행복마실센터’ 등의 명칭을 활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혈 테라피, 건강 마사지, 캘리그라피, 사주·명리학 등 고령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앞세워 지역 어르신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특위는 외로움이나 건강 문제로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이러한 친밀감 형성 과정에서 포교 대상이 될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기적 소득이 있는 고령층이 친분관계를 계기로 헌금이나 후원금 등 경제적 요구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지역 교회와 사회가 함께 예방 교육과 상담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동노회는 이러한 성지화 시도를 현장에서 막아서기 위해 실질적인 공간 확보 작업을 진행해 왔다. 노회는 청도군 풍각면 현리리 709번지 일대 부지(352평)를 매입한 데 이어, 최근 해당 부지와 접한 야리고갯길 9 소재 주택을 추가로 사들였다. 노회는 이 주택을 현리교회 목회자 사택으로 사용하고, 부속 창고는 리모델링을 거쳐 예배당 겸 이단예방교육센터로 개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리 일대를 진리 교육과 상담, 피해 회복 및 지역 섬김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1부 예배는 현리특위 위원장 정홍규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장로회 회장 김종건 장로의 기도와 이대위 서기 김국종 목사의 성경봉독(벧전 5:8~9)에 이어, 대구동노회장 이경종 목사가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려면?’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경종 노회장은 “악한 마귀는 광명의 천사로 가장해 약점을 공격한다”며 “성도는 근신하고 깨어 영적으로 분별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구원의 확신과 기도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부 결의대회에서는 정훈 총회장의 영상 격려사가 전달됐다.

“청도 현리는 신천지가 거짓 교리와 우상화로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미혹하려는 중요한 영적 현장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결단은 하나님의 교회와 다음 세대를 지키는 귀한 사명이며 미혹된 영혼들을 살리는 소중한 사역입니다. 앞으로 세워질 현리교회와 이단예방교육센터는 한국 교회를 지키는 든든한 영적 거점이 될 것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도 대구동노회와 청도 지역 성도 여러분의 뜻깊은 사역에 함께하며 계속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이어서 청도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강홍배 목사와 전 청도군수 이중근 장로의 격려사도 진행됐다. 강홍배 목사는 “다른 복음을 경계하고 바른 복음과 하나님의 진리로 무장해 아름다운 신앙의 터전인 청도를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신천지의 청도 현리 성지화 추진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겼다.

 지속적인 대응: 신천지의 성지화 시도가 중단될 때까지 기도하며 책임 있게 대응한다.

 거점 사역 동참: 현리교회와 이단예방교육센터가 이단 예방, 상담, 회복, 지역 섬김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 복음적 회복과 법적 응전: 미혹되거나 피해를 입은 영혼과 가정을 복음의 사랑으로 품어 회복을 돕되, 모든 대응은 법과 질서 안에서 평화롭게 진행한다.

3부 기도회에서는 교회의 영적 각성, 성지화 추진 중단, 현리교회 및 센터 건립,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 합심 기도했다. 이어 대구동노회 남선교회연합회가 건축기금을 전달했으며, 참석자 전원이 성지화 중단과 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구호를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대구동노회는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청도 지역은 물론 교계 전체와 연대하여 신천지의 성지화 시도를 저지하고, 지역 주민과 다음 세대를 보호하는 예방 사역을 지속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