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백투예루살렘’의 사명자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0년-1506년) ‘백투예루살렘’의 사명자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0년-1506년) 이 글은 주경철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3)를 다수 참고했다. 콜럼버스 일행이 마지막 항해를 마치고 자메이카 인근에서 스페인으로 귀환하려던 1504년 9월, 바닷가에서 폭풍을 만난다. 당시 배는 오로지 바람의 방향과 해류를 따라 흘러가는 범선이었다. 바다는 밤이 되면 불빛 하나 볼 수 없는 캄캄칠흑이었다. 바다는 콜럼버스가 출항할 때와 다르게 공포 그 자체로 바뀌고 있었다.“하늘에 구름이 가득하고 그 구름이 시계반대방향으로 점차 빨리 돌면서 엄청난 폭풍우가 몰아쳤다. 바닷물이 하늘로 딸려 올라갔 종말론 | 정윤석 기자 | 2024-04-25 10:47 유료기사 ‘종말 날짜 계산’의 원조, 시토회의 사제 피오레의 요아킴(Joachim of Fiore, 1145-1202) ‘종말 날짜 계산’의 원조, 시토회의 사제 피오레의 요아킴(Joachim of Fiore, 1145-1202) (각주가 달린 한글파일과 피피티 자료는 유료 독자에게 제공됩니다)제 3차 십자군 전쟁을 지휘하던, 사자왕으로 유명한 리차드는 궁금한 게 있었다. 지금 이방인들에게 찬탈당한 예루살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요한계시록 17장 10절에 나타난 이미 넘어진 다섯왕은 누구이고, 아직 살아 있는 여섯째 왕은 누구이며 마지막 하나가 누구인지였다. 그래서 시토회의 사제이자 ‘아빠스’(라틴어의 아버지, 수도회의 원장, 영적 아버지, 원로, 사부의 의미로 통용된다)로 불리던 피오레의 요아킴을 불러서 물었다. 청산유수같은 답변이 나왔다. 종말론 | 정윤석 기자 | 2024-02-14 11:35 유료기사 직통계시 시한부 종말의 원조, 이방 사제 출신 몬타너스(156년경~170년경 활동) 직통계시 시한부 종말의 원조, 이방 사제 출신 몬타너스(156년경~170년경 활동) (각주가 달린 한글파일 자료는 유료 독자에게 제공됩니다)“유르갓아납므시레잇스요베, 유르갓아납므시레잇스요베~.”사도 요한의 계시록에 등장하는 소아시아(지금의 터키)의 페푸자라는 지역에 몬타너스라는 인물이 방언을 하고 예언을 한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그의 방언에는 힘이 넘쳤다. 황홀경, 어떤 영적 존재가 강력하게 임재한 상태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다고 했고 예언도 잘 해줬다. 몬타너스는 혼자가 아니었다. 우의정 좌의정처럼 프리스킬라와 멕시밀라라는 두 여성이 늘 동행했다. 페푸자 인근의 교인들은 몬타너스를 찾아가 신앙적 고민을 털 종말론 | 정윤석 기자 | 2024-02-14 11:20 유료기사 세상을 유혹한 종말론 1편 세상을 유혹한 종말론 1편 ‘휴거’, ‘적그리스도’, ‘짐승의 표 666’ 등 세상이 곧 끝날 것만 같은 이야기가 교회 안에 흘러넘쳤다. 영화 상영도, 문학의 밤 연극도, 사람들의 주요 주제도 ‘세상 끝’과 관련한 이야기였다. 필자가 고등학생 때, 1980년대 중후반 정도의 이야기다. 같이 장로교회를 다니면서도 평일에 시한부 종말론자를 쫓아다녔던 고등학교 후배는 필자에게 “윤석이형, 이번 월드컵이 우리가 보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어요.”라며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앞두고 비장하게 말했다. 그의 비장함과 치열함에 비하면 내 신앙은 정말 뜨뜨미적지근 종말론 | 정윤석 기자 | 2024-01-15 13:2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