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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자녀 “아빠, 오늘은 찜질방 안가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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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자녀 “아빠, 오늘은 찜질방 안가도 돼요?”
  • 정윤석
  • 승인 2012.10.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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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비전센터에 선교사 게스트 하우스 마련한 안산 만나교회 김영길 목사

안산 만나교회(김영길 목사, www.imanna.kr) 옆엔 6층짜리 비전센터가 있다. 이중 4층에는 선교사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 만나교회는 교단을 초월해서 어떤 선교사든 입주가 가능하도록 이 게스트 하우스를 개방해 놓았다. 한 선교사 가정이 만나교회 게스트 하우스에 입주할 때였다. 선교사의 자녀가 이런 말을 했다.

▲ 안산 만나교회 김영길 목사
“아빠, 오늘은 찜질방에 안가도 되는 거예요?”

그 말이 김 목사의 귀에 꽂혔다. 김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모든 걸 버리고 떠난 선교사들이기에 안식년이 돼서 고국에 돌아오면 기거할 곳조차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들도 휴식을 취할 가정같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몸을 누일 몇 평의 방조차 구비돼 있지 않는 게 교회 현실이에요. 어떤 교단 소속 선교사든 소정의 절차를 밟아 게스트 하우스가 비어 있다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김 목사는 원래 아프리카 선교사를 꿈꾸던 사람이다. 기도하던 중 성령님께서 이런 마음을 주셨다. '모두 아프리카로 선교를 가면 이곳에선 누가 그들을 도울까?'

선교사의 꿈을 접고 국내 목회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성령님께서 주신 마음을 실현하기 시작했다. 선교사들이 고국에 오면 잠깐이라도 기거할 게스트 하우스를 마련한 것이다.

교인 수 1천명이 되지 않는 중형교회. 그러나 만나교회는 대형교회만큼이나 큰일을 하고 있다. 대형교회가 돼야만 큰일을 하는 게 아니다. 큰 뜻을 품어야 큰일을 하는 줄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큰 꿈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 하나님의 뜻이다. 그 뜻을 조금이라도 읽고 헤아리는 사람이 큰일을 해낸다. 김영길 목사는 선교사 게스트 하우스를 통해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안산 만나교회 옆에 위치한 비전센터. 4층이 선교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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