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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복음과 십자가 복음 - 영적싸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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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복음과 십자가 복음 - 영적싸움에 대하여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3.01.28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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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출신 목회자가 밝히는 류광수 목사의 신학적 문제(2)

다락방 출신 목회자가 밝히는 류광수 목사의 신학적 문제점을 올립니다. 이 원고는 이광은 목사(우리주님의교회)가 2008년에 다락방 신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수정을 촉구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이 목사는 2004년까지는 평범한 다락방 목사였으나 2005년부터 다락방 신학의 문제점을 알게 되어 고통스러워하다가 2009년 류광수 목사에게 다락방 메시지 수정을 촉구하며 신학 질의를 하고 탈퇴한 목사입니다. 이 목사의 문장은 쉽고 짧고 간결합니다. 더 큰 장점은 그러면서도 다락방의 핵심적 문제점을 파고 든다는 점입니다. “다락방이 왜 이단인가?” 궁금한 독자 여러분들도 이 글을 읽다보면 다락방 이해에 큰 도움을 받으리라 사려됩니다. 이 원고는 복음의 수호자 안티 다락넷(cafe.naver.com/antidarak)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본 지(www.kportalnews.co.kr)에는 총 10여 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편집자주>

▲ 다락방측 교회 집회 사진

다락방 복음과 십자가 복음(2) - 영적 싸움에 대하여
원죄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언급해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부분이 바로 다락방에서 말하는 복음 즉 그리스도의 의미와 성도의 신앙생활을 이루는 핵심 근간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는 류광수 목사가 말하는 다락방 복음이 아니라 바울과 성경이 말하는 십자가 복음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처음부터 오해 없으시길...

저는 다락방 교인들중 다락방 복음이 십자가 복음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다락방 교회를 다니는 분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락방에서 아예 십자가 복음은 틀렸고 다락방 복음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저도 순수하게 생각해 봅니다.

이 글은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해 기록한 것입니다. 다락방이 복음 설명을 근본적으로 수정하지 않으면 큰 위험이 있음을 알리고 싶은 것입니다. 다락방 교인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담임목사님에게 가서 다락방 복음이 십자가 복음과 같은지 다른지 물어보라는 말입니다. 다락방 목사님들은 분명히 말할 겁니다. "우리가 당연히 십자가 복음을 믿는 것 아니냐고..."

그런데 그것은 큰 착각입니다. 자기 생각으로는 당연히 십자가 복음을 믿고 있다고 하겠지만 실제적으로 가르치는 객관적인 내용을 보면 전혀 다르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가르침으로 볼때, 다락방 복음은 십자가 복음과 엄연하게 다릅니다. 원죄의 개념, 영적싸움, 그리스도의 삼중직, 칭의와 성화의 성도의 삶···. 기타 여러가지 부분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그래서 온갖 말도 되지 않는 그런 행동들이 목사들 사이에서도 아무런 죄책감 없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미 한국교회에서 십자가의 의미를 배운 복음을 사랑하는 다락방의 순수한 분들은
다락방에서 불거져 나오는 이상한 스캔들 소문을 들을때 "절대로 그럴리가 없다" 아니면 단순히 그들이 영적싸움에 져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십자가 복음아닌 사탄신학으로 흐른 것에 대한 당연한 결과입니다. 여러분의 아이들이 십자가 대속 없이 사탄꺽는 복음만 지금까지 계속 배웠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정말 끔찍하지 않으십니까!

각설하고... 다락방복음은 인간의 원죄의 개념을 가장 분명하게 설명한 것처럼 말하고 또 다락방복음을 옹호하는 교인들도 그렇게 확신하고, 심지어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반교회 성도들 대부분이 원죄의 개념을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죄 정도로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경을 깊이 읽고 배운 분들은 아담이 “네가 하나님처럼 될 것”이라는 사탄의 유혹을 받아 자기의 피조물 됨을 거부하고 자기 주인되려 한 교만으로 인해, 인간이 법적으로는 하나님을 만날 수없는 영원한 죄인되었고 또 실제적으로는 아담의 부패한 죄의 본성을 가진 것으로 정확하게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깊이 읽은 분들을 제외하고 일반 신자들은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었다는 것이 무슨 엄청난 짓이기에 하나님은 인간을 이토록 벌하신단 말인가?” 또 “아담이 지은 죄를 내가 왜 형벌 받아야 하는가?” 등등 직접 표현은 하지 않지만 마음 속으로 궁금증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즉 자신은 그렇게 믿고 있지만 누가 질문하면 확신이 없어 대답하지 못하는 상태란 말입니다. 이처럼 성경의 가장 중요한 핵심 내용을, 자신은 그렇게 믿고는 있지만 그 의미를 생생하게 느끼고 있지 않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락방이 “원죄는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사탄에게 잡힌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한국적 상황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무속과 굿에 빠진 사람들의 사례들을 제시하면, 일반신자들은 지금까지 막연하게 배웠던 원죄의 의미를 분명하게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이때, “바로 그 사탄 꺾으시고 죄 문제를 해결하셔서 우리를 하나님 만나게 하신 그리스도” 하면 일반 신자들에게는 그리스도가 확실히 이해된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때 사람들은 자기가 이전까지 알지 못했던 복음을 깨달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의 핵심은 그리스도에 대한 발견이기 때문에 그 내용이 옳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다락방의 그리스도와 성경의 그리스도가 조금 다릅니다. 다락방에서 아무리 부인해도 그 강조점과 무게 중심이 확연히 다릅니다. 이것은 다음 번에 구체적으로 언급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십자가 복음과 다락방 복음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모든 인간이 사탄에게 잡혔다”에 관한 부분입니다. 이 말은 원죄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다락방식(?)으로 반드시 사탄을 직접적으로 꺾어야만 하는가 아닌가라는 것입니다.

1. 다락방 복음
인간은, 어린 아이가 집을 나와 길을 잃어버린 영적 고아 거지와 같다. 그정도가 아니라 나쁜 인신 매매범에게 잡혀있다. 그러니 인간은 자기 스스로 집을 찾아갈 수 없다. 하나님 만나는 길을 모를 뿐만 아니라 사탄에게 잡혀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사탄을 먼저 꺾어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사탄을 이길 자는 아무도 없다. 오직 그리스도···. 그 근거 구절들은 간략하게 적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1) 모든 사람들은 사탄에게 잡혀있다.
요8:44 너희 아비 마귀, 엡2:2 공중 권세 잡은 자, 고후4:4 이세상 신, 요16:11 세상 임금...
(2) 사도행전을 보면 바울은 전도할 때마다 사탄세력을 꺾었다.
박수무당 엘루마 바예수(행13장), 귀신들려 점하는 여종(행16장) 에베소 마술하던 자들(행19장)
(3) 바울서신과 일반서신을 보면 영적싸움을 하라는 구절이 나온다.
고후2:11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하려 함이라,
엡4:27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엡6:10-20 우리의 씨름은...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벧후5:8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며
히2:14-15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을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요일3:8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2. 십자가 복음
(1) 모든 인간이 사탄의 지배하에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 말은 다락방에서 말하는 것처럼 사탄이 하나님처럼 인간을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탄은 형벌 받을 피조물이지 하나님처럼 보좌에 앉아 인간을 자기 마음대로 지배할 존재가 아니다. 사탄은 구원받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심판받을 범죄한 천사, 영적 피조물이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통치권이 미치지 못하는 사탄의 나라여서 하나님이 들어오지 못하시는 것이 아니다. 마치 우리가 김정일 때문에 북한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는 것처럼···.

이것은 헬라 이원론의 영향받은 마니교와 조로아스터교처럼 사탄을 하나님과 동일한 위치에 놓는 것으로 틀린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님에게 주셨다 따라서 이 세상 권세는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다. 이 세상이 사탄의 나라요 사탄의 지배하에 있다는 것은 인간들 입장에서 볼 때, 인간들이 자기 죄 때문에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죄와 사망의 종노릇하고 있다는 의미이지 이 세상은 하나님이 손 대실 수 없는 사탄의 영역이다라는 의미가 아니다.

(2) 그러면 사탄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엡2:2 공중 권세 잡은 자, 고후4:4 이세상 신, 요16:11 세상 임금... )
인간 속에 있는 범죄한 아담의 속성인 부패한 죄의 본성(원죄) 때문에 인간은 자범죄(죄의 행위들)를 지을 수밖에 없고 사탄은 이 원죄와 자범죄를 근거로 하나님께 인간을 자기와 함께 심판해야 한다고 참소한다. 사탄은 인간과 함께 멸망 받으려는 물귀신 작전을 쓰는 것이다. 인간은 죄를 짓고 싶지 않지만 죄의 본성을 이길 수 없고 필연적으로 죄를 지음으로 사탄과 함께 멸망의 저주를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은 부패한 본성(원죄) 때문에 사탄의 공격(위협과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죄(자범죄)를 지음으로 사탄의 참소와 하나님의 진노의 형벌에서 벗어날 수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간은 죄를 짓고 싶지 않아도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마치 마약중독자가 자신의 생각과 의지로는 절대 마약을 복용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덧 마약 판매상 앞에 가서 마약을 달라고 구걸하고 있는 것같이 말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탄은 인간을 지배하고 있다. 죄라는 무기를 가지고 하나님께는 형벌을 주어야 한다고 참소하고···. 인간에게는 너는 죄의 종임으로 나와 함께 멸망받아야 한다고 참소하고···. 인간을 자기와 함께 하나님의 형벌을 받게 만드는데 그 손에서 자기 힘으로 빠져나갈 자가 아무도 없으니···. 이것이 바로 인간이 사탄에게 지배를 받고 있다는 일차적 의미이다. 이차적 의미로 직접적인 귀신들린자 들에 대해서는 글자 그대로 당연한 의미다.

(3) 요8:44 너희 아비 마귀라는 구절은 무슨 의미인가?
이 구절 의미는 본문 앞뒤 문맥을 읽어보면 예수님의 모든 진리의 기사와 표적을 보고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유대인 바리세인들에 대해서 일컫는 말이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처럼 거짓말 하고 진리를 믿지 않는다”, “바리새인들아, 너희는 진리를 보고도 거짓말하고 진리를 믿지 않는다. 마치 거짓의 아비 마귀 처럼···”라고 일차적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즉 이 구절은 바리세인들이 거짓말하며 의도적으로 진리를 거부한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고 그것을 확인시키기 위해 거짓의 아비 마귀를 예로 든 것뿐이지 모든 사람이 귀신들렸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락방처럼 모든 사람이 귀신들렸다는 식의 극단적인 의미로 설명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불신자의 아비라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4) 바울이 전도할 때마다 흑암세력을 꺾은 것은 무엇인가?
바울은 십자가 복음을 전하러 갔지 흑암세력을 꺾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귀신이 쫓겨나가는 것같이 사탄이 직접적으로 꺽이는 것은 십자가 복음이 증거되는 과정 가운데 사탄의 역사가 방해할 때 나타나는 하나의 당연한 현상이다. 바울은 온 세상에 꽉 차있는 귀신을 제거하기 위해 찾아다니고 꺽은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대속제물로 돌아가신 그리스도를 증거하러 갔는데 그 복음을 사탄이 방해할 때 흑암세력을 꺽은 것이다.

사도행전은 갈릴리 동네에서 시작된 예수를 따르던 작은 무리들의 사상과 공동체가 어떻게 로마와 마게도냐, 소아시아까지 당시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온 세상에 전파되었는가를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설명할 목적으로 기록된 것이다. 한마디로 복음과 교회의 확산을 중심으로 객관적 사건을 나열한 역사 기록인 것이다. 따라서 역사기록인 사도행전을 보면 바울이 증거한 복음은 예수는 그리스도다라고 간단하게 기록되어 있지만 바울이 가르친 복음, 즉 예수는 그리스도다라는 내용의 의미는 다른 바울 서신서들을 살펴보면 잘 나와 있다.

특히 로마서에 잘 기록되어 있다. 그것은 다락방 복음처럼 사탄을 꺾은 왕으로 설명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우리의 대속제물로 돌아가신 그리스도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떤 누구도 이의를 달지 말라. 이것은 너무도 분명하고 확연하다. 2천년 기독교 역사속에서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피를 흘리며 증거한 복음이 바로 이것이었고 이 복음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았다. 이 부분은 다음번 그리스도의 삼중직에서 자세히 언급하겠다.

(5) 신약성경에 나타난 영적싸움과 관계된 구절들은
영적싸움을 마치 공중에서 날아다니는 귀신과의 싸움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다락방이 영적싸움부분을 언급한 것은 한국교회를 위해 참 잘한 일이지만 그것을 다락방식으로 제한, 왜곡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박수무당을 꺾고, 귀신들린 여종에게 귀신을 쫓아내고... 이들은 모두 귀신에 직접 사로잡힌 사람들이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다락방 처럼 직접 귀신과 싸우는 것이 영적싸움이다. 그러나 다락방의 문제점은 이런 특별한 부류의 사람들 즉 직접 귀신 들린 사람들을 전도하는 구절들을 모든 일반인에게 적용했다는 데 있다. 성경은 모든 사람들이 귀신들렸다고 말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거부하고 죄인되어 사탄과 함께 멸망받을 존재라고 하지...

그러나 이들 중 귀신들린 특별한 사람들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귀신들린 사람은 그 의식이 사탄에게 완전 잡혀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의식의 주체가 자신이 아니기 때문에 행동은 그가 하지만 실제는 사탄(귀신)이 행동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행동의 책임은 없다. 사탄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완전 귀신에게 잡힌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전도할 때는 다락방 식으로 직접 귀신과 싸워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의식과 판단의 주체인 내가 있다. 판단도 내가 하고 책임도 내가 지는 것이다.
사탄은 우는 사자처럼 위협하고, 광명의 천사처럼 죄를 짓도록 유혹하지만, 그것에 굴복해서 죄를 짓는 것은 사탄이 아니고 바로 “나”이므로 그 죄에 대한 책임도 내가 져야한다. 이것이 일반적인 인간의 모습이다. 성경은 이런 일반적인 인간들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바울이 설립한 고린도교회는 아가야 지방의 수도에 위치한 아주 유력한 교회였다. 바울은 이곳에서 1년 6개월을 사역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중요한 교회였다. 그런데 바울이 떠나온 후 고린도교회에 큰 문제가 생겼다. 이런 문제에 대한 내용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고린도 전서 후서이다. 고린도교회에는 큰 문제가 여러 개가 생겼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교회내의 성도간의 파당문제(1장), 음란문제(5장) 소송문제(6장), 결혼문제(7장) 우상제물문제(8-10장), 예배 때 무질서 문제(11장) 은사문제(12-14장).

이런 문제를 접한 바울의 대답은 다락방 식으로 분열의 영을 꺾어라, 음란의 영을 꺾어라, 소송의 영, 무질서의 영...이라고 하지 않고 십자가에서 대속제물로 죽으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복음을 위해 교회의 덕을 세우고 서로 용납하고... 라고 말한다. 만약 바울이 영적싸움을 귀신들림과 직접 싸우는 것으로 정의했다면 신약성경 모든 서신서의 내용은 필요없다. 왜냐하면 문제를 만날 때마다 다른 말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항상 꺾어라. 쉬지 말고 꺾어라. 범사에 꺾어라.”

신약성경의 영적싸움 부분들은 그 앞에 기록된 성도의 삶과 직접 연결되어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바울과 신약성경기자들은 주로 전반부는 십자가 대속과 예수의 주되심을 말하는 복음의 내용을 확인시키고, 그 다음 그 복음을 받은 성도의 실제적인 삶에 관한 부분을 언급한 후, 그 삶의 현장에서 나 자신의 죄의 본성과 치열하게 싸우는 것이 사탄과의 영적싸움임을 일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성경은 다락방식의 영적싸움 구절들로 꽉 차있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복음 설명과 그 복음을 가진 성도들의 실제 삶에 관한 부분으로 꽉 차있다. 로마서에는 맨 마지막에 “주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아래 상하게 하시리라”(롬16:19)라는 단 한구절만 있는 것을 주목하라. 이것은 성도의 치열한 성화의 삶이 바로 영적싸움임을 언급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다락방식 영적싸움도 성경이 언급함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반드시 귀신들린 사람에 한해서 임을 인식해야 한다.

사복음서에서 예수님이 영적싸움을 하신 사실이 많이 나온다. 예수님에게 영적싸움이라는 말이 좀 이상하지만 앞에서 나온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자면... 그러나 예수님은 직접적으로 귀신들린 사람을 제외하고 귀신과 사탄의 세력을 꺾은 일이 없다. 풍랑이는 파도를 보고 귀신을 꺾으셨는가? 예수님이 일반적인 병고치실 때 귀신을 꺾으셨는가? 제자들에게 일단 복음전하기 전에 먼저 모든 사람의 귀신을 꺾으라고 가르치셨는가? 삭개오에게 복음전할 때 귀신에 관해서 말씀하셨는가? 바디매오, 간음한 여인···. 예수님의 기적중 25%가 귀신과 직접 연관이 있지만 그것은 모두 귀신에게 직접적으로 잡힌 인격체 사람에 한해서였다.

이 부분은 간단히 이 정도로 하고, 후에 언급하게 될 성도의 신앙생활 부분에 가서 로마서를 중심으로 자세히 다뤄보고자 한다. 다음번에는 다락방 복음의 핵심중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삼중직에 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
<교정재능기부> 이관형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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