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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교 “재평가 포럼 한기총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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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교 “재평가 포럼 한기총과 무관”
  • 뉴스앤넷 이병왕 기자
  • 승인 2015.04.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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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회원 단체인 ‘기독교시민연대’ 정례 포럼일 뿐

본지(뉴스앤넷)는 지난 20일 밤, 한기총이 이번엔 이른바 ‘안식교’ 곧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이단 해제하려 한다는 긴급 제보를 받고 관련 사실을 긴급 취재해 21일 1차 보도했다(관련 기사 보기)

기사에서 본지는 “한기총의 설명이나 당사자들의 입장 등은 21일 추가 취재 보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당사자에 해당하는 김경직 한기총 공동부회장이 먼저 연락을 취해 와 수고를 덜 수 있었다.
김경직 한기총 공동부회장은 전화 통화에서 이번 행사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기독교시민연대의 정례 포럼으로, 한기총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즉 기독교시민연대 ‘제16회 신학포럼'인데 그 주제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이단시비 재평가'라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들의 요청에 의해 자료 제공 등의 협조를 해 준 안식교 측서 이 행사를 자신들 교인들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한기총 산하 단체 주관 재림교회 재평가’라는 제목으로 기사화함으로써 이번 포럼이 한기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이다.
이에 김 공동부회장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기독교시민연대 홈페이지에 ‘한기총과 무관하다’는 기사를 올림은 물론, 안식교 측에 항의해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안식교 측은 오후 3시 40분 경 해당 기사제목을 “기독신학 연구포럼 ‘재림교회 재평가 포럼’ 예정”으로 수정하는 한편, 기사 하단에 다음과 같이 정정 고지했다.
“[정정 공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재평가 연구포럼 안내 포스터에 명시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산하 단체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명시된 부분을 삭제하고 ‘기독교 시민연대’가 주관하는 행사로 정정합니다.”

김 공동부회장은 “굳이 한국교회가 통일교나 신천지처럼 논란의 여지없이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안식교’ 재평가를 정례 포럼 주제로 삼아 발표하느냐”는 질문에 “안식교는 우리 나라만 이단으로 규정할 뿐 미국에서는 정통교회로 인정받고 있는바 통일교나 신천지 등과는 다르다”면서 “그 억울함이 무엇인지를 살피고자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 '재림마을'에 올라 있는 '정정 기사

뉴스앤넷 2015년 4월 22일자 이병왕 기자의 기사입니다[원문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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