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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불문율과 언론인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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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불문율과 언론인의 자격
  • 정윤석
  • 승인 2015.05.26 0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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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옹호언론 <법과교회>, 도넘은 함량미달 기사들··· 개인 블로거?
▲ 2015년 5월 22일 롯데 VS LG 경기에서 최준석 선수(롯데)를 삼진 처리한 후 세리모니를 하는 루카스 선수

프로야구계는 ‘불문율’ 논란이 한창이다. 불문율은 속고 속여야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야구에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상대를 도발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상호간 지키는 규칙이라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불문율이라 야구 규칙에 명문화돼 있지 않다. 그래서 그 기준이 모호해 때로는 상대를 자극했다 안했다, 도발이다 아니다 말들이 많다. 하지만 프로야구 선수들은 불문율로 언급된 것(여기서 구체적인 불문율에 대해서는 생략한다)들에 대해 상호간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때로는 불문율을 어기는 선수를 상대로 위협구를 던지기도 하고 이로 인해 벤치 클리어링(야구선수들이 벤치를 깨끗이 비우고 모두 나와서 언쟁을 벌이거나 다투는 행위)이 벌어지기도 한다.

최근 불문율 논란을 지핀 사건 중 대표적인 경기는 2015년 5월 22일 롯데 VS LG 경기에서 나왔다. 투수 루카스(LG)선수가 타자 최준석 선수(롯데)를 삼진 처리했다. 그 후 루카스는 하늘을 향해 나팔을 부는 듯한 세리모니를 했다. 그간 최준석 선수는 고인이 된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홈런을 치면 홈플레이트에서 독특한 세리모니를 펼쳐왔다. 이를 루카스가 최 선수를 삼진 잡은 후 놀리듯 흉내낸 것이다. 최 선수는 이를 보고는 자신을 조롱하는 의미로 받아들여 덕아웃에서 야구 글러브를 던지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루카스가 세리모니의 의미를 뒤늦게 알고는 최 선수에게 사과했지만 최 선수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야구 룰에 타 선수의 세리모니를 따라하는 걸 금지한다는 조항은 없다. 하지만 루카스의 행위는 자신의 기쁨을 나타내기보다 삼진을 당한 특정 선수의 특정 세리모니를 조롱하듯 흉내냈다는 점에서 불문율을 둘러싼 논란 거리가 되고 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각축을 벌이는 상황에서 불문율 논란은 프로야구를 보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그러나 이런 불문율 논란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자극하고 도발하는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이는 프로야구의 흥미를 돋우기보다 오히려 팬심을 돌리게 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비신사적이고 매너 없는 행위가 지속되는 걸 반길 팬들은 아무도 없다.

▲ 취재중인 이단옹호자/ 언론 <법과교회>의 황규학 발행인

교계 취재현장에 가면 어느새 50여 개 이상의 소위 언론사 기자들이 명함을 갖고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진행된 모 교단의 총회에는 60여 개에 육박하는 언론사 기자들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만큼 교계에는 언론사 기자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다. 이중에는 교단지도 있고 본 사이트 <기독교포털뉴스>와 같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소수 또는 1인의 역량으로 운영하는 언론사도 있다. 이런 환경에서 언론의 자기검열은 더욱 철저해야 한다. 교단지보다 개인을 중심으로 꾸려가는 인터넷 언론이라면 더욱 스스로에게 엄격해야 한다. 자신 외에는 객관적으로 기사를 검증할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비판하는 상대를 향한 최소한의 존중과 양식을 갖추고 기사의 단어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 이는 50개 이상의 언론사가 난립한 상황에서 스스로 갖춰야 할 불문율이라 할 수 있다.

▲ 이미 고인이 된 특정인의 부친의 호적등본을 실명 공개한 상습적 이단옹호자/언론 황규학 발행인의 <법과교회>(법과교회 인터넷 화면 홈페이지 갈무리 후 재편집)

이런 면에서 예장 통합측이 2013년 상습적 이단옹호자/언론으로 규정한 황규학 발행인의 <법과교회>를 보면 눈살이 찌프러진다. 비판 대상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없다. 자신이 비판 대상으로 삼은 특정인의 아버지는 물론 어머니까지 들먹인다. 모친이 특정 사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억측을 해낸다. 자신의 취재 역량을 자랑이라도 하듯 이미 고인이 된 특정인의 부친의 실명이 등장하는 호적등본까지 버젓이 인터넷에 올린다. 표현하는 어법, 단어 선택도 매우 유치하고 조잡하다. 개인 블로그나 인터넷 익명의 댓글로나 표현 가능할 법한 수준·함량 미달의 글이 언론의 이름으로 유포되고 있다. 그가 스스로를 기자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개인 블로거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비열한 표현들이 난무한다. 언론이 개인 감정을 처리하는 하수 처리 시스템인가?

▲ 취재 현장에 나타난 이단옹호자/ 언론 <법과교회>의 황규학 발행인

야구계에는 불문율이라도 있다. 그래서 그걸 어겼을 때 논란이라도 인다. 그러나 60여개가 난립한 기독교계 언론에는 이렇다 할 불문율조차 없고 막무가내식 기사를 생산해도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어떤 글을 써도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는 이상, 기자로서, 언론인으로서 명함을 갖고 사는 데는 하등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이런 환경일수록 언론사, 기자들은 스스로 자기 검열을 하고 비판대상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지켜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황 발행인은 기사의 ABC는 물론 언론인으로서의 자격과 소양이 무엇인지 다시 배워야 한다. 이게 하기 싫으면 그냥 언론인 계급장 떼고 개인 블로거로 사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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