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해 포교 및 조직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2016년 5월 12일 보도했다. 국민일보 기사에서 이단전문가들은 신천지가 대표적으로 ‘에스나비’와 ‘진짜 바로알자 성경과 신천지(진성신)’, ‘생명의 어록집’, ‘하늘에서 온 계시의 말씀’, ‘희소식’, ‘S라인’ 이렇게 5개를 대표적으로 사용한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신도 다수가 앱을 사용하고 있어 앱 설치 유무로 신천지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는 신천지 어플리케이션 5가지의 각 특징을 정리했다. ‘에스나비’는 신천지 공식 홈페이지 같은 웹사이트나 신천지TV 등 관련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 앱이다. 몰래 포교활동을 벌이는 신천지의 특성을 반영해 암호 설정기능이 있으며, 10만 명 이상이 설치했다고 한다. ‘진정신’ 역시 10만 명 이상이 설치한 앱으로, 글을 읽고 난 뒤 상부에 보고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주1~3회 게재되는 이만희 교주의 글을 볼 수 있는데, 한국교회를 비방하는 글도 올라와 있다. ‘생명의 어록집’ 역시 이만희 교주의 어록을 볼 수 있다.
‘희소식’과 ‘S라인’은 신천지 신도 고유번호를 입력해야 이용가능하다. 서울 야고보지파가 만든 것으로 포교자 모집 등 내부 공지사항과 각종 통계를 볼 수 있다. 일일·주간 보고나 교리 평가도 할 수 있다. ‘S라인’은 신천지 신도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톡’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일종의 채팅방이다.
강신유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상담소장은 국민일보 특별취재팀과의 인터뷰에서, “자녀들을 신천지로부터 보호하고 싶다면 신천지 관련 앱이 설치돼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설문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적게 하거나 큐티를 하는 신천지 포교 방식에 노출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