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2-01-14 08:51 (금)
종교개혁은 돈과의 싸움
상태바
종교개혁은 돈과의 싸움
  • 윤하영
  • 승인 2017.07.19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세기 중세교회 vs 21세기 교회의 차이는?
▲ 설교하는 상도교회 최승일 목사

최승일 목사(상도교회)가 2017년 7월 16일 설교에서 '제발 축복하라!'를 외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설교 본문 중,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창 21:22)"를 언급했다. 이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인, 아비멜렉(블레셋의 왕)과 비골(블레셋의 군대 장관)이 아브라함에게 건넨 말이다. 당시 아브라함은 물질, 군사력, 힘도 없는 한낱 나그네에 불과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 너도 나와 네가 머무는 이 땅에 행할 것이니라(창 21:23)"고 아브라함을 향해 이방인들이 말했다는 것이다. 그는 "아비멜렉과 비골은 '제발, 우리가 당신(아브라함)에게 잘할 테니, 당신도 우리에게 잘해주십시오. 나를 축복해주십시오. 그래야 내가 살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 하나님의 사람이여, 날 축복해주십시오'라며 간청했다. 바로 이게 오늘날 교회의 모습이 돼야 한다. 믿지 않는 이들이 교회를 보며, '아 정말 하나님의 교회구나. 감히 저 교회를 우리가 어찌할 수 있겠나. 저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구나. 하나님인가 어떤 분인가가 그를 돕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승일 목사는 "요즘의 한국교회, 성도, 목사에겐 거룩함이 사라지고 말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교회가 돈을 쌓아두니, 목회자와 교회가 타락하기 일쑤다. 돈 때문에 교회가 무너지고 있다. 돈 때문에 교회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잃어가고 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 없이, 그저 은과 금으로 채워진(행 3:6) 교회를 다니고 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우릴 비웃는다. 이 모습은, 종교개혁 시대 교회의 자화상이었다"라고 탄식했다. 이어 최 목사는 '토마스 아퀴나스(1224~1274, 중세교회 최고의 신학자)'의 유명한 고백을 소개했다.

"초대 교회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행 3:6)'라고 말하는 능력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교회는 금으로 기둥을 만들고, 대리석으로 바닥을 깔아, 엄청난 하나님의 집을 지었다. 우리의 교회는 땅도, 건물들도, 사람들도 많이 가지고 있다. 은과 금은 이제 우리에게 충분히 있다. 그러나 우린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이름의 능력을 잃었다. - 1200년대 중반,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 "

이에 최 목사는 "800년 전의 이 말, 지금 한국 교회가 들을 때 어떤가? 너무나 똑같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종교개혁은 돈과의 싸움이다.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개혁이다. 하나님 앞에서 예수의 이름을 되찾는 것이 개혁이다"라고 강조했다.

설교 후반부, 최승일 목사는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맹세하리라(창 21:24)"와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곳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더라(창 21:31)"를 언급했다. 그는 "브엘세바는 맹세의 우물이란 뜻이다. 이곳에서 아브라함은 '내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당신을 축복하며 살겠다'고 맹세했다. 꼭 기억하라. 여러분에게도 브엘세바가 있다. 우리도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축복하라. 절대로 저주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목사는 "여러분, 제발 축복만 해라. 축복하면 우리 인간관계가 아름다워진다"라며 설교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