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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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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 출판기념회
  • 정윤석
  • 승인 2017.10.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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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식·서영국·정동섭·황원찬 목사 등 150여 명 참석 축하
▲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청중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한상협, 협회장 진용식 목사)가 2017년 10월 27일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고바울 저, 도서출판 북소리) 출판 기념회를 열고 중국산 이단 동방번개파(일명 전능신교)에 대한 주의·경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협회장 진용식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 서영국 목사, 사이비종교피해자대책연맹 정동섭 총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 책을 펴낸 고바울 목사

책의 저자인 고바울 목사는 “동방번개는 신천지 이상으로 국내에서 세력을 펼쳐갈 이단이자 범죄 집단이다”며 “여기에 빠져 피해를 입는 가정과 사회의 혼란은 말할 수 없는 정도고, 특히 이들은 포교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보복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고 목사는 “이들의 세력이 확산되기 전에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동방번개의 실체를 알리는 책을 내기 위해 3년간 동방번개파 조유산 교주의 지인들을 만나며 인터뷰를 했고 이를 책으로 내게 됐다”고 밝혔다. 고 목사는 “범죄집단을 파헤치며 두려움도 느꼈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생각하며 이겨갔다”며 “동방번개파의 문제점을 누군가는 밝혀야 하는데 그것을 다른 사람 아닌 목회자가 담당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동방번개에 신도들이 빠지는 이유에 대해 고 목사는 ‘인정 빚’이라고 표현했다. 이웃에게 필요한 물품, 사랑, 돈 등을 끊임없이 나눠주고 베풀면서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다음 포교를 한다는 것이다. 중국내에서는 ‘맥도날드 살인사건’(포교를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난 적도 있었다며 이들은 사람을 죽이고도 그것이 악한 영에 대항한 사건으로 해석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한국에선 포교의 초기 단계라 본색을 드러내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고바울 목사 인터뷰 참고)

▲ 진용식 위원장(예장 합동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진용식 목사(한상협 협회장)는 “신천지만 추수꾼이 있는 줄 알았는데 동방번개가 사실상 신천지의 선배 격이다”며 “동방번개파는 이미 정통교회에 정탐꾼을 보내는 추수꾼식 포교를 해왔다”고 비판했다. 진 목사는 “이들은 포교를 할 경우 돈을 주는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며 “전세계 동방번개파에 미혹된 신도들은 약 3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진 목사는 “그동안 동방번개파에 대한 문의가 많이 있어 왔는데 정확한 자료가 출간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이제 고 목사의 저서가 나와 참 다행이다”며 “고 목사와 이단대처 사역의 사명을 함께 감당하고 이단을 막는 데 크게 쓰임 받는 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축사했다.

▲ 축사를 전하는 서영국 위원장(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서영국 목사(한장총 이대위원장)는 “동방번개는 전능신교로도 불리는데 중국정부의 탄압을 피해 국내로도 다수의 신도들이 들어왔다”며 “국내 메이저급 신문에 수억원을 들여 광고·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의 실체를 알리는 귀한 책이 나와 감사하다”고 말했다.

▲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정동섭 목사

정동섭 목사(가족관계연구소장,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는 “내가 동방번개파의 9계명이 ‘사람들은 당연히 교회 일을 생각해야 하며 육에 속한 장래의 일을 내려 놓고 가정과도 단절해야 하고 오직 온 마음과 뜻으로 하나님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돼 있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동방번개는 가정을 무너뜨리고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며 성경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모 공경’의 계명에 전면 도전하는 사교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의 

▲ 황원찬 총장(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사회는 노지훈 교수가 맡았고, 설교는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황원찬 총장이 전했다. 황총장은 설교에서 “이단이 성행하는 때 정통교회의 구원을 부정하고 순수 복음을 왜곡하고 사람을 재림주로 믿게 만드는 적그리스도 세력의 실체를 제대로 알고 성경의 참 주제인 예수 그리스도만 전하는 우리가 되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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