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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대처' 콘셉트, 소통의 장 연 현대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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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대처' 콘셉트, 소통의 장 연 현대종교
  • 정윤석
  • 승인 2019.05.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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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바로 알기> 토크 콘서트서 탁지일 교수, 탁지원 소장, 김혜진 변호사 강연
▲ 현대종교가 연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청중들(사진 현대종교 제공)

이단문제전문지 <현대종교>(탁지원 발행인)가 2019년 5월 25일 정동제일교회 아펜젤러홀에서 <이단 바로 알기>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단대처 강의 및 Q&A 시간으로 구성했고 총 50여 명의 청중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현대종교가 기획한 토크콘서트는 독자들과 처음으로 진행한 소통의 장이기도 하다.

1부 순서에서 탁지일 교수(현대종교 편집장)의 '최근 이단 트랜드 읽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탁지일 교수는 "현대종교가 이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그동안 마련하지 못한 것 같아 이번 콘서트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히며 강의를 시작했다. 먼저 탁 교수는 사람들이 이단에 빠지는 것이 지적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지적했다. 그 한 예로 초등학교 출신인 정명석(JMS 교주)를 재림주로 믿고 처음 단체를 구성한 자들이 서울대와 육군사관학교 출신임을 설명하며, 이단 문제가 생겼을 때는 "숨길수록 예후가 좋지 않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2019년 5월 25일 진행한 이단 바로알기 토크콘서트는 차후 전국 순회 강연으로 이어질 계획이다(사진 현대종교)

2부 순서는 탁지원 소장이 '캠퍼스 이단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대학생층을 노리는 대표적인 이단의 포교 전략으로 ‘영어 교육’, ‘축구 회원 모집’, ‘무료 해외 봉사’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탁 소장은 “이단들이 일반 대학뿐 아니라 기독교 대학 안에도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며 “이단의 활동과 이에 따른 분별과 대처의 필요성을 시급한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탁 소장은 급기야 기독교 대학이 이단으로 넘어가는 실정 등을 토로하며 "캠퍼스를 노리지 않는 이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3부는 김혜진 변호사(현대종교 법률고문)가 '이단 문제 관련 실정법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 변호사는 가장 큰 법적 사례로 명예훼손에 대해 설명했다. 거짓을 말하거나 게재하는 경우(허위사실 유포), 사실을 적시할 경우에도 공연성이 있을 경우에는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단에 빠졌다가 나오게 되는 경우에도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피해자들이 많지만, 실제로 이단에 빠진 문제를 법률상 '사기'로 인정하기에는 그 절차가 복잡하며, 법률상 '사기'는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만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이단 관련 법적 사례 등을 제시하며, 특별히 이단을 경계할 때에도 특정 단체가 이단인지 아닌지 분별하는 방법으로는 각 교단의 '교단 결의'를 현대종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것을 안내했다.다양한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가했다.

▲ 토크 콘서트에서 Q&A에 나선 탁지원 소장, 김혜진 변호사, 탁지일 교수(사진 현대종교 제공)

멀리서는 광주와 울산 등에서도 참석했다. 현역 군인으로서 휴가를 내고 온 청중도 있었다. 또한 이런 세미나를 학수고대하며 참가하게 됐다고 밝히는 이들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이단 대처에 관심을 가질 뿐 아니라, 실질적인 피해자로서도 참여해 질문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동성애 문제와 몰몬경의 신학적 진위 여부, 캠퍼스 내에서 발견한 ‘마음수련’ 포스터 관련 문의 등 이단과 이단 대처법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 중 자신을 전도사라고 밝힌 A는 신천지에 빠진 성도가 상당수 있어 이번 토크 콘서트를 통해 이단 대처 사역에 대한 해답을 제시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현대종교가 주최하는 <이단 바로 알기> 콘서트는 앞으로 부산, 광주, 대전, 제주 등지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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