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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대기업 M&A’ 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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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대기업 M&A’ 개입 의혹?
  • 정윤석 기자
  • 승인 2019.12.23 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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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단문제 10대 뉴스 2 - 정명석 편

성폭행범이 이끄는 한국의 대표적 사이비 단체 JMS가 대기업 인수 합병과 관련 입방아에 올랐다. 시사저널은 2019년 4월 17일 ‘종교단체 JMS, 대우조선해양건설 무자본 인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검찰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액의 교회 자금을 횡령해 무자본 인수·합병(M&A)을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라고 보도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JMS측 일부 지도자가 개입된 기업 M&A에는 거액의 횡령 혐의가 뒤따랐다. JMS측 일부 지도자들이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진이란 회사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장악한 후 화진의 자금 519억원을 유출시켰다는 지적이다. 그렇게 회사 자금이 유출된 화진은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JMS측은 이번 일이 교단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JMS측 장로단 관계자는 시사저널 측에 “일부 목사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장로단 차원에서 엄중하게 경고했다”, 일부 지도자들이 H 씨에게 명의를 빌려줬다가 생긴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정명석 교주는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가 2018년 2월 18일 만기 출소했다. 그가 출소된 뒤 JMS와 관련해 혹시라도 대형사건이 터진다면 또다시 성폭행일 가능성이 예측되기도 했다. 그런데 기업 인수&합병과 관련한 사건이 터졌다. 게다가 검찰 수사를 전후해 JMS측 핵심 인사가 호주로 돌연 출국한 것도 의심을 살만한 일이다. 그 지도자는 다름 아닌 정조은 씨(본명 김지선)였다는 게 시사저널의 보도다.

2019년 4월 17일 시사저널의 JMS관련 보도
2019년 4월 17일 시사저널의 JMS관련 보도

이번 사건은 JMS측이 교단과 무관하다고 부인함에도 불구하고 JMS측 내부 분위기를 어느 정도 짐작하게 하고 있다. 내부 권력 구조가 정조은 씨를 중심으로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는 점(현재 정명석 교주가 이빨 빠진 호랑이 신세가 됐을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이다. 또한, JMS가 과거 정명석 교주가 이끌 때와 달리 신도들이나 교단과 엮인 비즈니스와 결부돼 가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향후 JMS의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흥미로워질 전망이다(시사저널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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