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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포교활동에 세계 신음···정치인들은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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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포교활동에 세계 신음···정치인들은 축전
  • 정윤석 기자
  • 승인 2019.12.30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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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단문제 10대 뉴스 10 - 신천지 편

신천지의 극단적인 포교 활동에 세계 곳곳이 신음하고 있다. 중국에선 최초로 대련시가 2019년 9월 28일 신천지를 사교 및 불법 단체로 규정, 포교를 전면 금지하고 신천지 조직을 폐쇄했다. 그만큼 중국내 신천지 문제는 심각해 2020년, 파룬궁 수준의 규정이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신천지 피해자들
중국의 신천지 피해자들
베를린에만 신천지 신도 500여 명이 활동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베를린에만 신천지 신도 500여 명이 활동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언론 rbb24는 11월 19일 베를린에만 신천지 신도 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현재 신천지는 중국·일본·필리핀·캄보디아 등 아시아 16개국,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9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2개국, 남아공 등 아프리카 5개국 등 전세계 40개국 33개 교회, 109개 개척지, 22,478명의 신도로 급증하고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해외 신천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해외 신천지

한국산 종교 사기 집단이 전세계를 설치고 다님에도 일부 정치인들과 지방자치단체 의원들이 여전히 신천지측 행사 등에 축전을 보내며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신천지측 대표적 행사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에 축전을 보낸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국회의원은 총 17명이다. 이 중 우건도 전 충주시장(더불어민주당 소속)과 최진안 전 강릉시의원(무소속)을 제외한 15명이 모두 현직이다. 당별로 나눠보면, 자유한국당 소속이 10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6명(현직 5명, 전직 1명), 무소속 1명(전직)이다.

이들 명단을 공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주영(국회부의장), 김부겸, 이명수, 김성찬, 김진태, 강효상, 윤한홍, 정점식, 정종섭, 구본영, 배지숙(이상 국회의원), 홍헌표(이천시의회 의장), 이인태(거제시의회 시의원) 등이다. 이중 김부겸 의원은 9월 19일 경위서를 발표하며 “(HWPL)행사 관련 축전으로 상처 받으신 분들게 사과드린다”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거짓과 사기가 아니고는 존립 자체가 어려운 신천지에 대해 정치인들이 계속 우호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0년 4월 15일은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신천지 문제는 정치인들의 당락을 결정할 수도 있는 중대사안이라는 점을 알고 각성하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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