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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 최바울 본부장, 사실상 시한부종말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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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 최바울 본부장, 사실상 시한부종말론 주장
  • 정윤석 기자
  • 승인 2021.01.16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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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다른 단체에 대해 리뷰할 때보다 인터콥을 할 때는 조심스러워 집니다. 먼저 제 주변에서 인터콥을 통해 훈련을 받고 선교사로 자원해서 나간 분도 계십니다. 그들을 생각하면 참 인터콥을 얘기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참여자제’ 등으로 규정하며 경계해온 인터콥이 신천지에 버금가는 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총 3013명인데, 이들 중 관련 확진자는 662명이고 이들중 아직 70%는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향후 검사 거부로 인한 확진자 발생 시에는 구상권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참고로 신천지측에 1천억원 손배소를 제기한 것을 인터콥측은 기억해야 합니다).

음모론의 유통진원지, 인터콥 최바울 본부장

검사에 비협조적이자, 인터콥 선교회에서조차 검사에 응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왜 인터콥은 신천지측 대구교회 신도들 이상으로 방역에 비협조적일까요? 신천지 신도들이 자신들의 신분노출을 걱정해서 반대했다면 인터콥측의 이유는 다른 데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는 영상이 나와 주목을 끌었습니다.

최바울 본부장의 ‘음모론’과 관련한 주장이 폭로됐습니다. 음모론이란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의 원인 배후에 거대한 권력조직이나 비밀스런 단체가 있다고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인터콥 관련 영상인데요. 인터콥의 최바울 본부장은 최근 바른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DNA 구조를 바꿔서 ‘그들의 노예’가 된다”고 발언했습니다.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바른미디어 2021년 1월 13일자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앞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것은 핵폭탄이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다, 인류 최대 위협인 코로나 바이러스 박멸을 준비하지 않으면 우리는 당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빌게이츠가 한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최바울 본부장의 해석이 가미가 됩니다.

빌게이츠의 백신은 다른 사람들의 백신과 다르다고 지적하며 그는 △그 백신으로 DNA 구조를 바꾼다 △미국이 이라크 전에서 써먹었던 ‘약물’이 공포심을 없애 전쟁에 절대복종으로 임했다 △그것처럼 빌게이츠의 백신은 DNA를 바꿔서 절대복종, 공포도 없고, 두려움도 없어진다 △백신을 맞으면 세계가 그들의 노예가 된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그들이란 세계를 통폐합해 통제하려는 세계조직을 의미하고 그 중심에 빌게이츠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약물에 대한 오해는 물론(약물은 운동 등 어떤 행위를 하려고 할 때 아드레날린 분비나 테스토스테론 등 남성 호르몬 수치를 증가해 운동능력을 극대화하거나 피로도를 감소시키는 기능을 하지 어떤 특정한 의지를 갖거나 못갖게 하거나 하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닌데도 그는 그런 종류로 연결합니다). 빌게이츠의 T.E.D 강연에서 ‘a highly infectious virus'를 코로나 바이러스로 왜곡해석한 것입니다.

저는 이 주장을 보면서 최바울 본부장이 소설적 상상력이 참 풍부하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2013년에 출판한 다빈치 코드를 쓴 댄브라운의 ‘인페르노’가 유사한 내용입니다. 인페르노는 ‘걷잡을 수 없는 커다란 불’을 뜻하는데, 천재 생물학자 ‘조브리스트’가 지구상의 모든 질병은 인구 과밀이 원인이라고 말하며 후손을 위해 여기서 인구를 절반 정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강력한 바이러스, 인페르노를 만들어 이스탄불 어딘가에 숨겨놓았고, WHO와 의문의 세력이 인페르노를 찾아 다닌다는 스토리입니다. 흑사병이 르네상스를 가져왔다고 얘기하면서 급기야 인류를 위협에 빠뜨릴 바이러스 병원체인 ‘21세기 흑사병’을 개발한 그들의 의도는 바이러스를 퍼뜨려 인구 몇 십억을 죽여서 지구를 쾌적하게 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사실 최바울 본부장이 말하는, 바이러스와 백신을 이용해 세계를 통제하고 제어하려는 거대 조직이나 세력이 있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뭔가 댄브라운의 소설과 비슷하다고 봤습니다.

이런 소설적 상상력에 기초한 음모론, 그것도 ‘다빈치코드’를 통해 반 기독교전선에 서 있는 댄브라운적 음모론이 요즘은 기독교 세력과 합작해 유튜브와 현실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건전한 신앙을 교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현실, 그것도 인터콥을 대표하는 최바울 본부장과 관련해서 이런 주장이 나왔다는 것은 매우 불미스러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왜 인터콥과 최바울 본부장은 잊을만하면 언론에 나오는 걸까요?

이하 내용은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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