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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교주 관련, 성문제 피해자 반복해서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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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교주 관련, 성문제 피해자 반복해서 나오는 이유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2.10.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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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타락론, 삼시대론 기초한 애인교리, 영은 육을 들어쓴다는 이론에 조직적 분위기 더해진 결과
정명석 교주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정명석 교주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섹스교. 언론에서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매우 부담스러운 단어다. 자극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프레임을 뒤집어 씌운다는 오해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정명석 교주가 운영하는 단체를 상대로 이 용어 외에 적절한 단어는 떠오르지 않는다. 복수의 피해자들에 따르면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교주는 겉으로는 인간이 성적으로 타락했으니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자신과 신도간에 성적 관계를 통해서 구원 얻는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겉으로는 종교이지만 사실상 그가 주창한 것은 섹스교였다는 의미이다.

첫째, 정명석 교주의 인간 타락론부터 ‘섹스 타락론’이다

2003년도에 정 씨로부터 홍콩에서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김 모 씨는 2006년 4월 19일 기자회견에서 “일개 신도일 때는 성관계 때문에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에 성관계를 굉장히 죄악시하며 정죄하는데 그쳤다”며 “그러나 개인적으로 정 씨를 만나면 실제로는 하늘의 비밀이 이것이라면서 타락이 그렇게 됐기 때문에 사실은 자신을 통해서만, 자신과의 관계를 통해 구원이 된다고 가르친다”고 주장했다.

JMS에서 사무국장을 지낸 또다른 김 모 씨는 2012년 3월 28일 기자회견에서 “JMS의 핵심 교리는 원죄를 성적 타락으로 풀어가는 데 있다”며 “타락한 사람들이 복귀되려면 마찬가지로 예수격 인물인 정명석과 관계를 통해야 한다는 그들의 사상에 세뇌된 여성들은 몸을 바칠 수 있는 것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 씨는 “그것이 가장 높은 차원의 구원으로 여겨진다”며 “그렇게 관계한 사람들은 ‘하늘 신부’로 불려서 그들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기쁨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교리적 마법에서 깨어나면 그것보다 더한 수치는 없다”며 “JMS에서 탈퇴한 사람들이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져 고통을 겪고 있는 이유다”고 말했다. 외형적으로 가르쳐지는 섹스타락론은 겉으로는 순결에 강조점을 두지만 속으로 들어가면 ‘성으로 타락했으니 정 교주와의 관계를 통해 구원받는다’는 가르침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성경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해서 타락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명석 교주는 이를 성적 타락으로 풀어간다. 선악과가 실제 과실이었으면 따먹고 입을 가려야지 왜 하체를 가리느냐는 것이다(하단 자료 참고). 정 교주는 생명나무는 아담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하와를, 선악과는 하와의 금단의 사랑의 열매 즉, 여성의 성기를 비유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적 가치로 성장하기 전에 사랑의 행위를 저지르지 말라는 명령을 어기고 하와가 다른 존재도 아닌 뱀으로 비유한 사탄과 성관계를 함으로 타락했다는 주장이다.

이는 곧 인류의 타락이 아담과 하와와의 섹스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구원의 방법에도 당연히 ‘섹스’가 빠져서는 안 된다는 논리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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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교주에게 준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영상을 보내 폭로한 호주인 A씨

둘째, 애인 교리이다. 이는 정명석 교주를 종교 지도자로서가 아니라 그를 심정적으로나 실제적으로 애인으로 보게 하는 사악한 교리이다. 이 교리로 제대로 세뇌시켜야 정 교주는 여신도들에게 애인처럼 다가가도 하등 문제행동이 아닌 것처럼 위장할 수 있다. 나아가 이런 교리 때문에 정 교주의 성범죄가 성범죄가 아닌 것처럼 위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는 정 교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 교주가 설립한 교단 전체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애인 교리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시대를 3개로 구분한다. 구약, 신약, 성약 시대다. 구약 시대는 여호와 하나님과 인간이 주종관계를 맺는 시대라고 주장한다. 신약시대는 부자(아버지와 아들)관계를 맺는다고 주장한다. 이제 성약시대가 도래했는데 이 시대는 새섭리 시대, 애인시대, 신부시대로 칭할 수 있다는 것이다(정명석, 구원의 말씀1, 175 참고). 정명석은 구약을 종급구원, 신약을 아들급 구원, 성약은 재림의 역사 때 재림주를 보내서 신부급구원 역사를 펼치는 시대라고 주장한다(정명석 위의 책, 174 참고).

20여 년간 JMS에서 있으면서 교역자 생활까지 하다가 이탈한 J 씨는 “구약은 상징의 시대, 신약은 믿음의 시대, 성약은 실체의 시대라는 게 JMS 30개론의 기초다”며 “정명석이 신랑이고, 신도들은 신부들이라고 가르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대가 신랑·신부 시대, 실체적 애인시대라는 것을 받아들인 여신도들은 JMS가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너를 사랑하고자 한다’고 할 때 쉽게 거부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정명석 교주는 애인으로 생각하는 여신도들에게 ‘그는 많은 남자 중 한 명의 애인’이 아니라 ‘유일한 애인’이 되고 애인과 해야 하는 사랑의 관계를 하도록 여신도들을 유도해 간다. 결론은 자명하다. 정 교주의 ‘애인시대’ 교리는 육체적 애인관계로 발전해야 하는 필연성을 갖고 있다.

셋째, ‘영은 육을 들어 쓴다’는 그릇론이다. 신부급 구원, 애인 교리가 있지만 이것만 주장해서는 부족하다. 세뇌를 하기 위해서는 결정적인 한방이 필요한 데 그것이 ‘그릇론’이다. 정명석 교주의 교리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육체를 가진 우리를 직접 사랑하지 못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육체를 가진 이 시대의 중심인물, 한 사람의 속에 들어와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JMS에서도 ‘영은 육을 들어쓴다’는 말을 한다. 중심인물이라는 육체의 그릇에 하나님의 영이 들어와 계시니 그 중심인물을 사랑하고 애인관계를 맺는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장차 세울 어떤 중심인물에게 신으로 강림하여 뜻을 펼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마치 어떤 임금이 지방에 한 지도자를 세워 그에게 특권을 주고 그를 통하여 자기 뜻을 이루는 것과 같은 격이라 하겠다. 영인체는 육신을 통해서만 역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근본섭리 방식이다…”(정명석, <비유론>, 도서출판 명, 1984년, 69~70페이지).

이 같은 주장은 정 교주가 펴낸 <구원의 말씀>이라는 책에도 잘 나타나 있다(하단 자료 참고).

JMS에 20년간 활동하다가 탈퇴한 여성신도는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바 있다.

“정 교주는 때로 그룹섹스도 마다하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나 또한 그 줄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이런 생각을 하며 자위했다. ‘그는 메시아다. 그는 예수의 영을 입은 육체의 사명자다. 그렇다면···. 그와 사랑을 나누는 게 맞는 거다.’”

그녀는 정 교주에게 당한 날 항의했다고 한다. “아니, 이게 주님이 할 짓이에요?” 반응이 가관이었다고 한다. “나는 육신을 입고 온 예수야! 네가 예수 앞에서 그렇게 따질 수가 있어? 잘 생각해봐, 회개해!!!” 오히려 이 씨는 꾸중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교주의 한마디가 더 있었다. “이건 너와 나만이 아는 천기(天機)다. 누설하지 말아라”였다.

실제로 정명석 교주에게 보고하기 위해 만든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일부 인물은 지금도 JMS교단에 남아 있다고 한다. 그녀들은 동영상에서 즐겁게 웃고 떠들고 있었다. 액자에 담긴 정명석 씨의 사진에 전라의 여성이 키스를 하고 혀로 핥는 모습을 취하는 등 사랑고백을 하는 장면도 나온다. 제작 연도는 2007년 1월 26일이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전라의 모습으로도 ‘주님’, ‘여보’라고 외치는 모습은 정명석 교주의 타락론, 애인교리, 그릇론 등의 사악한 교리에 세뇌된 당연한 귀결이다.

전라로 정명석 교주의 사진을 혀로 핥는 여신도
전라로 정명석 교주의 사진을 혀로 핥는 여신도

넷째, 조직적 분위기이다. 이는 어쩌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요소이다. 이 세상 그 어떤 여성이 교리적으로 세뇌됐다고 1945년생, 팔십이 다 돼 가는 노인을 애인처럼 생각하고 관계까지 하겠는가. 여기서 중요해지는 게 조직적, 집단적 분위기이다. 교단 전체적으로 성적인 분위기로 끌고가는 것은 물론 성적 피해자가 발생해 고통을 당할 때 그들의 마음을 세뇌하고 심리를 조작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는 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교리보다 조직 내부적으로 깊이 들어가야 할 수 있다.

실제로 JMS에 20년간 있다가 이탈한 J 씨는 정 교주를 애인·신부처럼 믿게 하고 그를 사모하게 되는 데는 교리적 이유뿐만 아니라 단체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한다. 단체 연합 행사를 할 때 여신도들에게 교역자들이 묻는다. 애인인 JMS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이냐고. 그러면 ‘뽀뽀해 줄 거예요’라는 등 여러 가지 답변이 나온다. 이를 경쟁하듯 부추긴다. ‘저 신도들은 뽀뽀해 준다는 데 당신들은 뭐해 줄 거냐’고 다른 사람들에게 묻는다. 이렇게 점점 애인에게 뭐를 해 줄 수 있느냐는 분위기로 끌고 간다고 한다.

한 탈퇴자의 체험담을 들어보자. 그녀가 JMS에 몸담은 것은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자주 정 교주에게 편지를 썼다. 정 교주가 일요일 집회를 할 때 광고 시간이 되면 자신에게 편지를 쓰라고 자주 강조했다고 한다. 그녀는 마치 애인에게 자신의 소소한 상황과 감정들을 얘기하며 연예편지를 쓰듯이 편지를 썼다. 편지를 쓸 때 갖춰야 할 규격을 JMS단체에서 정해줬다고 한다. 정해진 용지에 일정한 글자 포인트로 써야 했고 주소와 이름, 신상 명세 등을 적어야 했다. 키 크기와 얼굴 생김새도 빼놓지 않았다. 때론 자신의 사진을 붙이기도 했다. 그녀는 편지의 첫 머리를 뭐라고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이렇게 써내려갔다. “사랑하는 주님께!”라고. 다른 여신도들은 ‘오빠’ 심지어 ‘여보’라는 호칭을 쓰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신도들은 자신이 가장 친근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호칭으로 편지를 썼다. 영적존재를 넘어 실제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표현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 애교를 담을 수 있는 데까지 편지에 담았다.

‘이성교육’을 따로 받기도 했다. 말을 돌려서 했지만 분명한 것은 정 씨가 이 시대의 주님이고, 그를 가장 사랑하고 다른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이 교육을 받고부터 그녀는 인류가 선악과를 따 먹고 성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이성을 마음에 품고 생각하는 것도 죄악이라며 마음 가운데서 몰아내기 시작했다. 호감 가는 이성이 마음 가운데 생기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주님을 생각해야지 다른 남자를 생각하는 것은 ‘죄’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메시아(정명석)가 맺어주는 축복된 결혼식을 올리기 전까지는 금욕적으로 살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한다.

이렇게 행동함으로써 그녀에게 정 교주는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옆에서 가까이 있는 실체가 됐다. 실제로 JMS 단체에는 그를 만나기만을 고대하며 살아가는 여신도들이 적지 않다. 정 씨도 그런 그녀들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설교하면서 그런 말을 하기도 했다.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항상 너희들 곁에 있다고….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정명석은 △타락론에서 선악과를 여자의 성기로 보고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 따먹었다는 구절을 섹스 타락으로 해석한다 △삼시대론을 대입, 구약은 주종시대, 신약은 부자시대, 지금은 성약시대로서 신랑·신부시대로 풀고 정명석 교주와 애인 관계, 그 중에 섹스도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열어둔다 △하나님의 영은 육체를 사용하시기 때문에 이 시대의 중심인물 정명석과 애인처럼 지내는 것은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이런 섹스 타락 교리는 정명석 교주 혼자서 가르치거나 세뇌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교단 내에서 직접 가르치고 애인화하는 분위기까지 연출한다는 점에서 조직적 범죄 행위라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명석 교주에 대한 수사의 칼날은 정명석 개인이 아니라 그가 만들고 일궈온 전체 조직을 향해야 한다. 정명석 교주만 구속하고 마는 것은 대한민국의 젊은 여성들을 잠재적 성범죄 피해자가 되도록 방치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2022년 10월 16일 제 2의 조두순이라고 하는 김근식이 출소 하루를 앞두고 16년전 저지른 추가 성폭력 혐의로 재구속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과연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부족할 게 없는 정명석 교주에 대해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한편 정명석 교주에게 성폭행 등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들의 주장에 대해 기독교복음선교회측은 그들의 상황에 위로를 전한다며 그러나 탈퇴 여성들의 주장은 왜곡 과장된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부인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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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의 교리 요약 자료

“하와는 10대 때 천사장 루시퍼와 사랑의 관계를 맺어 타락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아담과 하와를 택하시고 그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말씀하시기를 사랑의 과일을 따먹지 말라고 하였다. 하와의 사랑의 지체를 선악과로 비유한 것이다. 너희가 따먹는 날에는 정녕 죄를 짓고 죽으리라 말씀하셨다. 성장을 못했으니 이성관계를 하지 말라고 엄히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하와는 10대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장도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뱀으로 비유한 천사장 루시퍼에게 사랑의 꾀임을 받고서 호기심에 사랑의 충동감을 참지 못하고 하나님과의 사랑을 끊고 그와 사랑의 관계를 맺어 이성의 타락을 함으로 영, 육으로 타락을 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와는 그 타락한 몸을 가지고 아담을 사랑함으로 아담을 타락하게 하였다. 루시퍼는 아담을 쓰고 또 육적 타락을 하게 하였다. 이로 인하여 가정지옥, 민족지옥, 세계지옥 같은 악의 주관권 세계가 되고 말았다. 이것이 종교로 보는 인류 최초의 죄, 원죄다”(정명석, 『구원의 말씀1』, 도서출판 명, 2005년, 207-209).

선악과는 ‘치마속에 감추인 사랑의 과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은 후 자기와 함께 한 아담에게도 그 과일을 주었으며 그도 먹었다고 했다. 먹었다는 말은 취했다는 말이다. 과일은 입으로 먹지만 이것은 취하여 먹는다는 단어로 풀어야 이치에 맞다고 하겠다. 그들은 그 과일을 따먹은 후 우선 자기들의 벗은 수치를 알게 되었다. 어느 과일이 따먹으니 옷의 벗음을 알게 될까? 그러면 과일을 안 따먹으면 벗은 것을 모른단 말인가? 여기서도 모순이 있음을 알아야 된다. 그리고 하와의 행동을 볼진대 따먹고 치마로 가렸다고 했으니 ‘치마 속에 감추인 사랑의 과일’이라는 점에서 힌트를 얻고 깨달을 수 있다.

사랑과 관계있고 연관되는 것 중에 치맛 자락 속에 감추인 과일로 비유할 것이 또다른 무엇이 있단 말인가. 각자가 깨닫고 알아야 할지니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하와의 사랑이 금단의 열매 곧 과일로 비유되었음을 근본적으로 알 수 있고 또 이같은 내용들은 흔히 우리 사회 속에서 상식 밖의 내용이 아니라 상식 안에서 늘 일어나는 내용들이다. ···금단의 열매임을 알고 보니 하나님께서는 정말 꼭 인간을 위하여 만들 수밖에 없는 인간 지체 중의 하나요, 창세기 1장 22절의 하나님의 삼대 축복인 ‘생육, 번성, 만물 주관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도 만들어야 할 금단의 과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평생 따먹지 말고 취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적 가치로 성장하기 전에, 완성 전에 사랑의 행위를 저지르지 말라는 것이었다. 에덴동산의 생명나무와 선악나무는 이 지구촌 동산의 집집마다 존재하며 지금도 하나님이 동일하게 명하심을 알고 이제 우리는 성경을 제대로 풀어 깨달아 타락의 길을 가서는 안 되겠다”(정명석, 『비유론』, 도서출판 명, 1998, 80-81).

“이 시대는 사랑의 이상세계를 이루는 때”

“하나님은 신약 때 이루지 못한 역사를 성약 때 정녕 이루신다. 성약의 역사는 신약역사의 재역사라고 보아야 되겠다. 영으로 강림한 예수님과 그 시대 구원자를 신랑으로 삼고 또한 하나님을 신랑으로 삼고 그를 맞은 자들은 신부로서 성약역사를 펴며 구원역사를 이루는 것이다. 하와가 하나님을 절대 사랑치 못함으로 인해서 이상세계가 깨졌다. 어느 시대든지 구원역사가 시작되면 사랑함으로 복직되어 새로운 구원역사를 이루게 된다.

그러므로 이 시대는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절대 사랑하고 예수님을 사랑하고 성령님을 사랑하며 다시 보낸 메시아를 사랑하는 절대 조건을 세움으로 사랑의 이상세계를 이루어, 요한계시록 20장 6절의 말씀과 같이 천년 동안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그와 더불어 왕노릇하며 지상천국을 이루어야 되겠다”(정명석, 1권, 121~122페이지).

“성약시대는 신부시대다”

“구약시대는 성부시대, 신약시대는 성자시대, 성약시대는 성신시대 즉 신부시대다. ··· 성신은 신부를 의미한다. 즉 모성신을 말한 것이다. 성약시대는 성신 입장에서 하늘을 모시고 섬겨야 될 시대다. 성신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듯이 구원받은 자들이 신부 입장에서 하나님과 그 보낸 자를 모시고 사랑하며 살아야 된다”(정명석 1권, 122~123페이지).

“재림성약시대는 신부급 구원역사가 이루어지는 때다”

“구약시대 때는 종급 구원역사가 일어나고 새로운 신약시대 때는 아들급 구원역사가 일어나고, 또 재림 성약시대 때는 신부급 구원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구원은 시대성을 높여가며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도 유년기, 소년기, 청년기로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지구 역사도 시생대, 원생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로 점진적으로 형성되어 왔다. ··· 구원역사도, 구원과정도 그러하다.

···

도표에서 보듯이 이방세계에서 또는 구약시대 종급 구원에서 그들을 이끌어 신약시대 때 아들급으로 구원하고, 또 그들을 다시 이끌어 성약시대 때는 신부급 구원으로 완성하는 구원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알아야 하겠다”(정명석 1권 159~160페이지).

“하나님과 예수님은 영체이기에 육신을 쓰고 나타나신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영체이시다. 인간과 같은 육체가 아니다. 고로 인간들이 보고 느끼게 하려면 육신을 쓰고 나타나신다. 그 대상은 하나님이 택하신 메시아이다. 신약 때 하나님은 예수님의 육신을 쓰고 나타나셨고, 성약 때 예수님은 땅의 재림주의 육신을 쓰고 나타나신다”(정명석 1권, 191~19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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