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제적 종말론의 핵심 진원지가 브래드TV의 ‘김종철 감독’이며 그 외에 김민호 목사(열방교회), 손기철 장로(헤븐리터치미션), 정동수 목사(사랑침례교회, 정통침례교단과 무관함), 데이비드차(자연인으로 돌아간다고 선언) 등이 문제적 종말론 주장자 Big 5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경열 교수(전주대)는 ‘제3성전과 사이비종말론의 허상’을 주제로 세나무교회(이진오 목사님)에서 2024년 10월 19일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위험한 종말론을 퍼뜨리는 가장 중심적 인물이자 진원지로 김종철 감독(브래드TV)를 꼽았다. 김 교수는 김감독을 첫 손꼽는 가장 큰 이유를 ‘제 3성전’ 해석이라고 지목했다.
그렇다면 제 3성전이 뭘까? 제 1성전은 기원전 957년 완공된 솔로몬 성전이다. 이는 BC586년 파괴된다. 제 2성전은 기원전 516년에 완공된 스룹바벨 성전이다. 이 성전이 기원후 70년 로마제국에 의해 파괴된다. 이 파괴된 성전터에 지금은 이슬람의 황금돔 사원이 세워진 상태다. 제 3성전 주장자들은 이게 허물어지고 예루살렘에 다시 세워져야 적그리스도의 정체가 나타나고 그제서야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김종철 감독이 ‘회복’, ‘용서’라는 영화를 냈을 때만 해도 상당 부분 공감할 수 있었지만 2013년 '제 3성전'을 제작하면서 매우 위험한 종말론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다. 그 이유는 지금 이슬람 사원이 세워진 예루살렘의 황금돔 사원을 밀어내고 그곳에 제 3성전을 세워야 적그리스도의 실체가 나타나고 그것을 심판하러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신다는 시나리오 때문입니다.”
제 3성전이 세워지려면 멸망의 가증한 것으로 지목되는 이슬람의 황금돔 사원을 파괴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이를 극렬 유대주의자들과 일부 그리스도인들까지 찬동하며 세계의 평화를 깨뜨리는 방향으로 성경해석을 해나간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성경에서 이미 건물 성전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몸된 성전이며 성령을 받은 성도들이 이미 ‘하나님의 성전’임을 선언하셨다”(고린도전서 3:16)며 “건물 성전이 여전히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구약적 개념을 전제로한 제 3성전과 그리스도 재림 주장은 신학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이스라엘&하마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제3차 세계대전의 위험이 고조되는 때, 덩달아 기독교내에 ‘사이비 종말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일반 성도들은 잘 모르지만 인터넷, 특히 유튜브 공간은 이런 위험한 종말론이 대세”라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참된 이스라엘과 유대인은 혈통이 아닌 그리스도를 믿는 마음의 할례를 받은 자들(롬 2:28-29), 참된 아브라함의 후손은 율법이나 혈통이 아닌 오직 믿음에 의한, 믿음에 속한자를 의미하는 것(롬 4:13-16)이 참된 성경적 믿음이라고 정리했다. 이에 따라 최근 일고 있는 제 3성전이나 유사 시한부 종말론은 그리스도 중심적인 신앙이 아닌 지역적 혈통적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보는 신앙으로서 배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최근 중동전쟁이 계속되고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북한군이 배치되는 등 세계 제 3차 대전의 위기가 고조되는 중이다. 이러한 때 무엇보다 기승을 부리는 것은 종말론이라는 점에서 성도들의 바른 종말론에 대한 정리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교수의 강의는 매우 시의적절했다는 현장 평가가 나왔다.
한편 김 교수가 지목한 Big5의 유튜브 특정 영상 조회수는 뜨거운 반응을 얻는 중이다. 김종철 감독이 2023년 8월 2일 올린 ‘브래드 특강 - 지금 예루살렘은 제3성전 건축을 향해 가는가?’가 8만2천회, 손기철 장로가 2023년 12월 8일 올린 ‘마지막 때 대환난과 심판과 천년왕국의 백성’은 29만회, 정동수 목사가 2018년 6월 17일 올린 ‘트럼프 쿠슈너의 제 3성전 건립 추진과 성전 터 위치’가 77만 7천회, 김민호 목사의 ‘이스라엘은 영원하다’는 2천200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