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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통일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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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통일 위해 기도
  • 정윤석
  • 승인 2005.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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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각지서 3?절 기념행사

 

제86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한국교회가 전국 각처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예배를 드리고 각종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북한구원운동(공동회장 김삼환 목사 외 15명)은 3월 4일 금란교회(김홍도 목사)에서 1천여 명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북한구원 3·1절 목회자기도대성회를 개최했다. 이날 북한구원운동측은 북한의 동족이 공산압제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릴 그날이 속히 임하고 한국교회는 이를 위해 하나님 앞에 불충한 죄를 회개하고 나라사랑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홍도 목사는 ‘악한자를 돕는 것이 가하니이까’라는 설교에서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양식을 공급하고 의약품을 갖다 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악한 자들에게 무조건 돈을 퍼 주고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 심판받을 일”이라며 기독교인들과 목회자들의 ‘무조건적 퍼주기식 북한돕기’는 북한의 무력 적화통일을 돕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는 ‘회개의 기도와 회개의 열매’라는 특강에서 “한국교회는 사회적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교회가 먼저 회개해야 한다며 기도회를 가졌지만 지속적인 회개의 실천과 열매가 없었다”며 “회개하는 기도뿐 아니라 회개의 열매와 버릴 것을 버리는 실천을 하고 결단을 촉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북한구원운동이 주최한 3?절 목회자대성회에서 한 참석자가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북한해방 3·1국민대회는 3월 1일 시청앞 광장에서 1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김정일 폭정을 규탄하고 북한동포 해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 앞서 진행된 국민기도회는 엄신형 목사(중흥교회)가, 설교는 김홍도 목사가 맡았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최성규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회장 신경하 목사)는 3월1일 서울 새문안교회(이수영 목사)에서 1천5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3·1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 날 한기총의 최성규 목사는 “3.1운동은 중국의 5.4운동, 인도의 무저항주의, 이집트의 반영 자주운동, 터키의 민족운동 등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친 한국인의 운동이었다”고 평가하며 “기독교정신·연합정신·박애정신·애국정신을 근간으로 한 3.1운동정신을 계승하여 역사의 봄을 불러오는데 한국교회가 앞장서자”고 설교했다.

한기총과 교회협은 3·1절 연합예배의 헌금을 10년이 넘게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민족화합기도회(회장 정근모)와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회장 윤맹현)는 오전 7시 서울 종교교회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8회 3·1절 민족화합기도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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