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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목사 유적지 애양원 여수시 ‘사랑의 성지’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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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목사 유적지 애양원 여수시 ‘사랑의 성지’로 개발
  • 정윤석
  • 승인 200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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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추진

 

▲ 손양원목사의 유적지인 애양원
전남 여수시가 손양원 목사의 유적지인 전남 여수시 애양원(愛養院) 등을 세계적인 ‘사랑의 성지’로 개발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여수시는 최근 20일 “한센병자(나환자)를 돌보다 공산당에게 자신의 아들들을 살해당하고도 가해자인 공산당원을 양자로 삼은 손 목사가 근무하던 애양원과 그가 순교한 여수시 둔덕동 등 유적지를 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손 목사 자신도 결국 공산당의 인민재판으로 순교한 종교인이어서 유적지를 개신교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그의 사랑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인 만큼 이를 국제적인 성지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0년까지 율촌면 신풍면 애양원(애양원 교회 포함) 일대와 둔덕동 새중앙교회 부근 순교지를 성지로 조성키로 하고 올해 말까지 4천만원을 들여 기본계획용역을 마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진입로 확·포장과 주차장 조성을 하는 한편 손 목사의 행적과 기독교 순교지 국내·외 개발 사례를 수집하고 각종 국제적인 이벤트(순교기념 행사, 기념예배)도 준비하기로 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손 목사는 기독교의 참사랑을 실천한 목자일 뿐 아니라 극단의 사랑을 보여준 세계적인 성자로 추앙받아야 한다”며 “손 목사의 사랑이 그의 사랑만큼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 함안군 출신인 손 목사는 1939년부터 한센병자 치료 의료기관인 애양원에 근무하면서 병자를 가족같이 돌보고 신사참배 거부로 5년간 옥고를 치르는 등 봉사와 신앙으로 일생을 보내다 6.25전쟁 때 공산군에 의해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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