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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기도원]초록 잎새 사이로 쏟아지는 은총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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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기도원]초록 잎새 사이로 쏟아지는 은총의 빛
  • 정윤석
  • 승인 2006.09.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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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복음성가 중 지금도 애창되는 ‘실로암’에는 “당신 눈 속에 여명 있음을 나는 느낄 수가 있었소”라는 가사가 나온다. 한 사람이 칠흑 같은 어둔 밤에 빛을 찾아 떠났지만 찾을 수 없었다가 주님을 만나 비로소 인생에 빛이 깃들었음을 감사하는 찬양이다.

크리스천의 인생에도 굴곡이 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깊은 터널을 지날 때도 있다. ‘기도하자, 나와 사귀자’는 주님의 신호다. 그 때마다 그리스도인들은 기도의 바다로 빠져 간다. 때론 얍복강의 야곱처럼 씨름하며 환도뼈가 부서지는 듯한 고통스런 시간을 갖기도 한다. 그런 가운데 크리스천의 삶은 어느덧 여명의 순간을 맞는다.

   ▲ 충북 단양에 위치한 여명수양관

충북 단양에 위치한 여명수양관은 이름 그대로 편리한 서비스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누리는 편안함을 통해 찾는 이들이 주님의 빛을 받는 여명의 시간을 맞고 영혼이 새롭게 회복되도록 돕는 최적의 장소로 꾸민 공간이다. 예배당, 숙소, 식당, 샤워실 등 어느 공간 하나 정성스레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이 없다. 성도들은 이곳에서 주님과의 교제에 푸욱 빠져들기만 하면 된다. 예배실은 자연광이 사방에서 들어와 분위기가 쾌적하다. 참석자들이 예배에 쉽게 집중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 80여 평 규모의 대예배실
   ▲ 22평의 소예배실

숙소도 주변 경관이 훤히 보이도록 설계해 놓았고 샤워실과 세면실도 콘도에 버금가는 깔끔함을 자랑한다. 현대인들은 높아진 생활수준 때문에 은혜의 집회를 열고자 수양관이나 기도원을 빌렸다가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할 경우 실망하기도 한다. 여명수양관에서 그런 염려는 놓아도 된다.

동시수용 100석 규모의 식당은 사방이 통유리도 돼 있어 시원스럽다.

   ▲ 자연광이 시원스럽게 들어오는 숙소
    ▲ 깔끔하게 꾸며진 숙소
    ▲ 세면실과 샤워실
    ▲ 사방에서 빛이 들어오는 100석 규모의 식당
    ▲ 수영장

숙소에 짐을 내려 놓고 잠시 여명수양관의 산책로를 걸어보자. 뒤편은 침목으로 계단을 만들어 산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이곳에선 골고다 언덕에서의 주님의 고난을, 분수가 설치된 작은 연못에선 시각장애인의 눈을 뜨게 만드신, 빛이신 주님을 묵상하는 것도 좋겠다. 각자의 인생에도 여명의 순간이 깃들길 염원하며···.

    ▲ 산책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샬롬의 집이 나온다. 편히 쉴 수 있는 휴게소로서 벽체가 전부 유리로 돼 있다. 정원에는 허브나무가 있고 실내에는 허브향이 가득하다.

푸른 잔디와 잣나무가 우거진 곳까지 이어진 산책로는 곧바로 기도의 깊은 바다로 빠져들게 한다. 산책로와 기도동산이 연결돼 있다. 우거진 삼림 속의 기도동산에선 지금까지 인생을 인도해 오신 주님에 대한 묵상과 기도가 절로 나올 것 같은 분위기다.

   ▲ 허브향이 가득한 샬롬의 집
   ▲ 잣나무가 우거진 기도공간

여명수양관에는 납골묘도 있다. 하얀 자갈을 깔아 놓은 공간에 검은 대리석으로 작은 무덤들을 장식했다. 납골묘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조금 더 충실히 살 것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기독교인들에게 죽음은 천국에 이르는 하나의 과정이다.

   ▲ 납골묘는 인생이 영원치 않다는 것을 알려 준다.

여명수양관(www.yeomeong.org)은 인천의 여명교회(가흥순 목사)가 2001년에 세운 곳으로서 주변에는 소백산국립공원, 단양팔경, 충주호, 영월 동강, 단종능, 김삿갓계곡, 온달 유적지 등이 있다. 이곳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한 창조교회 초등부의 한 집사는 “숙소와 이부자리가 정말로 깨끗하고 청결하여 지금까지 다녀본 여름성경학교 장소 중 으뜸이라 생각한다”며 “수양관을 만든 여명교회 담임 목사님 그리고 부목사님을 비롯한 성도님들의 섬김과 아름다운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여명수양관 게시판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여명수양관을 이용하려면 먼저 여명교회로 전화해야 한다. 032-426-2111~3이다. 찾아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여명수양관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북 단양에 있지만, 영월 방면으로 찾아서 오는 것이 더 빠르고 편하다. 
중앙고속도로 제천IC를 기점으로 제천IC에서 제천방면으로 빠져 나와서, 약 1Km후에 곧이어 우측으로 영월·단양방면의 자동차 전용도로(제천시내를 통과하지 않는 외곽도로)가 나오는데, 꼭 그 도로를 타야 한다.

영월방면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단양방면으로 빠지지 말고 계속 직진만 하면 송학, 쌍용을 지나게 된다. 연당·평창 IC가 보일 때까지 직진만 하다(그런데 반드시 주의할 것은 가는 도중에, 연정이라는 표지판이 보일텐데 연정쪽으로 나가면 절대 안 된다)가 연당·평창 IC로 빠져나와서 우회전해서 내려오면, 150m후에 남면초등학교, 남면면사무소가 보이고, 곧이어 우측에 연당슈퍼가 보인다.

연당슈퍼에서 우회전하여 오면, 철길건널목을 지나게 되고, 그 이후에 계속 직진만 하면, 조전1리, 조전2리를 지나 여명수양관을 찾을 수 있다. 찾아가다 궁금한 점은 수양관으로 전화(043-422-0591)하면 된다.

약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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