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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의 여수 침투: 지역 개발인가, 지상천국 건설인가'란 주제로 강연한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는 “통일교의 여수 화양지구개발사업은 약 300만평의 부지 위에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통일교는 지역개발을 명분으로 하지만 사실상 자신들만의 성지를 위해 돈으로 땅을 사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탁 교수는 여수뿐만 아니라 통일교가 성지화하고 있는 세계도처의 지역을 소개했다. 탁 교수는 “문 씨에 의해 선택된 지역은 일본 8개, 미국 55개, 한국 15개, 기타 국가에 42개 등 모두 120여 곳”이라며 “88세의 문선명은 이제 더 늦기 전에 지상천국 건설을 실현하기 위해, 그리고 그가 ‘메시아’인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한반도 곳곳에 적극적인 성지개발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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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사코 목사(일본 시라카와 교회)는 ‘일본에 있어서의 통일협회의 현상’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자신을 1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 통일교에 몸 담았다고 소개하며 “통일교를 나온 지 20년이 돼가지만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한국에 오는 것이 무척이나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통일교의 본산이기 때문이다. 통일교인들이 ‘영감상법’ 등을 이용해 “‘조상의 영이 영계에서 괴로워하고 있다, 이제 곧 더 참혹한 꼴을 당한다’고 피해자들을 협박한다”며 “이를 빌미로 고액의 물품을 구입케 하거나 헌금을 받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귀신을 흡수하는 항아리’, ‘영적인 효과가 높은 돌로 만든 염주’ 등 물품들을 억지로 구입케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통일교의 든든한 자금줄로 연결된다고 타케사코 목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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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무효소송에 대해 이 변호사는 “일부 통일교 신자들은 연애를 금지당하고 문선명이 고른 이성과 결혼을 강요당하며 손조차 잡아보지 않는 부부생활을 시작한다”며 “탈퇴한 신자는 부부생활을 하지도 않은 남편 혹은 아내와의 혼인 무효를 재판소에서 제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통일교에 대한 매우 비참한 피해 상담을 받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통일교에 의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 제대로 된 형사처벌을 과하는 것 그것이 앞으로 해야 할 큰 과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한·일연합이단사이비 대책세미나는 올해 2박3일간 진행했다. 첫째 날은 환영만찬, 둘째 날은 개회예배 및 강의룰 진행했다. 개회예배는 전덕열 목사(통합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서기)가 사회, 신용호 목사(여수노회 문집단대책공동위원장)가 기도, 강신원 목사(통합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가 설교를 맡았다. 셋째 날은 한일 기독 목회자들이 여수지역 통일교 관련 지역 등을 시찰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 니혼TV기자들도 동행취재를 하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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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목사는 “신앙의 선배들이 피를 뿌린 순교의 성지 여수에 왜 이단세력이 들어오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그 이유는 나태해진 신앙을 바로 잡고 여수 지역의 교회가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신앙적으로 하나가 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다”고 역설했다. 강 목사는 이단단체가 지역에 침투해 들어오고 심지어 교회에까지 들어오는 이유에 대해 “신앙인들의 타락을 경계하고 또 신앙적으로 자고하지 않도록 하려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하고 긍정적 마음을 갖자”며 “깨어 기도하고 십자가의 군병처럼 전투적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가 너무 편안하면 나태해집니다. 한국 사회는 엄청난 경제적 부흥을, 한국교회는 대부흥의 역사를 체험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너무 편해지자 나태해진 겁니다. 이단들이 이러한 틈을 타고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십자가의 신앙을 붙들고 이단에 대처한다면 교회는 더욱 견고해지며 지역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버팀목으로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이단 문제는 모여서 기도하고 연합해서 대처하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