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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목사 등 박옥수측에 대법서 최종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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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목사 등 박옥수측에 대법서 최종 승소
  • 정윤석
  • 승인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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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수호하고 이단 막기 위해 더욱 강력 대처할 것"

구원파 박옥수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던 오정호 목사(대전새로남교회)와 김학수 목사(대전은혜교회)가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오 목사 등은 2004년 10월, 구원파 박옥수측이 ‘죄사함과 거듭남의 비밀’이란 세미나를 진행하려 하자 ‘이단으로부터 우리 가정과 대전을 지킵시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지역사회에 배포했다가 박 씨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오 목사 등은 1심 벌금형 선고에 불복, 항소해 1심 판결을 뒤집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검찰이 상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10월 26일 검찰의 상고를 기각해 최종 승소하게 된 것이다. 대법원 승소 판결 후 오정호 목사는 “이번 사건에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아울러 교계가 이단들에 이제까지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면 앞으로는 교회가 연합하고 하나 되어 진리를 지키고 이단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해 협력하며, 더욱 더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목사는 "교회 장로님을 비롯한 성도들이 동요하지 않고 하나같이 이 일에 관심을 갖고 기도해 줘서 승리를 얻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 서 있었던 오 목사는 구원파 사건 이전에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2006년 예장합동교단 90회기 총회 때는 박윤식 씨측 평강제일교회(구 대성교회)의 총회 가입을 막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오정호 목사가 이단과 소송을 벌이는 과정 중에 새로남교회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새로남교회측은 “이단문제에 그리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던 평신도들까지 오 목사의 소송으로 인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진리수호와 이단의 실체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하여 적극적인 참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새로남교회 내의 장로들과 집사들을 중심으로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용태장로)가 자발적으로 구성되었고, 이후 이대위는 매주 수요예배와 주일예배를 마친 후 모임을 갖고 기도를 쉬지 않았다. 재판비용을 위한 모금도 자발적으로 시작하여 전체성금이 1억 4600만원에 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 목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대전광역시 이대위에서는 그동안 문제가 되는 이단들로부터 성도와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보급판으로 ‘우리시대의 이단들(생명의 말씀사)’이라는 성경공부교재를 재판 승소와 더불어 함께 출간하여 한국교회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판 승소 감사 예배는 11월 14일(수) 대전광역시 기독교연합회 주최로 새로남교회에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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