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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측 인천·한성노회, 개신대 강력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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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측 인천·한성노회, 개신대 강력 성토
  • 정윤석
  • 승인 2010.04.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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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사태' 해결 위해 이사장.총장 사퇴하라"…총회수호협도 성명 발표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장 김병호 목사)에 소속한 인천노회(노회장 구홍 목사), 한성노회(노회장 류영근 목사)와 개혁측 목회자들로 구성된 가칭 총회수호협의회(회장 황규식 목사) 등이 박윤식 씨(평강제일교회 원로)를 ‘신학적으로 건전하다’고 발표한 개신대(총장 손석태 목사)측의 처사를 강력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인천노회는 개혁측 교단지인 <개혁공보> 최신호에 ‘개신대 사태’와 관련한 노회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서 인천노회는 “책임이 있는 개신대학원대학교 이사장과 총장은 하나님과 총회 앞에 진심으로 회개하며 사태 해결을 위하여 본 총회의 모든 공직에서 즉각 사퇴하시기 바란다”며 “개신대학원대학교에서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씨의 이단성 여부를 검증한 신학위원회의 발표를 전면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인천노회는 개신대 사태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학교를 사임한 교수들에 대해 전원 복직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천노회는 “바른 총회를 세워가기 위하여 이단을 용납하는 자와 이단을 묵인하는 세력들에 대하여 단호히 대처할 것이다”며 “모든 총회원들이 흔들림 없이 한 마음으로 이번 사태를 개혁 총회의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발표했다.

한성노회(노회장 류영근 목사)도 <개혁공보>에 발표한 성명서에서 “(개신대)‘기독교신학검증위원회’의 ‘박윤식 씨에게 이단성 없다’는 발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단의 정체성과 신학의 정통성마저 심대한 피해를 입어 돌이킬 수 없는 빈사지경에 빠지게 되었는 바 이제는 더 이상 이런 상태로는 갈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성노회는 성명을 통해 △개혁 총회와 개신대학원대학교와의 인준 관계 청산 △개혁 총회의 직영 신학교 개설 △이 일을 위한 모든 총회원들의 헌신적 협력이라는 3가지 사항을 요구한다고 공표했다.

개혁측 목회자들로 구성된 총회수호협의회(가칭)도 성명을 통해 “총회 임원회에서는 그동안 평강제일교회에 가서 설교나 예배의식에 동참한 자들을 주의 경고와 함께 해당 노회에 치리를 권고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며 “지난 12월 평강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박윤식 씨에 대하여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여 온 총무의 공식사과와 향후 총회장의 뜻과 어긋난 처신할 시는 총무 직무 정지를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총회수호협의회는 “학교법인 종암중앙학원 법인이사회는 평강제일교회 박윤식씨의 ‘이단성 없다’는 개신대학원대학교의 발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총회 앞에 밝혀 주시기를 요구한다”며 “(가칭)총회수호협의회는 ···총회분립이나 교단 탈퇴를 하지 않고 총회장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교단을 수호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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