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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이대위의 도 넘은 ‘최삼경 목사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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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이대위의 도 넘은 ‘최삼경 목사 죽이기’
  • 정윤석
  • 승인 2012.12.2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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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에 목회자 대상 ‘희대의 이단’ 등 비난 성명··· 노림수는?

2012년 12월 21일, 한해를 평화롭게 마무리하며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시점에 국민일보 40면에 전면광고가 하나 나왔다.

▲ 연말연시에 국민일보에 한 목회자를 맹비난하는 광고를 낸 한기총 이대위

‘1천200만 한국교회 성도님들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이건호 목사)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 최삼경 목사가 교회사적 이단이자 신성모독자라고 비난한 한기총 이대위 광고

성명서는 최삼경 목사(전 통합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의 이단대처 사역에 대한 맹비난으로 도배되다시피했다. 성명서는 3가지 내용으로 압축할 수 있었다. △최삼경 목사는 희대의 사이비·이단, 소명기회 박탈하는 무분별한 이단정죄자, 교회사 최악의 이단자·신성 모독자·이단조작자 △그가 만든 언론은 이단조작 전문매체 △소명 절차 없는 이단 정죄는 무효, 따라서 억울하게 이단 또는 이단옹호자 등으로 정죄된 단체·교단·개인은 재심기회를 주겠다는 것이었다.

▲ 소명없는 이단 정죄는 무효라고 선언한 한기총 이대위

과연 한기총 이대위의 성명대로 최 목사는 희대의 사이비·이단에 이단 조작자일까? 아니면 한기총 이대위는 최 목사를 맹비난하면서 뭔가 노림수를 갖고 있는 걸까? 한기총 이대위가 희대의 이단·사이비, 이단 조작자라고 비난하는 최삼경 목사가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연구 비판한 대상의 리스트를 정리하는 것으로 답해보고자 한다. 이 리스트를 보면 한기총 이대위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인지 예측과 전망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과연 최 목사가 한기총이 주장하는 것처럼 희대의 이단 조작자인지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특히, 한기총 이대위는 소명절차 없는 이단정죄가 무효라고 광고했다. 최 목사가 연구한 이단 중에 소명절차 없이 이단으로 규정한 대상이 일부가 있긴 하다. 그러나 이는 최 목사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공교단조차 이단 문제의 심각함과 현장의 피해 정도에 따라 부득이 경우에 따라 소명절차 없이 이단으로 규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한기총 이대위의 기준대로라면 소명절차 없이 이단으로 규정된 대표적인 단체인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 김풍일, 이현래(대구교회), 안식교, 여호와의 증인, 이재록 씨 등에 대한 이단 규정도 무효라는 의미가 된다. 그만큼 이번 한기총 이대위의 성명은 최삼경 목사 '죽이기'에 혈안이 된 나머지 한국교회의 전체적인 이단 규정마저 무효화시키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으로 귀결되는 매우 위험하고 극단적인 광고였다는 여론이다.


TIP

한기총 이대위는 이번 광고에서 최 목사를 따르는 이단 옹호자로 ‘박용규’(총신대) 교수를 포함시켰다. 이유가 뭘까? 박 교수가 문제제기하거나 싸워왔던 이단자가 누구인지 살펴보면 한기총 이대위의 심리를 읽을 수 있다. 박 교수는 지금까지 류광수 목사(다락방), 시한부종말론, 박윤식 목사(평강제일교회)를 비판해 왔다. 한기총이 화해 제스처를 보내고 싶은 대상에 박 교수가 비판했던 이들이 포함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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