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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번개/ 전능신교에 대한 고신측 연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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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번개/ 전능신교에 대한 고신측 연구 보고서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8.08.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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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번개/ 전능신교에 대한 고신측 2013년 연구 보고서

중국산 이단, 전능신교(전능하신하나님교회, 하나님의 사랑교회로도 불림, 일명 동방번개, 국도복음)의 물량공세가 하늘을 찌를 정도다. 이들의 집회장소는 대형화되고 있고 신도들 또한 급증하는 추세다. 한때 어떤 일간 신문을 펼쳐 봐도 이들의 광고가 쉽게 눈에 띈 적도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2013년 당시 1월부터 4월 30일까지 모니터링한 결과, 전능신교와 관련, 총 101회의 광고가 게재되었다고 한다. 당시 전능신교를 광고한 신문은 경향신문이 12회, 동아일보가 22회, 매일경제 1회, 서울신문 10회, 조선일보 16회, 중앙일보 11회, 한겨레 2회, 한국일보 23회, 한국경제 4회 등이다.

지속되는 전능신교의 광고 물량공세에 한국교회가 경계령을 내리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2013년 6월 27일 전능신교(동방번개파, 국도복음)에 대해 “여그리스도에게 순종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극단적인 이단단체”라며 “전능하신하나님교회로 인한 미혹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교회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공지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도 ‘총회 교육 자료’에 전능신교를 포함시켰다. 과연 중국산 이단에 빠질 한국교회 성도가 있을까? 당연히 있다. ‘전능신교에 어머니가 빠져서 걱정된다’는 상담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신천지와 같은 비유풀이에 미혹된 경험이 있는 분들, 말세의 심판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으로 살고 있는 분들, 그리고 재중교포들이 밀집한 지역들에 있는 교회는 정말 주의해야 한다.

YTN이 2016년 8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신흥종교인 ‘전능신교’의 신자 대다수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난민신청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기사에 인용한 법무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4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중국인 난민 신청자 수 1,199명 중 ‘종교적 사유’로 난민 신청을 한 사람은 736명으로 60% 이상을 차지한다. YTN은 이런 가운데 중국인 난민 신청자의 상당수가 전능신교 회원으로 추정되며, 이들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난민 신청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난민으로 인정된 경우는 없지만,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중국인들로부터 “종교에 빠져 한국에 들어온 뒤 연락이 끊겼다”며 가족을 찾아달라는 요청도 들어오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신이 2013년 63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통합이 2013년 98회 총회에서 이단사이비로, 기독교대한감리회가 2014년 31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했다[편집자주].

다음은 고신 2013년 68회 총회 연구 보고서 전문이다.

중국에서 생긴 이단인 ‘전능신 하나님교회’ 즉 ‘동방번개’(东方闪电, The Church of the Almighty God)가 근래에 한국의 주요일간지에 지속적으로 전면 광고를 게재하면서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방번개의 교세는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다고 한다. 중국정부는 그들을 ‘사교’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검거령을 내렸다. 이 하나님교회는 중국에서의 세력이 확장되자 정부로부터 억압을 받았다. 그 결과 그들은 국외로 진출하여 세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한국에도 2011년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 하나님교회는 한국 이단인 하나님의 교회(안상홍증인회)와 유사한 이름을 지니고 있지만 서로 다른 단체이다. 그들의 국내 본부격인 건물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가산디지털단지 근처에 소재하고 있다. 그들이 ‘동방 번개’라는 말을 지어낸 근거는 마 24:27절의 “번개가 東便에서 나서 西便까지 번쩍임같이 人子의 오심도 그러하리라” 라고 하는 구절이다.

1. 창교자 조유산(趙維山)

동방번개의 창교자는 호함파 출신의 남성 전권(全權) 조유산이다. 조유산은 7명을 선택하여 하나님의 화신이라고 하면서 전비(全備), 전영(全榮), 전능(全能), 전권(全權)…등의 이름을 주었다. 조유산은 ‘전권’ 이라는 이름을, 등(鄧) 씨로 알려졌던 ‘양상빈’은 ‘전능’ 이라는 이름을 취했다.

2. 동방번개가 믿는 재림 그리스도는 여 기독(女 基督) 양상빈(楊尙彬)

동방번개가 전능신(全能新)이라고 믿고 있는 그 여자 양상빈은 ‘여기독’이라고 불리운다. 과거 한국에서는 그녀의 이름은 모른 채 그저 ‘등(鄧)씨 성을 가진 여자’로 전해져 왔다. 최근 그녀의 이름은 중국 공안에 의하여 ‘양상빈’이라고 밝혀졌다. 그녀는 중국 낙양 출신으로 1990년 경 국가고시에 실패한 후 심한 정신질환을 앓았다고 한다. 그 즈음 호함파 모임에 가서 이상수의 저서를 탐독하고 호함파의 교리에 심취했는데 돌연히 “내 안에 성령이 들어왔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했다”는 등의 말을 하기 시작했다. 동방번개가 전능신 여기독(女基督)이라고 내세우며 신격화한 여성이 바로 이 양상빈인데, 그들은 양상빈을 ‘두 번째 성육신(成肉身)’ , ‘東方에서 나타난 번개(闪电)’ , ‘전능자(全能者)’ 라고 주장한다.

3. 삼위일체 및 구원론에 대한 잘못된 견해

동방번개가 믿는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아니다. 그들은 삼위일체 자체를 부정한다. 즉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 교리는 낡은 교리일 뿐이다”라고 한다(活在肉身顯現, p. 555). 게다가 동방번개는 다음과 같이 말함으로써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부인하고, 1위만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이 가지고 있는 구조가 도대체 몇 부분인가? 하나님은 한 분이고 한 위격만 가졌다.”(活在肉身顯現, p. 550) 즉 동방번개는 하나님이 구약시대에는 여호와로, 신약시대에는 예수로 그리고 국도시대인 지금은 여 기독으로 변했다고 하는 것이다.

4. 시대구분론

동방번개는 일종의 시대구분설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은 인류역사를 6,000년으로 간주하고, 율법시대(구약시대), 은혜시대(신약시대), 국도시대 즉 왕국시대로 나눈다. 첫 번째 2,000년은 구약 율법의 시대이고 그 때의 신의 이름은 여호와이고, 두 번째 2,000년은 신약의 은혜시대이며 예수께 속한 시대이고, 그 다음 2,000년은 현재 시대로서 왕국시대 즉 국도(국도시대)로 지금의 신의 이름은 ‘전능신’ 곧 ‘여기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율법시대 때에는 율법을 준수하여야 했고, 은혜시대에는 그리스도를 영접해야 했지만, 오늘날 왕국시대(국도시대)에는 ‘여 기독’에게 순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론 그들이 제일 강조하는 것은 이 왕국시대에 중국에 나타난 ‘여 기독’이다. 여 기독이 온 인류를 심판하고 형벌할 것이라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

5. 동방번개의 경전

동방번개의 경전은 성경이 아니라 동쪽에서 난 번개(東方發出的閃電 동방발출적섬전), 하나님이 말세에 발하시는 소리(神在末世的發聲 신재말세적발성) 등의 책이다. 그들은 성경이 새로운 시대에 그들이 펼치는 사업에 방해가 되는 걸림돌이라고 하며, 성경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을 가한다. 그리고 이단들이 대체적으로 주장해 온 바와 같이 자신들에게만 진정한 복음 즉 ‘영원한 복음’이 주어져 있다고 한다. 동방번개는 요한계시록 5장, 10장, 14장 등에 나오는 ‘오른 손에 있는 책’, ‘영원한 복음’ 등을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한다. 이때 그들이 말하고 있는 ‘영원한 복음’이란 곧 여기독이 기록했다고 하는 “말씀이 육신 가운데 현현하다”(活在肉身顯現)라는 것이다.

6. 포교방법

동방번개는 이 시대를 ‘전능신이 다스리는 국도(國度) 시대’라고 선언하면서, 한국에서도 여러 책을 번역하여 무료로 전달하고 있다. 그 책들은『어린양이 펼친 책』, 『어린 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세』, 『마지막 티켓』, 『국도복음 간증문답』 등이다. 아울러 SNS(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서도 포교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들의 포교방법은 다양하지만, 몇몇 사례는 <현대종교>에 소개된 바 있는데, 가령 그들은 정통교회에 침투하여 포교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사람을 물색한다. 가난한 대학생에게 장기간이라도 조건 없이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하며, 다른 교회에 좋은 집회가 있다고 하여 유인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여성을 통하여 현혹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함). 때로는 자신들에게 적대적인 성도들(목회자 포함)을 테러하기도 한다. 실제로 중국의 삼자교회의 목사도 그런 경우를 당했다.

7. 조직 및 예배 모습

<시사저널>에 의하면, 중국에서 전능신교는 엄격한 계급제로 운영되며, 점조직을 갖추고 있다. 교주 밑으로 각 부문의 간부가 있으며, 부문별 간부 밑으로 4개로 조직이 세분화되고, 각각의 책임자급 간부가 있다. 전능신교는 입교 의사가 있으면 이름이나 신분을 묻지 않고, 누구나 교인으로 받아들인다고 하며, 종교 집회나 교인 모임에는 가명을 사용해 참석하고 직접 만나서 모임 시간과 장소를 통지한다. 국내의 조직과 운영 체계도 중국과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능신교는 인터넷 사이트나 노트북을 통해 예배를 보고, 찬송한다고 알려졌다. 전능신교 신자는 “우리는 안식일이 매일매일이다. 매일 교회에 모여 예배를 본다” 라고 말했다.

전능신교는 조직 이탈자를 막기 위해 ‘호법대’ 라는 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역할은 이탈하려는 신도나 이탈자가 발생하면 구타나 폭력을 행사한다. 2010년 중국 허난 성에서는 이탈자의 초등학생 자녀가 살해되는 사건도 있었다. 한번 조직에 들어가면 빠져나오기가 힘들다고 한다.

결론: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전능신 하나님교회(동방번개)는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여성 양상빈을 재림 그리스도로 믿고 그녀가 구속사역을 완성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이처럼 삼위일체론 및 기독론을 비롯하여 구원론에 이르기까지 정통교회의 사상에서 떠난 이단사상을 지니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하나님교회(동방번개)의 포교활동이 적극적인 양상을 띠고 있으므로 총회 산하 모든 성도들은 이단 동방번개를 경계하고 그들로부터 현혹당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다.[주석 포함된 보고서 전문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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