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한상협, 협회장 진용식 목사) 이단상담사전문교육원이 주최한 ‘신천지 실상 교리 반증 세미나’가 2025년 7월 8일(화)을 시작으로 10일(목), 14일(월), 17일(목)까지 총 4회에 걸쳐 경기도 봉담 상록교회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신천지의 핵심 교리인 ‘요한계시록 실상’에 대한 반박을 목표로, 요한계시록 22장 전 장(全章)을 총 120강좌로 나누어 설명하고 반증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진용식 목사는 ‘실상 교리 반증 세미나’의 취지에 대해 “이만희 교주(94세)의 사망 시, 신천지 신도의 대거 이탈이 예측된다”며 “요한계시록 실상 교리에 미혹된 이들이 바른 신앙으로 회심할 수 있도록 한국 교회 차원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신천지가 주장하는 실상 교리를 장별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신학적 반박과 성경적 해석을 제시함으로써 실제 목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전형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기자가 직접 참석한 2차 세미나(7월 10일)에서는 계시록 7장부터 12장까지 반증했다. 이중 진용식 목사는 이만희 교주가 계 10:9을 근거로 자신이 ‘책 받아먹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진 목사는 신천지 교리 반증 전에 항상 신천지의 주장을 간단히 요약한다. △이만희는 요한계시록 10장에 나오는 책을 받아먹은 인물이다 △책을 받아 먹었기 때문에 보혜사이자 예수의 대언자가 되었다 △책을 받아먹은 후 1260일을 예언하고, 배도자와 멸망자를 심판하며, 신천지 12지파와 14만 4천을 창조했다고 주장한다. 이런 신천지의 교리에 속은 사람들이 수십만에 달하고 이 신천지 교리를 전하기 위해 수많은 신도들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가는 현실이다.
진 목사는 이 교리를 통해 이만희 교주는 “자신이 계시를 받은 자이자, 하나님의 대언자이며, 신천지 12지파와 14만4천명을 창조한 자로 자리매김한다”며 “이 주장이 성립되어야만 신천지 전체 조직과 교리, 그리고 자신들의 존재 의미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전제했다. 바꿔 말해 이만희 교주가 책을 받아먹었다는 주장이 허구임을 드러낸다면 신천지 교리의 기반은 붕괴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진 목사의 주장이다.
진 목사는 이런 주장에 대해 성경의 시간 순서와도, 이만희의 주장 자체와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핵심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성경은 14만 4천의 인침이 먼저(계 7장) 있고 책을 받아먹는 사건은 그 후인 계시록 10장에서 일어난다고 기록하고 있다”며 “그러나 신천지는 요한계시록이 시간 순서대로 기록됐다고 하면서도 성경의 순서와 달리 이만희 교주가 책을 받아먹고 난 후에 십사만 사천명의 인을 친다고 말하기 때문에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책을 받아먹고 1260일 예언을 했다는 것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계시록 11장에는 두 증인이 1260일을 예언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만희는 자신이 두 증인 중 하나라고 하면서 자신이 책을 받아먹고 1260일을 예언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만희는 ‘신천지 발전사’에서 ‘동년(80년) 10월 27일 이방 침노자에 의해 투옥되어 증거가 중단되었고’라며 감옥에 갇혔음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책을 받아먹은 때가 80년 봄, 그러다가 80년 10월 27일에 감옥에 갔으니 설령 그가 증언을 했다고 해도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이다. 그런데도 1260일을 예언했다고 하니 거짓말이다.”
결국 이만희가 책을 받아먹었다는 주장은 성경과 교리, 연대와 정황, 모두에서 모순되는 허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세미나는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의 각 장에 대한 신천지의 해석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반증을 세밀하게 비교해 주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이단의 교리에 맞서 바르게 성경을 해석하고, 요한계시록을 왜곡 악용하는 신천지 신도들을 설득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도 실천적인 논거를 얻는 기회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한상협은 3차 세미나를 오는 7월 14일(월), 4차 세미나를 7월 17일(목)에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며, “신천지 해체의 가장 강력한 방법은 그들의 교리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허구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