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이단들의 거센 공세에 맞서 몽골 교회를 지키고 깨우기 위한 세미나가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바이블백신센터(원장 양형주 목사)는 몽골 바이블백신센터와 공동으로 2026년 6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몽골 연합신학교(UBTC) 대강당에서 ‘몽골이단예방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몽골 개신교의 대다수가 가입된 몽골복음주의동맹(MEA)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강사로는 국내 최고의 이단 사역 전문가인 양형주 목사, 권남궤 목사, 신현욱 목사가 나서 현지 교회를 위한 맞춤형 대처법을 전수했다.
최근 몽골 교계는 한국발 이단들의 무차별적인 물량 공세와 포교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피해 사례 또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신천지의 경우 몽골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포교세가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로 꼽힌다. 현지 신천지 신도 수만 약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교계는 추산하고 있다. 구원파와 하나님의 교회 역시 포교를 대폭 확장해, 몽골 전체 기독교 인구(약 5만 명) 중 약 1만 명 이상이 이들 이단에 미혹된 것으로 파악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세미나는 몽골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구원파의 교묘한 미혹 수법을 폭로하고, 이를 교리적으로 반박하는 예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현지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 80여 명은 세미나 내내 자리를 지키며 강사들의 강의를 진지하게 경청했다.
첫째 날 강사로 나선 권남궤 목사(부산이음상담소)는 자신이 신천지에서 탈퇴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간증했다. 이단에 빠졌던 그의 아픈 고백은 많은 몽골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 목사는 실제 시연을 통해 신천지 교리가 얼마나 교묘하게 성경을 왜곡하는지 보여주었다. 이를 지켜본 참석자들은 신천지가 단순한 이단 사설을 넘어 성경을 정교하게 비트는 위험한 집단임을 뼈저리게 절감했다.
둘째 날에는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가 연단에 올랐다. 신 목사 역시 신천지 수뇌부로 활동하다 회심한 과정을 담담하게 간증했다. 이어 신천지 교리의 핵심 모순들을 조목조목 성경적으로 반증하며, 첫날 드러난 미혹 교리에 대한 강력한 '백신'을 심도 있게 접종했다.
바이블백신센터 원장인 양형주 목사(대전도안교회)는 양일 오후 세션에서 각각 하나님의 교회와 구원파에 대한 교리 반증 강의를 인도했다. 양 목사는 “한국 교회가 주요 이단으로 규정한 이들 단체에 대해 여전히 많은 몽골 기독교인이 정보를 알지 못해 무방비로 미혹당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이들의 기만적인 가르침에 빠지지 않도록 영적으로 늘 깨어 있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세미나 중간에는 한국발 이단에 10년 이상 몸담았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이탈자들의 눈물 어린 간증도 이어졌다. 간증자로 나선 이단 목회자 출신 A씨는 “단체가 주선한 합동결혼식으로 가정을 꾸렸으나, 이단에서 탈퇴하자마자 삶이 송두리째 파괴됐다”고 털어놓았다. A씨는 이단에서 나오자마자 배우자에게 이혼을 강요당했고, 살던 집마저 빼앗겼다. 아내는 자녀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버렸다고 한다. 그는 이 충격으로 1년 넘게 앓아누울 정도로 극심한 영적·육체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고백했다.
통역을 맡은 몽골 바이블백신센터 원장 솔롱고 류바 목사는 “이번 세미나가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몽골 기독교인들을 지속적으로 깨우는 거점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이를 계기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몽골에서도 이단상담전문가를 지속적으로 길러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몽골 바이블백신센터가 운영하는 '이단상담전문가 과정 2기'(9월 개강 예정)는 세미나 기간 중에 이미 모집 정원이 마감되는 등 이단 대처를 향한 현지 교회의 뜨거운 열기와 절박함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