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 원팔연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최명식 목사)가 최근 큰믿음교회 변승우 목사에 대해 “‘경계집단’으로 규정하며 집회참여와 교류를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기성측의 이번 결정은 웨슬레안으로서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에 이어 두 번째다.
기성측 이대위는 ‘변승우 목사에 대한 이단성 연구 보고서’(하단 자료 참고)에서 “(변승우 목사가)성경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는 다림줄이 자신에게 있으며, 성경저자들이 받았던 성령의 영감을 자신이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태도”라며 “예언, 환상, 입신, 천국체험 등의 계시체험을 우선적으로 신뢰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기성측 이대위의 보고서 전문이다.<편집자 주>
변승우 목사에 대한 이단성 연구 보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1. 인물과 교회의 개요 변승우 목사는 1982년 성결신학교(현 성결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신학교육에 실망하여 도서관에 들어가 혼자 성경을 연구하였다고 말한다(다림줄, 54). 그는 졸업 후 1989년에 교회를 개척하였다가 실패하였으며, 다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정통(백석측) 울산교회에서 10년간 목회를 하다가 2005년 서울로 상경하였다. 처음에 서초구에서 개척하였던 큰믿음교회는 현재 강남구 논현동 111-13번지에 있는 노벨빌딩 지하1-3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2010년 7월 현재로 재적 인원 8,500명에 주일 출석 6,000명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교회에서 김옥경, 변애경 전도사를 중심으로 중보기도학교와 예언을 훈련하는 선지자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 카페와 방송을 통해서 자기 사상을 유포하며, 자신의 추종자들의 댓글을 통해 확대 재생산하고, 특히 젊은이들에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외국의 수많은 신비주의 혹은 은사주의 강사들을 초청하여 자신에 대한 예언과 찬양을 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소속교단인 예장 합동정통으로부터 2009년 9월 알미니안주의, 진짜 그리스도인이 진짜 버림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함, 구원에 있어서 십자가의 객관적 의미와 근거를 버린 점, 행위의 의를 주장한 점, 기존 교회를 바리새적 범주로 규정한 점 등으로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출교조치를 당하였다. 변 목사는 이단 규정에 대해 “모든 교회가 다 이단이라고 해야 이단이다”(위조 영분별, 50)라고 항변하였다(예장합동의 경우는 알미니안주의 혹은 신율법주의 구원관으로 연구를 계속하되 집회참석 금지로, 예장 통합의 경우는 기성교회 비판과 부도덕한 목회행위 및 직통계시로 성경의 권위를 훼손함 또는 정통교회와 다른 구원관과 에언과 방언등의 극단적 신비주의를 강조하는 비성경적 이단으로, 기하성(순복음)은 뉴에이지적이며 부도덕한 은사주의자들과 연결되고 성경훼손 및 잘못된 계시관으로 비성경적 신비주의 이단으로, 고신은 극히 위험한 불건전 사상으로, 합신은 행위구원론을 주장하는 이단성이 심각한 것으로,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이단적이어서 주의대상으로 규정하였다). 그는 현재 전국과 해외에 60여 지 교회를 둔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총회 교단을 설립하고 총회장이 되었다. 2. 연구결론:
첫째, 성서관 및 계시론에 있어서 성령의 직접 계시(레마)를 객관적 계시인 말씀(로고스)보다 더 중시하거나, 성경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는 다림줄이 자신에게 있으며, 성경저자들이 받았던 성령의 영감을 자신이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태도이다. 또한 예언, 환상, 입신, 천국체험 등의 계시체험을 우선적으로 신뢰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만일, 변 목사가 성경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는 다림줄을 가졌다는 자기 확신에 몰입한다면 성경에 대해 자의적인 해석과 성령의 계시를 임의로 남용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둘째, 구원론에 있어서 이신칭의를 값싼 은혜 정도로 여기는 명목상의 신자들에게 회개를 촉구한 것은 긍정적인 면이지만 과도하게 회개를 강조한 것, 오직 믿음이나 오직 십자가를 부정적으로 표현한 것, 그리고 극단적으로 정죄하고 판단하는 과도한 표현들 속에서 신학적 오류들이 발견된다. 더구나 변 목사 자신이 심판자가 되어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며 구원을 결정하는 것 같은 언사는 아주 위험하고 잘못된 구원론으로 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셋째, 교회론에 있어서 기성교회들에 대한 성숙하지 못한 비난의 태도가 문제이다. 기성교회에 대한 강한 비판이 한국교회에 대한 애정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기성교회에 대한 불만족과 비판의식을 가진 신자들의 동조와 추종을 얻는데 활용하였다는 의구심이 있다. 그것은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비난하면서 자신과 자신의 교회는 높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과격하고 독설적인 표현들은 건전한 상식과 분별력을 가진 신자라면, 비록 큰믿음교회에 속한 신자일지라도 설득력을 갖지 못할 것이다. 넷째, 은사론에 있어서 변 목사는 신사도개혁운동에 나서고 있다. 자신을 사도로 부르고 차별화하므로 권위주의적 카리스마 운동의 조짐이 보이고, 계시적 은사체험에 집중하고 있으므로 이것이 극단적 신비주의로 보여지며, 사도를 4가지 서열로 구분하거나 예수님을 사도의 반열에 두는 비성경적 사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자신이야말로 부패하고 타락하여 종교의 영에 사로잡힌 한국교회를 회복할 특별한 사명을 받은 ‘사도적 교사’라고 믿고, 따라서 자신에 대한 예언이나 환상, 심지어 천국체험의 간증들을 들어 자신을 높이는 수식어들을 나열하므로 이단의 위험성이 크다고 본다. 최근에도 큰믿음교회에 초청되는 외국의 은사주의자들의 예언들이 이구동성으로 자신과 교회를 높이는데 초점이 모여지고 있음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다섯째, 목회론에 있어서 너무 신비한 계시체험에 집중하여 성령사역의 목회를 하고 있다. 이른바 신사도개혁운동이라는 맥락에서 은사들을 훈련하는 과정을 두어 성도들을 신비체험으로 이끌고 있다는 사실이 목회의 본질에서 벗어난 일이요, 한편으로 극적인 체험을 열망하는 세속적이고 감정주의적인 신자들에게 영합하는 일로서 영적 타락을 심히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본 위원회는 큰믿음교회의 변승우 목사에 대해 성서의 권위 문제와 성서해석의 오류 및 비성서적 사상, 개인의 우상화, 신사도개혁운동의 은사주의와 신비주의 목회, 기성교회비판으로 신자들의 영적 타락의 위험성이 크므로 변승우 목사와 큰믿음교회를 <경계집단>으로 규정하며 집회참여와 교류를 금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