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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가는 요한계시록 4강(2장~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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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가는 요한계시록 4강(2장~3장)
  • 정윤석 기자
  • 승인 2021.05.03 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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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3장 이기는 그(2:7, 11, 17, 26, 3:5, 12, 21), 생명나무의 열매(2:7), 감추었던 만나·흰돌·새이름(2:17), 새벽별(2:28), 흰옷(3:4), 보좌(3:21)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가 LA다저스에 입단했을 때 인터뷰에서 이런 질문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어떻게 투구할 것인가?” 뭐라고 답했을 거 같나? 야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얘기를 듣는 순간 어떤 말인지 금방 공감하실 것이다. “포수 미트만 바라보고 정확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포수 미트 외에 타자의 습성, 잘 치는 성향 등등 온갖 생각과 걱정을 하면 볼은 내가 생각한 대로 가지 않는다. 오직 내게 포수의 미트가 보여야, 그의 리드대로 던져야 승패를 떠나 잘 던진 거다. 패스워드를 제대로 기입하는 것처럼, 포수 미트에 집중하는 것처럼 우리는 요한계시록을 읽으며 무엇을 입력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마음을 다시 한번 정리해야 한다.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이시면서도 어린양의 이미지로 설명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집중을 절대로 놓쳐서는 안된다. 그것은 요한계시록을 잃는 행위를 지나 신앙의 본질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지난주에 우리는 요한계시록 1장에서 키워드 ‘계시, 어제·오늘·장차오실 이,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 구름’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2장과 3장의 키워드, 이기는 그(7, 11, 17, 26, 3:5, 12, 21), 생명나무의 열매(2:7), 감추었던 만나·흰돌·새이름(17), 새벽별(28), 흰옷(3:4), 보좌(3:21)를 설명하며 요한계시록의 본질적 메시지에 접근하고자 한다. 요한계시록 2장~3장에도 수많은 상징적 단어들이 있지만 지면과 시간관계상 모두 다루지 못하고 도드라지는 개념에 집중해 보겠다.

이기는 그(7, 11, 17, 26, 3:5, 12, 21), 생명나무의 열매(2:7), 감추었던 만나·흰돌·새이름(17), 새벽별(28), 흰옷(3:4), 보좌(3:21).

2장~3장 2장과 3장은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대해 칭찬, 책망, 상급에 대해 말씀한다. 요한계시록 본문 중 비교적 해석이 어렵지 않은 장에 속한다. 소아시아 일곱교회는 실제로 도미티안 황제 당시에 지금의 터키 지역에 실제했던 교회들이다. 이 교회들을 역사의 흐름에 대입해서 시대별로 구분하는 해석을 취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 모든 시대에 모든 역사속에 7교회의 특징을 가진 교회들은 존재한다. 따라서 당시는 물론이거니와 현 시대에서도 그 교회들에 주시는 칭찬과 책망과 약속에 대해 우리는 이 시대의 교회들에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소아시아 일곱교회는 도로편의상 에베소~라오디게아로 이어진다. 골로새와 히에라볼리스라는 교회가 있었는데 다른 교회가 아니라 일곱교회를 선택한 것은 당시 이 교회들이 세워진 곳이 대도시로서 일설에 의하면 지금으로 말하면 우체국 역할을 하는 기지들이 있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이는 역사적 고증된 사실은 아니다. 아무튼 참고만 하시고 몇 가지 중요한 단어만 짚고 넘어가겠다.

1. 이기는 자(2:11, 26, 3:5, 12, 21) 또는 이기는 그(7, 17)

먼저 나눠보자. 이기는 자, 이기는 그는 누구일까? 소아시아 일곱교회에 칭찬->책망을 하셨다. 이어서 개선할 것과 나중에 이어질 약속을 해주신다. 따라서 이기는 그는 해당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지키는 자들은 누구나 받아서 누릴 수 있는 약속의 말씀이다. 이김, 승리는 사도요한이 매우 즐겨 사용했던 단어다. 헬라어로 니콘(νικῶν)인데 이는 winner, 어떤 대상을 패배시키고 승리하는 사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overcoming에 가깝다. 극복하다, 한계를 넘은 사람을 뜻한다. 즉 신앙적 핍박과 고통과 환란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극복하고 버티며 그리스도를 붙드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기는 자 또는 이기는 그는 계시록에서 가장 악용되는 구절 중 하나다. 이단들은 이기는 자를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단수이다. 약속의 목자로서 단 한 사람이어야 한다. 이기는 자는 곧 이긴 자로서 마지막 때에 누려야 할 축복(생명나무의 열매, 둘째 사망의 해, 감추었던 만나와 흰돌)을 수여해주는 사람이다. 따라서 이기는 자를 통해서, 그를 만나야만 구원을 얻고 영생을 받는다.] 과연 이 주장이 맞는지 반박하며 이기는 자 또는 이기는 그가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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