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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핵심, 지재섭 베드로 지파장 제명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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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핵심, 지재섭 베드로 지파장 제명의 의미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3.03.0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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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대처 사역자들 “이만희 교주 사후, 토착세력 준동 견제·총회 조직강화 의도”
근신처리 후 제명된 지재섭 전 베드로지파장
근신처리 후 제명된 지재섭 전 베드로지파장

신천지 최대 규모인 광주 베드로지파의 지재섭 지파장이 지난 2023년 2월 22일 전격 제명됐다. 2월 13일 신천지 총회 본부가 지재섭에 대해 ‘다른 영이 들어감으로 영육 건강할 때까지 근신을 명한다’며 근신통지서를 공개한 직후 9일 만에 제명처리한 것이다. 본지 기자는 지재섭 전 지파장의 근신처리 사실이 알려진 직후 전국의 이단대처 사역자들에게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베드로지파가 위치한 광주이단상담소장 임웅기 목사는 “현재 지재섭 지파장은 링거를 거의 매일 맞을 정도로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데 총회는 이 점을 우려하고 있을 것이다”며 “신천지에서 말하는 실상의 인물이며 신천지의 살아있는 전설에 가까운 인물이 지재섭 전 지파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임 목사는 “지재섭 씨는 베드로 지파를 넘어 신천지 12지파에서도 죽지 않고 영생하는 상징적 인물이고 이만희 총회장도 ‘지재섭 지파장은 144,000안에 들어가는 인을 맞았다’고 언급했다”며 “그러나 갑자기 지재섭 지파장의 유고 사태가 날 경우 이만희 총회장의 호언장담은 허구로 드러나고 베드로 지파 내부의 동요와 함께 신천지 이탈자들이 발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임 목사는 “그래서 사전에 다른 영이 들어갔다는 이유를 들어 근신처리를 내렸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남이단상담소장 황의종 목사(새학장교회)는 “신천지가 말하는 실상의 인물이 이만희, 지재섭, 윤요한, 윤재명이었는데, 2010년 윤재명이 죽었을 때, 신천지가 실상교리를 바꿔 ‘실상의 인물 몇 명이 있는데 누군지는 모른다’고 바꿨다”며 “즉, 실상의 인물 4명 가운데 1명은 죽었고 한 명은 근신처리되었고 한 명은 하천변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한다는 사실을 신천지인들이 알게 되면 그들은 매우 충격을 받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근신 처리 후 제명된 지재섭 전 베드로 지파장
근신 처리 후 제명된 지재섭 전 베드로 지파장

구리이단상담소장 신현욱 목사(구리초대교회)는 “지재섭 지파장은 오래전부터 건강이 좋지않아서 전국에 좋다는 곳은 다 돌아다녔고 몇 년 전부터는 치매증상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이번 근신처리 사유에 ‘다른 영’, ‘다른 신’이란 이야기를 했는데, 신천지 내부에서 치매라고 하기가 곤란하니 그렇게 둘러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신천지 내부 분위기는 코로나19 이후 총회장 구속으로 잠시 공백이 생긴 틈을 타서 총회 총무가 헤게모니를 쥐고 계속해서 자기 세력으로 물갈이를 하는 분위기”라며 “이제 남은 건 대전 맛디아지파 지파장 장방식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예상했다.

대구이단상담소 소장 이동헌 목사는 “지재섭 씨가 치매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그래서 현재도 베드로지파는 지파장 대리인이 있었는데 이번 근신 통지서를 통하여 베드로 지파장이 치매가 있다는 말이 더욱 근거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그렇다면 베드로 지파는 지금까지 누구에게 교육을 받은 것이며, 총회는 ‘다른 신이 지재섭을 움직이고 있다’고 말하던데 그러면 베드로 지파의 신도들은 전부 다른 신이 지배하고 있는 지파장에게 교육을 받은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예전에 말했던 보리 석 되가 전부 다 나가떨어지는 상황이 오는 것이며, 첫 장막에서 남은 자들은 이제 없다는 것이 된다”며 “결국 보리 석 되의 실상이 다 없어지는 것이다”고 폭로했다.

바이블백신센터 소장 양형주 목사(대전도안교회)는 “신천지 실상 중 ‘밀 한 되 보리 석 되’ 중 하나가 지재섭인데 그가 배도했다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했다”며 “향후 대전 맛디아지파를 향한 총회의 처분이 거침없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 목사는 “이제 신천지의 조직개편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서 총회장에 대한 충성경쟁이 가열될 수 있다”며 “이는 교주 사후에 교주 사후에 토호세력이 설치는 것을 미리 막고 총회를 중심으로 신천지 조직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신천지는 요한계시록 6장 6절에 기록된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의 말씀에서 ‘밀 한 되’의 실상의 인물을 이만희, ‘보리 석 되’의 실상의 인물을 윤요한 전 교육장, 사망한 윤재명 전 교육장, 그리고 지재섭 베드로지파장이라고 언급하며 이들에 대해 “저울(말씀)로 척량(달음)하니 겨우 밀 한 되와 보리 석 되 뿐이다(이 곳은 사단의 회의가 된 일곱 교회다). 밀은 말씀을 가진(렘 23:28)지도자요, 보리는 증거하는 선지자이다. 감람유와 포도주는 예수님의 말씀과 증인들의 증거를 말한다. 데나리온은 말씀이요 되는 말씀 가진 사람이다” (계시록의 완전해설 p.107)고 해석한다.

그런데 이만희는 요한계시록 3장 4절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의 말씀과 계시록 6장 6절의 말씀을 연결, 밀 한 되, 보리 석 되가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 즉, 이만희, 윤요한, 윤재명, 지재섭이고 이들은 죽지 않는다는 교리를 만들었다. 그러나 윤재명 전 교육장이 2012년에 사망하고 지재섭 지파장이 다른 영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제명처리됨으로 그들의 실상 교리는 이미 깨진지 오래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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