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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위원장 협의회, 역대급 결속 강화·적극 행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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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위원장 협의회, 역대급 결속 강화·적극 행보 중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3.05.1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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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교단 이대위원 교단 현황 및 이단 정보 발표 등 다양한 쟁점 논의
유영권 협회장, 최근 발간한 ‘한국 기독교의 이단규정과 평가’ 소개 및 설명 시간 가져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 협의회(회장 유영권 목사)가 2023년 5월 11일 열린 제 3차 전체모임에서 각 교단 이대위에서 활동, 연구한 사항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재용 목사(기감, 새로운교회 담임)의 사회로 ‘몰몬교’ 문제에 대해 이무영 목사(기성 이대위원장), ‘안식교’ 문제에 대해 권준오 목사(예장고신 이대위원장), ‘이대위 활동 활성화 관련사역 소개’에 대해 김용대 목사(예장합동 이대위원장), ‘로잔대회의 성격’에 대해 서영국 목사(고신 이단연구소장), ‘이단과의 법적 분쟁 발생 시 대처방안’에 대해 정장면 교수(서울신대)가 발제, 강의했다.

이무영 목사(기성 이대위원장)는 몰몬교가 “성경을 유일한 경전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다른 경전을 가지고 있다”며 “‘몰몬경’을 비롯 ‘값진 진주’, ‘교리와 성약’이 그들의 또다른 경전”이라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또한 몰몬교는 “하나님이 한 때 사람과 동일하였다면서 신론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무영 목사
이무영 목사

권준오 목사(고신 이대위원장)는 “최근 안식교는 ‘재림교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글을 통해 자신들이 ‘여호와의증인, 몰몬교와 다르다’며 이단논쟁의 희생양으로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신천지와 같은 명백한 이단보다 교묘한 이단이 더 문제기 때문에 안식교나 몰몬교를 결코 철 지난 이단으로 취급하고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권준오 목사
권준오 목사

‘로잔대회의 성격’에 대한 발제한 서영국 목사(고신 이단연구소장)는 “‘로잔운동이 복음주의 운동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2차 로잔대회 강사로 나선 피터 와그너, 루이스 부시 등 다섯명이 신사도운동가였고, 이 때 한국의 선교단체가 이를 적용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서영국 목사는 “로잔운동에는 로마가톨릭과 안식교가 참여하고 있다”며 “안식교가 자신들도 ‘로잔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광고하는 현실이다”며 우려를 표했다.

서영국 목사
서영국 목사

정장면 교수(서울신대)는 안상홍증인회로부터 고소를 당해 3년 3개월 동안 법적 투쟁을 하면서 경험했던 상황을 회고하며 “이단들이 이단사이비 대처 사역자들을 고소고발하는 이유는 일단 재판이 열리게 되면 이단대처 사역자들에게 금전적, 시간적, 심리적 타격을 가해 그들의 힘을 뺄 수 있고 혹여 이단집단이 재판에서 승리하면 엄청난 홍보자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정장면 교수
정장면 교수

정 교수는 “학교에서 이단관련 강의를 하다가 사자명예훼손으로 경찰조사를 받고 약식기소되어 벌금 50만원이 선고됐으나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며 “1심에서 4번의 재판을 받고, 그 사이에 많은 서면진술이 오갔는데 집으로 법원등기가 올 때 마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정 교수는 “1심에서 50만원 선고를 받았으나 결국 대법원에서 무죄취지로 파기환송 판결을 받았다”며 “두 달 만에 고등법원에서 2심 재판을 받게 됐는데 공판 때마다 젊은 안증회 신도들이 우르르 몰려서 방청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기환송심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무죄 선고를 받은 순간 눈물을 흘렸다”며 “이단과의 법적 싸움은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뿐 아니라 교단 내부는 물론 교단 간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회예배에서 최근 발간한 '한국기독교의 이단 규정과 평가'를 설명하는 유영권 협회장
개회예배에서 최근 발간한 '한국기독교의 이단 규정과 평가'를 설명하는 유영권 협회장

한편 개회예배에서 ‘진리의 파수꾼’이란 제목으로 유영권 위원장이 설교했다. 유 목사(빛과소금의교회)는 최근 취득한 박사학위 논문인 ‘한국 기독교의 이단규정과 평가’에 대해 설명하며 “2000년 기독교 역사에서 이단을 규정할 때 기준이 되었던 것은 성경과 올바른 신앙고백과 신조였고 이것이 이단을 규정하는 공통적인 기준이다”며 “하지만 각 교단마다 신학적 노선이 다르기 때문에 완벽히 똑같을 수 없다 하더라도 이단을 규정하는 공통된 기준을 협력하여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간된 유영권 목사의 '한국 기독교의 이단규정과 평가'
최근 발간된 유영권 목사의 '한국 기독교의 이단규정과 평가'

구체적인 방안으로 ‘이단규정에 대한 협력체제 구축’, ‘이단규정 및 해제를 위한 공통된 매뉴얼 제작’, ‘같은 표준을 통한 이단규정’ ‘각 교단 이대위를 특별위원회로 구성’, ‘신학적 바탕, 이단 현장에서의 경험, 합리적인 인격을 갖춘 이단연구가 양성’을 할 것을 제시했다. 또 마지막으로 유 목사는 “각 교단이 이단연구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 활동하는 전문가가 필요한데 오랫동안 한 부서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대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는 전문위원들은 하나님 앞에서 언행심사를 바르게 하여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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