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3-02-03 13:01 (금)
김명진 목사, 단체 도박에 여신도 초유 제공설 파문
상태바
김명진 목사, 단체 도박에 여신도 초유 제공설 파문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2.11.01 0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빛과진리교회 피해자들 프레스센터서 외신대상 기자회견서 충격 폭로

가혹행위와 비상식적 훈련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예장 합동 평양노회 소속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측에게 여신도가 태반과 초유를 제공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김명진 목사가 교회 리더들과 단체 도박을 했다는 증언까지 나와 파문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명진 목사와 리더들로부터 가혹행위 및 비상식적 훈련으로 고통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2022년 10월 27일 프레스센터 18층에서 외신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신도의 초유 제공설은 피해자들의 사례 발표 중에 나왔다.

피해자들은 신변의 위협을 감수하고 현장에 직접 나와 피해사례를 밝혔다
피해자들은 신변의 위협을 감수하고 현장에 직접 나와 피해사례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탈퇴 여신도 중 한명은 자신이 출산한 이후 김명진 목사측에게 태반과 초유를 바쳤다고 밝혔다. 이 여신도는 “빛과진리교회 여신도들은 특정 조산원에서 산후조리를 많이 하는데 그 곳에서 ‘태반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며 “빛과진리교회 교인이 운영하는 특정 한의원의 원장이 산모들에게 ‘초유와 태반을 줄 수 있냐’고 물은 뒤 그것을 거둬 김명진 목사에게 바친다"고 주장했다. 이 여신도는 "아이의 면역력을 위해 초유를 선뜻 주지 못했지만 영적인 아비에게 좋은 것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처음에 초유 몇 팩을 드렸고 이후 추가로 김명진 목사측으로부터 1000밀리를 요청받을 때는 먹는 음식도 가려가며 정성스럽게 준비해 갖다 줬다"고 말했다. 이 신도는 "김명진 목사측에게 초유를 바친 이후 상위리더가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칭찬했고, 앞으로도 모유가 잘 나올거라는 축복의 말을 들었으나 얼마 후 성도들 사이에서 자신이 초유를 바쳤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것이 가짜 정보인 것 같다는 이야기가 돌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제 김명진 목사에게 초유를 준 것이 아니라고 거짓이라 매도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명진 목사와 리더들의 도박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김명진 목사가 자신이 도박을 했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음성파일이 공개됐고 사회자가 이를 설명했다. 사회자는 "김명진 목사와 리더들은 교회 내 마련된 도박장에서 15년간 매주 1-2회 도박을 했고 이는 매주 일요일 밤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진행했다“며 밤새 "이어지는 도박으로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잠도 못자고 출근하느라 매우 힘들었다"고 밝혔다. 도박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는데 "포커의 경우 5만원짜리 칩을 사서 시작했고, 중간에 리필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고스톱의 경우 김명진 목사가 있는 쪽은 점당 1000원, 김 목사의 사모가 있는 쪽은 점당 500원짜리 고스톱을 쳤다"고 폭로했다.

이외에도 LTC 훈련의 피해자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며 김명진 목사가 고안한 ‘고린도후서 훈련’(고린도후서 6장 4-5절을 근거로 진행한 훈련)을 받았는데 김명진 목사가 세운 조교 리더로부터 '인분을 먹으라'는 지시를 받고 리더의 말에 순종하여 인분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 피해자는 "LTC 훈련과정에는 잠 안자기, 트렁크에 갇히기, 3일간 물 안 마시기, 게이바, 트렌스젠더바에 가서 맞기, 40km행군하기 등이 있었으며, 어떤 사람은 100도가 넘는 찜질방에서 전신화상을 입어 장애인이 됐고, 무리한 훈련으로 인해 어떤 자매님은 뇌출혈을 일으켜 쓰러져 1급 장애인이 됐다"고 LTC 훈련의 실태를 고발했다.

빛과진리학교(빛과진리교회에서 운영하는 초등대안학교) 개교 때부터 4년간 아이를 재학시킨 학부모의 피해사례 발표도 있었다. 피해자 학부모는 증언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빛과진리교회 교인들에게 행해진 훈련과정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위인전을 읽지 못하게 하고 김명진 목사 외의 그 누구에 대한 존경심도 갖지 못하도록 통제했다”며 “오직 김 목사만이 가장 지혜롭다고 가르치며 그를 찬양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 피해자는 “초등교육과정을 4년제로 운영하면서 교사 수와 교실 부족, 이에 따른 수업일수 부족 등의 현상이 발생했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학 등 특정 교과에 대해서는 수준별 수업을 강행하면서 심각한 학습 결손을 발생시켰다”며 “교회의 피라미드식 계급이 자녀들에게 그대로 대물림되는 학교체계로 인해 부모의 직급이 낮은 성도의 아이들은 계급을 극복할 수 없다는 좌절감과 낮은 자존감을 체득했고 그 여파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과 섭식, 각종 스트레스성 면역질환 등 어린 아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감수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빛과진리교회측은 각종 논란과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교회측은 “성도들의 리더십 프로그램은 제자훈련을 바탕으로, 믿음의 약점을 극복하는 코스”라며 “참여자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며 자신의 믿음의 분량에 따라 자발적으로 진행하지 그 과정에서 강제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인분을 강제로 먹였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극히 일부의 참여자들이 과도한 계획을 세운 것이고 담당 리더가 표현한 말이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와전됐다”고 반론했다. 이외에도 김명진 목사의 도박이나 여신도의 초유 제공설에 대해서는 반론이 나오는대로 추가 보도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